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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행을 설계해 드립니다 자연이 지상에 그려 놓은 궁극의 진경산수화깊은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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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에코투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훼손되지 않은 환경을 호흡할 수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깊은 자연 속에서 조용히 거닐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치유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해 주세요~

여행 순서

  • 민둥산
  • 식사
  • 화암 동굴
  • 지질투어코스(쥐라기 역암, 나팔 굴, 와인잔폭포)

초록 능선을 따라 걸어 만난 석회암 웅덩이, 민둥산 돌리네

민둥산이라고 하면 가을날 화려한 은빛 물결을 만드는 억새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초록이 빛깔을 뽐내는 이 무렵에도 민둥산에 올라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바로 돌리네. 석회암 지대의 갈라진 틈으로 이산화탄소, 빗물이 스며들면서 옴폭 파인 웅덩이를 형성하는데 이를 '돌리네'라고 한다. 민둥산은 석회암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백록담의 축소판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돌리네가 자리하고 있다. 초록의 향연이 매혹적인 민둥산에 올라 다른 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고자 무더위를 떨치고 산행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다행히도 돌리네에 닿는 코스는 상대적으로 짧아 등산 초보자도 거뜬히 오를 수 있다. '거북이약수터쉼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에 나서면 20여분이면 초록으로 가득한 평지 능선이 펼쳐진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민둥산 정상 표지석에 닿고, 그 뒤편으로 광활한 초록 중심에 물이 고여 있는 돌리네가 존재감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힘겨운 등산이 아니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트레킹만으로도 이 엄청난 자연의 위용을 느껴볼 수 있는 것. 더군다나 돌리네는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백록담과 달리 물웅덩이 주변 1.2km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어 한층 가까이에서 이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무지 빚어낼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돌리네. 마치 민둥산이 소중히 품고 있는 비밀 연못처럼 이색적이고도 신비로운 풍경 덕분에 최근에는 SNS 명소로 유명해졌다.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등산을 즐기는 MZ세대들은 물론 백패킹족도 많이 찾는다. 드넓게 펼쳐진 초록 세상 가운데 자리한 돌리네를 배경으로 두고두고 반추할 수 있는 인증샷도 건질 수 있고, 백패킹을 하면서 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장엄한 일출과 일몰의 감동도 느껴볼 수 있다. 사람을 압도하는 때묻지 않은 청정한 풍경 앞에 서서 환경의 소중함까지 되새기며 보다 값진 여행을 기록할 수 있는 곳, 바로 민둥산 돌리네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 문의: 1544-9053(정선군 콜센터)

고생대 지질을 탐험하는 생태 여행, 화암동굴

트레킹으로 땀을 흘렸다면 서늘한 곳으로 걸음을 옮겨야 할 터. 정선에는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진 세계 유일의 테마형 동굴이 있다. 일제강점기 천포 광산에서 금을 채광하던 중 발견된 석회동굴을 활용하여 탐험 공간으로 조성한 화암 동굴이다. '금과 대자연의 만남'을 테마로 한 화암 동굴은 유석폭포와 커튼형 종유석, 동굴산호 등으로 이루어져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품고 있다. 고대의 동굴 생태를 들여다보는 탐험가처럼 상부 갱도와 하부 갱도를 잇는 220m 길이의 365개 계단을 내려가노라면 아찔한 스릴마저 감돈다. 총 길이 1,803m에 이르는 동굴 내부는 대형 유석, 석주, 종유석, 석화, 곡석, 동굴 산호 등 다채로운 동굴 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다. 상부 갱도 515m 구간에는 금광맥 발견부터 채취까지의 과정이 시뮬레이션으로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다. 동굴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광부들의 고된 삶이 그대로 가슴에 들어오는 '역사의 장'과 '동화의 나라'와 '금의 세계'가 이어진다. 도깨비 캐릭터를 활용해 금광의 채광과정을 안내한 전시물이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아 흥미롭다. 다음 구간은 화암 동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대자연의 신비'를 볼 수 있다. 천연동굴 특유의 진경이 펼쳐지는데 높이 8m, 둘레 5m의 대형 석순과 28m 높이의 유석폭포 등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그 외에도 자연이 만들어낸 부처상, 장군상, 성모 마리아상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득한 지구의 태곳적 지질을 둘러보며 신비로운 탐험을 할 수 있는 화암 동굴. 관람의 편의를 위해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가도록 해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내부를 걸으며 세밀하게 동굴을 탐험할 수 있는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1시간 남짓 외부보다 훨씬 시원한 동굴을 둘러보고 나면 더위도 싹 가시고 자연의 신비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 화암 동굴이야말로 에코투어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산248
  • 문의: 033-560-3415

조각 마에스트로 자연이 완성한 지질의 경이, 쥐라기 역암, 나팔 굴, 와인잔폭포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난 독특한 지형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 많은 정선. 얼마 전에는 '지오투어링'이라는 이름으로 버스 투어를 진행했을 정도로 정선의 지질은 경이롭다.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쥐라기 역암, 나팔굴, 와인잔 폭포다. 우선 쥐라기 역암은 봉양리 일대 동강을 따라 분포하는 노두로, 하천 작용에 의해 연마된 경관이 수려하다. 하천변에 연속적으로 노출된 중생대 쥐라기 역암층에서는 크고 작은 자갈들이 밀집된 독특한 하상 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쥐라기의 퇴적 환경과 물리적 조건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질학적 기록으로 우리나라의 역암 가운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유수에 의한 마모로 인해 미관상으로도 뛰어난 특징을 보인다. 나팔꽃을 닮아 이름 붙여진 나팔 굴은 자연이 오랜 시간 만들어낸 아름다운 동굴로 굴 안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독특한 지형과 암석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동강의 절벽 나팔봉 8부 능선에 자리해 독특한 지형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인접한 곳에 있는 와인잔 폭포는 원래 이름이 미리내 폭포이지만 그 형상이 마치 와인잔을 연상케 해 와인잔 폭포로 더 유명해졌다. U자형으로 뚫린 바위 벼랑과 그 아래 하얀 물줄기가 잔을 닮았다. 함백산 만항재 계곡에서 내려오는 지장천이 43.6㎞ 구간을 흐르며 '작은 동강'으로 불릴 만큼 경관을 자랑하는데 물길의 하이라이트가 '와인잔 폭포(미리내 폭포)'다. 강물이 와인잔에 담겼다가 흘러가는 듯한 풍경이 아주 매혹적이다. 자연이 섬세한 장인정신을 담은 조각가인 듯 신비롭게 빚어낸 정선의 지질은 두고두고 그리울 만큼 웅장하고 경이로운 자태를 자랑한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919 외(쥐라기 역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귤암리와 광하리 사이 지장천변(나팔 굴)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광덕리 산323(와인잔폭포)
  • 문의: 1544-9053(정선군 콜센터)

🚗 풍경 맛집 정선의 다채로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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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치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는 유리전망대 위에 서서 한반도 지형을 닮은 동강변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맛집이다. 강변 583m의 절벽 끝에 길이 11m의 U자형 구조물로 설치되어 마치 절벽 끝에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느낌을 준다. 탁 트인 정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그 자체로 마음의 티끌까지 깨끗이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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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이 연못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 조성된 숲길인 하늘길의 백미인 도롱이 연못은 운탄고도 하늘마중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다. 1970~80년대 탄광에서 무연탄을 채취할 때 굴진으로 인해 지반이 내려앉아 자연적으로 생성된 연못이다. 둘레가 150m 정도의 연못으로 주변의 쭉쭉 뻗은 나무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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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밥과 곤드레전

정선은 매년 곤드레나물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곤드레나물이 많이 나는 산지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산나물로 유명한 정선에서 맛보는 곤드레나물밥과 전은 현지에서 캔 곤드레의 진한 향과 나물을 듬뿍 넣어주는 인심까지 더해져 풍미가 남다르다. 자연에서 얻은 건강한 한상으로 미식의 즐거움을 채울 수 있다.

참고 정보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