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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깨우치는 문화 속 한 컷 K-푸드의 뿌리, 박물관에서 만나는 한국 식문화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

K-푸드의 뿌리, 박물관에서 만나는 한국 식문화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

K-푸드의 뿌리가 우리의 평범한 밥상에 있음을, 시간과 장르를 망라한 다채로운 전시품으로 보여주고자 기획된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주제로 구성해 1부 '삶과 함께 한 우리 밥상', 2부 '자연이 빚은 우리 밥상'으로, 밥상을 삶의 기록과 자연에 대한 응답이라는 두 축으로 바라봅니다.

1부는 밥상의 주인공 '밥'에서 출발해 삼천 년 전 불탄 볍씨와 다양한 시루와 솥으로 쌀이 우리 밥상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고슬고슬한 밥을 짓기까지의 여정과 의미를 짚습니다.

'밥상의 완성'은 밥과 국, 반찬으로 이루어진 한식과 이에 따라 발달한 문화에 주목해 백제 왕과 왕비를 위한 식기인 6세기 무령왕릉의 숟가락과 젓가락, 19세기 말 양반가의 조리서 『시의전서』와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담긴 국물 요리, 다양한 식기류, 소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천칠백 년이라는 긴 시간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3~4세기 부산 기장군 고촌리 출토 도마와 박수근의 <도마 위의 굴비>가 만나는 인상적인 장면도 연출됩니다. 1부의 마지막은 '백성과 함께한 임금의 밥상'이 장식하는데, 임금의 밥상은 단순히 화려한 밥상 이상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2부는 '팔도 밥상, 계절 밥상'을 주제로 계절에 따라 산과 들, 하늘과 바다가 내어준 우리 먹거리를 다루는데 특히 허균의 「도문대작」은 유배 중 팔도 별미를 적은 17세기 조선 미식가의 맛 기록이 인상적입니다.

'내일을 위한 밥상'은 자연이 준 선물들을 우리가 어떻게 저장하고 손질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동국세시기』를 통해 냉장고가 없던 시절 식재료를 어떻게 보관했는지 궁금증을 풀어 줍니다.

이밖에도 장욱진의 <독>과 변월룡 <어머니>로 숨 쉬는 그릇, 옹기를 둘러싼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국가 지정 문화유산 포함하여 488건 684점의 고고·역사·미술·민속 분야를 아우르는 방대한 양의 식문화 관련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음식을 연상시키는 장치를 곳곳에 배치해 전시장 곳곳에서 맛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 2026년 7월 1일(수) ~ 10월 25일(일)
전시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2

참고 정보

사진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