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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의 스승과 제자들의 예술적 교감
추사 탄생 기념 240주년 기념전
<추사의 그림수업>
예술적인 면에서나 학문적인 면에서 독보적인 인물인 추사 김정희는 간송의 컬렉션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인물로, <추사의 그림수업>은 추사와 그 제자들의 그림으로 조선 말기 문화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망합니다.
추사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이번 전시에는 조선 선비 정신의 상징이자 당시 동아시아의 학계와 예술계에서 추사의 위상을 보여주는 <세한도>를 비롯해 <불이선란도>, 《난맹첩》 등 추사 화업의 정점에 있는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더불어 추사가 긴 유배에서 돌아온 후, 추사의 제자들은 스승을 모시고 작품에 대한 비평을 청하는 품평회를 열어 제자 14명의 작품에 대한 감평을 남겼는데, 이 품평회에 대한 세밀한 기록을 담은 『예림갑을록』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림갑을록』은 추사의 회화관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이번 전시에서는 문인화에 대한 추사의 예술적 지향을 확인하고, 추사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예술세계를 피워낸 제자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총 4부로, 미공개 작품 7점을 포함한 47건 67점이 소개되는데, 1부 '추사 秋史, 시대를 열다'에서는 추사체를 대표하는 <계산무진>, 추사의 백미 <세한도> 외에 <고사소요>, 《난맹첩》과 <불이선란도>가 전시됩니다.
2부 '1849년, 추사의 그림수업'은 『예림갑을록』과 《팔인수묵산수도》를 통해 관람객을 1849년 여름에 있었던 추사의 그림수업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3부 '예림(藝林)의 여덟 제자'는 품평회에 참여했던 여덟 제자의 작품을 소개하고, 4부 '추사의 향기 매화에 깃들다'를 통해서는 추사 화파의 핵심 인물인 조희룡의 <홍백매도>와 더불어 유숙, 김수철 등의 매화 작품으로 추사 화파의 변화와 성취를 보여줍니다.
전시 기간: 2026년 4월 7일(화) ~ 2026년 7월 5일(일)
전시 장소: 대구간송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