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여행을 설계해 드립니다) 시간이 빚은 철옹성 같은 풍경, 철원 | 미래에셋증권 웹진(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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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행을 설계해 드립니다 지구가 인간에게 허락한 신비롭고 경이로운 생명의 서() 시간이 빚은 철옹성 같은 풍경, 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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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좀처럼 여행을 나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려한 계절의 풍경은 늘 설렘으로 발걸음을 이끕니다.
이런 계절의 풍경에 감탄하며 좋은 추억을 갈무리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떤 곳이 있을까요? 추천해 주세요.

여행 순서

  • 한탄강 주상절리길
  • 식사
  • DMZ생태평화공원
  • 소이산 모노레일

50만 년 전 용암이 빚은 절경, 한탄강 주상절리길(한탄강 물윗길)

강원도 철원평야는 남한 내륙에서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용암대지이다. 용암대지는 묽은 용암이 지각의 약한 부분을 뚫고 솟아올라 물처럼 넓게 퍼져 형성된 지형이다. 철원 용암대지는 신생대 제4기인 약 54만~12만년 전에 북한 땅인 강원도 평강군 680m 고지와 해발 454m의 오리산에서 나온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형성된 현무암 지형이다.

한탄강 물윗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매년 10월 개장해 다음 해 3월까지 운영된다. 명실상부 철원의 대표적인 겨울철 명소인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스는 직탕폭포부터 순담계곡까지 약 8.5km에 이른다. 직탕폭포-태봉대교-(은하수교)송대소-마당바위-승일교-고석정–순담계곡의 수려한 풍경이 펼쳐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직탕폭포와 고석정, 순담계곡은 철원 9경으로 직탕폭포는 하천을 따라 넓게 펼쳐져 있어 한탄강의 맑은 물과 풍부한 수량이 웅장함을 자랑한다. 용암이 식어 굳어진 현무암 위로 물이 흐르면서 주상절리를 따라 암석이 떨어져 나가고, 계단 모양의 폭포가 형성되어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도 불린다. 높이는 3m정도이지만 폭이 80여m에 이른다. 고석정은 한탄강 한가운데 치솟은 10여m 높이의 기암과 옥같이 맑은 물이 어우러진 철원 제일의 명승지다. 한쪽은 현무암 절벽, 반대편은 화강암 바위로 이루어진 두 절벽의 암석이 깎이는 정도가 달라 멋진 절경이 탄생했다.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찾아 노닐던 곳이며, 조선 명종 때 임꺽정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순담계곡은 계곡에서는 보기 어려운 하얀 모래밭이 형성되어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하얀 모래밭 위로 절벽을 깎아지른 주상절리와 기암절벽 등 신비한 협곡을 감상할 수 있다. 송대소에서는 주상절리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주상절리는 50만년 전 분출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다 식으며 형성된 4~6각형 모양의 지형이다. 붉은색, 회색, 검은색, 황토색으로 나뉘는 지층에서 용암 분출이 시차를 두고 여러 차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지구의 신비를 품고 있는 수려함을 너머 감탄을 자아내는 황홀경 그 자체인 한탄강 물윗길. 끝간 데 없는 신비로운 풍경과 겨울 정취는 매서운 추위도 잊게 만든다.

사진1 태봉대교
사진2 은하수교
사진3 고석정
사진4 순담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522-13번지 태봉대교 주차장(매표소)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581 은하수교 주차장(매표소)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 고석정 주차장(매표소)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78-2번지 순담 주차장(매표소)
  • 문의: 033-455-7072(철원문화재단)

금단의 구역에서 생태여행의 메카로 부상, DMZ 생태평화공원

군사분계선에 철책이 세워진 이후로 만나기 힘들었던 비무장지대(DMZ)가 하나둘 빗장을 열기 시작하며 금단의 구역이 여행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철원의 DMZ생태평화공원을 비롯해 양구의 두타연, 파주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등 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에는 탐방로가 만들어져 일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철원 DMZ생태평화공원의 용양보 탐방로와 함께 겨울철 철새 도래지와 근대문화유적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없는 DMZ는 휴전 후 긴 세월 자연 스스로 복구를 하며 생태계의 보고로 변했다. DMZ생태평화공원은 환경부, 국방부(육군 3사간)와 철원군이 공동협약을 맺어 전쟁·평화·생태가 공존하는 DMZ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조성됐다. GP로 들어가는 용양보 통문을 지나면, DMZ 통제구역 내의 최전선 철책선에 닿는다.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수로는 용양보로 이어지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철책선은 남북 간의 대치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반세기를 훌쩍 넘겨 빗장을 푼 용양보는 왕버들 군락이 분포하는 아름다운 습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속을 유영하는 고기를 관찰할 수 있을 만큼 맑고 투명하다. 용양보 옆으로는 금강산 전기철도 교각이 있고, 가운데에는 전쟁 후 DMZ 경계 근무를 섰던 병사들이 오가던 출렁다리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다. 용양습지를 찾는 가마우지, 두루미, 쇠기러기 등의 철새들이 출렁다리를 쉼터 삼아 습지의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쉽게 구경할 수 있어 생태의 보고임을 확인케 한다. 철원에는 흰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 8종의 철새가 월동하는데, 그 규모가 약 4,000마리에 이른다. 철새들은 몸을 숨기기 좋은 철원의 자연형, 구릉형 논에서 어린 두루미와 함께 겨울을 난다. 철원 두루미 서식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하기 위해 조성된 DMZ철새평화타운에서는 DMZ 두루미 탐조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해 한층 가까이에서 철새를 감상하며 생태여행을 할 수 있다. 탐조활동은 해 뜰 무렵과 정오부터 해 질 무렵 절정을 이루며, 드넓은 농경지나 저수지에서 비상하는 두루미의 고고한 자태를 관찰할 수 있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5 용양보
사진6 전기철도교각
사진7 출렁다리(자유의 다리)
사진8 용양습지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길 479(방문자센터)
  • 문의: 033-450-5900(승리전망대매표소)

철원평야를 가로지르는 전망 좋은 기차, 소이산 모노레일

고즈넉함과 지구의 경이로움을 호흡할 수 있는 철원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한결 편안하게 풍경을 감상하는 곳으로 향한다. 철원읍 소이산(362m) 정상에 서면 용암대지 위로 펼쳐진 넓은 철원평야가 시야에 가득 찬다. 철원평야는 드넓은 남부 지방 평야와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이지만 강원도에서는 가장 크고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백마고지가 평야 서쪽에 서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런 풍경을 조금 더 편안하고 감상하려면 모노레일이 제격이다. 겨울철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재송평(철원평야의 북쪽 민통선 구간)의 온통 눈 덮인 모습을 조망할 수 있으며, 소이산 정상에 다다르면 탁 트인 철원 평야의 웅장한 파노라마가 눈앞에 펼쳐진다. 다소 차갑게 여겨지는 겨울바람에 맞서 옷깃을 여미며 정상에서 광활한 자연을 바라보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된다. 소이산 모노레일은 왕복 약 1.8km 구간을 오가며 이토록 감성적인 겨울 풍경에 젖게 한다. 평화롭고 너른 들판과 주변의 산세가 풍경화처럼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고, 고요한 산 정상의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이 풍경을 오롯이 가슴에 새기고 내려와서는 철원역사문화공원을 들리는 것이 좋다. 소이산 주변에 들어선 철원역사문화공원은 100년전 근대 철원의 시가지 모습을 복원했다. 오래 전 남과 북이 나뉘어지지 않았던 무렵 번성한 금강산을 가며 철원을 통과했던 기억을 더듬어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세월은 흘러 번성의 시절은 가고, 이제 남한 최북단의 정취까지 더해져 특별한 여행을 기록할 수 있다.

사진9 소이산 전망대
사진10 소이산 전망대 모노레일
사진11 재송평(철원평야의 북쪽 민통선 구간)
사진12 철원역사문화공원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2
  • 문의: 070-7372-0362

📷 철원이 펼쳐놓는 차별화된 매력이 있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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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청

민통선 안에서 만나는 역사의 현장,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은 서기 905년부터 918년까지 철원이 태봉국의 수도였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건립됐다. 궁예 역사체험관과 궁예왕 표준영정 봉안관, 철원성 미니어처 등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은 민통선 내에 위치해 더욱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하루 4회 태봉열차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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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손명권

한탄강을 조망하는 한국의 피사의 사탑, 횃불전망대

한탄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횃불전망대는 2024년 11일 준공식을 갖고 철원의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약 53m 높이로 조성된 횃불전망대는 주상절리가 절경인 송대소 방향으로 4.3도 기울어져 있는 비정형 구조로 외부에서 보는 위치에 따라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을 연상케 하는 건축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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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하고 시원한 민물 매운탕의 진수, 한탄강 메기 매운탕

철원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한탄강 메기 매운탕은 진한 국물 맛을 내고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계피, 감초 등 20여 가지 한약재와 한탄강에서 잡은 싱싱한 메기,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보양식이다. 칼칼한 맛이 일품으로 특별히 돌냄비에 조리해 겨울철 추위를 녹이며 든든한 한끼를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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