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여기라면 제대로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장소 없을까요?
뜨거운 햇살도 두렵지 않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장하는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여행 순서
애도(쑥섬)
식사
연홍도
나로도
400년 만에 빗장을 푼 바다 위 비밀 정원, 애도(쑥섬)
누구의 방해도 없이 느릿느릿 시간을 보내며 자신만의 휴가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가슴이 뻥 뚫리도록 탁 트인 다도해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청정 난대림의 푸른 골짜기를 지나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꽃밭이 펼쳐지는 애도(쑥섬)다.
해안선 길이 1km(면적 0.32㎢)의 작은 섬인 '애도(艾島)'는 호젓하게 떠나는 힐링 여행에 안성맞춤으로 섬의 낭만이 가득하다.
사계절 내내 300여 가지 꽃이 피고 지며, 수백 년 된 돌담길, 난대원시림, 사랑의 돌담길,
우끄터리 쌍우물 등 자연과 역사·생활문화가 어우러진 생태 경관을 자랑하는 애도는 쑥이 향긋하고 질이 좋아 쑥섬이라 불리게 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호 민간 정원인 애도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울창한 난대원시림. 수백 년 동안 사람 손을 타지 않고 보존되어 오다 400년 만에 개방된 이곳은 선착장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어,
갈매기 카페를 지나 탐방로로 가는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만나게 된다.
내리쬐는 여름 햇볕을 가릴 만큼 울창한 난대림 숲길에서 만나는 후박나무, 푸조나무, 육박나무와 돈나무 군락지는 영화 속의 밀림이 떠오를 정도다.
3km가량 이어지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를 자랑하는 이곳은 달정원, 별정원, 수국정원 등 화려한 꽃들로 수놓아진 정원들이 펼쳐지고, 성화등대와 함께 해안절벽이 자리 잡고 있어 탄성을 자아낸다.
숲을 헤치고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에 깎여 자연이 만들어낸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는 것.
이 경탄할만큼 아름다운 바다 위 천상의 정원은 한 부부의 각별한 애정과 노력이 더해져 완성된 풍경이라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풍경에 덧대어진 인간의 애정으로 탄생한 천상의 정원.
그 풍경을 눈에 담고 피부로 느끼는 것만으로도 천국의 문을 연 듯한 기분이 든다. 이 감동을 고스란히 이어
애도를 밝히는 등대로 올라 서서히 저물어 가는 일몰까지 감상하면 두고두고 그리울 애도를 마음에 새기게 된다.
위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봉래면 사양리
문의:
010-2504-1991, 010-8672-9222
벽화, 정크아트, 바다가 공존하는 예술 섬, 연홍도
자연의 위용으로 둘러싸인 애도를 벗어나 찾은 연홍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이라 또 다른 찬사를 낳게 한다.
연홍도는 조선시대에 섬의 모양새가 넓은 바다에 떠 있는 연과 같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섬 속의 섬', '예술의 섬', '지붕 없는 미술관' 등 다양한 별칭이 붙었을 정도로 그 매력 또한 다채롭다.
선착장에 내리면 제일 먼저 뿔소라 조각과 붉은색 철근 조형물이 맞이한다. 굴렁쇠를 굴리고 강아지가 뛰어노는 설치예술품인 '연홍아 놀자' 역시 예술 섬 연홍도의 상징이다.
면적 0.55㎢의 작은 섬인 연홍도는 마을 골목마다 단장된 담장 벽화와 푸른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예술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다.
담장에는 마을 사람들이 살아온 세월을 담은 '연홍사진박물관'이 있는데 졸업이나 여행, 결혼식 등을 기념하며 찍은 사진으로 제작한 타일 200여 개가 벽을 채운다.
조개껍데기, 해초, 부표, 뗏목 조각 등과 섬사람의 일상은 훌륭한 예술 소재로 활용되어 더욱 친근한 미학을 자랑한다.
낮은 담장과 수줍은 그림, 하늘과 바다와 지붕이 이어지는 골목은 어느 미술관 못지않게 아름답다.
그 중 백미는 폐교를 개조하여 2006년 개관한 연홍미술관이다.
연홍미술관은 대한민국 유일의 섬 속 미술관으로, 연홍도 출신의 예술가 김정만 화백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탄생시킨 공간이다.
미술관 앞바다에 썰물과 밀물 때 드러나는 모습이 다른 조형물 '은빛 물고기'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설렘을 선사한다.
미술관 내부에는 바다와 고흥을 주제로 상설 전시를 진행하고, 야외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감각적인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예술 섬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홍도 곳곳에는 버려진 쓰레기로 만들어진 예술작품인 정크아트가 전시되어 있어 섬을 걸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여정을 누릴 수 있다.
위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금산면 신전리
문의: 061-842-0177
기암괴석이 수호하는 우주 과학의 메카, 나로도
사실 최근 고흥을 이슈의 중심에 서게 한 것은 항공우주산업이다.
지난 2009년 나로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누리호 4차가 발사되면서 민간 우주시대의 시작을 알린 곳이 바로 고흥. 항공우주의 허브로 부상한 나로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섬으로,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형 스타베이스(미래형 우주도시)'로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는 나로도지만 이곳은 또한 기암괴석과 깨끗한 바다,
사철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며 섬 전체가 천혜의 관광지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섬 곳곳에 시원하게 펼쳐진 해수욕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진 숲 등이 잘 가꾸어진 나로도.
하지만 이제 나로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단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이다. 고흥의 다른 섬에서 자연과 예술의 절경을 충분히 맛보았으니 이번에는 과학적인 섬 투어를 해봐야 할 때.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선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 안에 자리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관리하는 로켓 발사시설로,
20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1)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곳이다. 전시관 내에는 우주에 관한 지식부터 우리나라 우주 개발의 역사까지 상세히 전시되어 있다.
로켓, 인공위성, 우주에서의 생활에 대한 교육과 돔 영상관 등을 통해 생생한 체험을 하다 보면, 마치 우주를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경험할 수 있다.
항공우주과학의 메카이지만 자연의 풍경도 놓칠 수 없다면 나로도의 대표 해수욕장인 염포 해수욕장에서 해수욕과 캠핑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도 좋다.
아름드리 나무가 해수욕장과 어우러져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더불어 우주센터 뒤편에는 '여름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봉래산이 있다.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 풍경이 일품인 데다 100여 년 전 조성된 삼나무와 편백나무 군락이 이어져 울창한 수풀 사이로 산림욕을 즐기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위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문의: 061-830-5608
🏞 저마다의 매력을 자랑하는 고흥의 또 다른 섬
거금도
거금도에는 우거진 녹림을 자랑하는 거금생태숲이 있다. 거금생태숲은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길이 잘 가꾸어져 있어 자연과 하나 되어 힐링할 수 있다.
생태숲이 있는 적대봉은 식물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자생식물의 보전 및 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4년에 걸쳐 조성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2024년 완공된 우도 레인보우교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우도. 레인보우교는 1.32km의 국내 최장 연륙 인도교로 그 이름처럼 무지개빛깔을 하고 있다.
레인보우교 덕분에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이 섬이 육지가 되는 경험과 함께 바닷길이 열리지 않은 시간에도 도보로 이동을 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각종 해산물과 회
고흥은 여러 섬과 바다를 품고 있는 고장인 만큼 금방 잡아 올린 신선한 회와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어느 곳을 가도 전라도의 손맛을 담아 푸짐하고 싱싱하게 차려낸 바다 한 상을 맛보며 미식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릴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