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을 깨우치는 문화 속 한 컷)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b class='lang' lang='zh'>展</b> | 미래에셋증권 웹진(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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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깨우치는 문화 속 한 컷 '텍스트 힙'의 시대, 새로운 시선으로 조망하는 이중섭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

'텍스트 힙'의 시대, 새로운 시선으로 조망하는 이중섭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

<연꽃 봉우리를 든 남자>, 1941, 종이에 펜, 채색, 9 × 14, 개인소장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화가' 이중섭(1916~1956) 탄생 11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전은 화가 그리고 인간 이중섭을 조망합니다.

사진출처: 조선일보 문화사업단

'한국 근대 미술의 거장' 이중섭의 삶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 그 자체로 일본 유학 중 만난 일본인 아내와 행복한 삶을 살다가 6.25 전쟁으로 부산, 제주, 통영을 전전하다 1952년 아내와 두 아들이 일본으로 떠나며 이산의 아픔을 겪고 1956년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말을 타는 사람들>, 1941, 종이에 채색, 9 × 14, 개인소장.

비극적 삶에도 이중섭은 가족을 향한 지극한 사랑과 뜨거운 예술혼을 단 한 순간도 놓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고통 속에서도 빛나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오늘날까지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합니다.

<가족을 그리는 화가(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동봉한 그림)>, 1954, 종이에 펜, 채색, 26.4 × 20, 개인소장.

이번 전시에는 새롭게 발굴해 공개하는 걸작 은지화 두 점을 비롯해 이중섭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화, 편지화, 은지화 등 80점이 전시되는데 '비운의 천재화가'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이고 다정한 이중섭의 면모에도 주목합니다.

<두 아이>, 1950년대, 은지에 새김, 유채, 8.6 × 15.2, 개인소장.

그 다정함이 엿보이는 매체가 바로 엽서와 편지로 이중섭은 과감하고 거친 붓질로 예술혼을 불사르면서도 사랑스러운 삽화를 그려 아내와 아이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아들 태성에게 보낸 편지>, 1953, 종이에 펜, 채색, 26.4 × 20.2, 개인소장.

붓을 든 화가인 동시에 진심을 담아 '쓰는' 사람이었음에 주목해 전시는 '쓰다'를 키워드로 이중섭이 '쓴' 편지와 엽서를 중심으로, 이중섭의 인생을 다시 '쓰며' 추모합니다.

<파란 게와 어린이>, 1950년대, 종이에 유채, 29.3 × 22.4, 이중섭미술관.

이중섭이 손으로 사각사각 쓴 애잔한 그리움 가득한 문장은 '텍스트 힙'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도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갑니다.

전시 기간: 2026년 1월 30일(금) ~ 6월 14일(일)
전시 장소: 아트조선스페이스

<두 아이>, 1950년대, 은지에 새김, 유채, 8.5 × 15.5, 개인소장.

참고 정보

그림 정보
  • 메인 그림: <환희>, 1955, 종이에 유채, 29.5 × 41, 이중섭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