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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의 실수로 탄생한 벌집 모양이 인상적
달콤하고 부드러운 와플의 유혹
(2022년 05월 기사)

요리사의 실수로 탄생한 벌집 모양이 인상적
달콤하고 부드러운 와플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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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05월 기사)
독특한 벌집 모양이 만드는 고유의 식감과 여러 가지 재료와 토핑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와플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다. 최근에는 홈카페의 유행과 함께 와플 팬과 반죽이 보편화되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는 친숙한 디저트가 된 와플. 그 탄생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숨겨져 있다.
와플 사진(1)

우연한 실수가 시럽이 흐르지 않는 모양을 완성

벌집 모양을 가진 와플은 밀가루, 버터, 달걀, 소금 등을 잘 섞어 만든 반죽을 전용 틀에 굽는 것이 특징이다. 갈색 빛으로 잘 구워진 와플은 각종 잼, 시럽, 아이스크림 등을 올려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것도 색다르다. 겉에 새겨진 격자 무늬는 시럽이나 크림 등이 흘러 내리는 것을 막아주어 풍부한 토핑을 얹어 먹을 수 있어 풍미를 높인다.

와플은 프랑스어로는 '고프르(Gaufrier)'라고 불리는데 벌집(Honey comb)라는 뜻의 고대 독일어 '바바(Waba)'에서 유래되어 'wabo'가 'Wafel'로 변형되었다. 이 명칭이 네덜란드어 '바플(Wafe)'이 되었고, 1700년대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와플(Waffle)'이 되었다.

와플 사진(2)
와플 사진(3)

와플에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가톨릭 국가가 많은 유럽에서는 종교이식 중 영성체라고 부르는 빵을 먹는데 이는 빵이라기보다는 납작하고 동그란 웨하스 모양을 하고 있고 교회의 의식이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면서 다양하게 보급되기 시작했고, 13세기에는 종교적인 목적을 넘어서 가문의 문장, 풍경, 기하학적 모양을 새기기도 했고, 중세에서 근세에 걸쳐서는 와플 틀을 결혼식 축하 선물로 주기도 할 정도로 일반화 되었다.

와플 사진(4)

팬케이크와 흡사한 모양이 아닌 오늘날처럼 벌집 모양이 탄생하게 된 것은 1743년 영국의 어느 요리사의 실수로 우연히 만들어졌다. 런던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던 요리사는 그릴에서 스테이크와 팬케이크를 구웠다. 늘 그렇듯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하여 막대기로 고기를 두드리고 있었는데 아내가 부르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던 요리사는 고기가 아닌 팬케이크를 두드려 버렸다. 결국 팬케이크는 벌집을 닮은 울퉁불퉁한 모양을 가지게 됐고 요리사는 파진 홈을 보며 시럽이 흐르지 않게 될 거라고 판단했다. 요리사는 이 아이디어를 제임스 쇼니(James shoney)라는 사람에게 판매했고, 이것을 활용해 1735년 2월에 처음으로 메뉴로 내놓게 된다.

높은 인기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는 와플

벨기에의 리에주 지방은 와플의 대명사다. 그래서 리에주 와플 역시 와플을 대표한다. 두툼하고 격자의 크기도 큰 것이 특징으로 보통 한국에서 벨기에 와플이라고 하면 이 와플을 의미한다. 가장 큰 특징은 바삭바삭 씹히는 펄슈가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펄슈가는 설탕을 뭉친 뒤 고온에서도 잘 녹지 않게 처리한 것으로 마치 진주 같다고 하여 펄슈가라고 부른다. 펄슈가는 녹지 않아서 하얗고 동그란 결정 그대로 유지되어 베어 물었을 때 그 알갱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요즘은 대부분 슈가파우더를 대신 사용한다. 리에주 와플은 대부분 호떡 같은 쫄깃한 질감을 가진다.

리에주 와플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브뤼셀 와플은 인지도에서는 많이 밀린다. 리에주 와플과 달리 사각형 모양이 특징이며, 쫄깃하지 않고 스펀지 케이크처럼 폭신한 식감을 가진다. 리에주 와플처럼 생크림에 바나나, 딸기 등 여러 토핑을 얹어 먹는다.

와플 사진(5)
와플 사진(6)

네덜란드에서는 스트룹와플(stroopwafel)을 먹는다. 스트룹은 시럽이라는 뜻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장의 얇은 와플 사이에 캐러멜 시럽을 넣어 만드는데, 주로 뜨거운 커피나 차 컵에 올려 데워 먹는다. 뜨거운 차의 열기로 시럽이 적당히 녹았을 때 먹으면 된다.

벨기에 와플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생긴 아메리칸 와플은 동그랗고 크다. 와플 특유의 격자 무늬는 그대로 있다. 미국 남부에서는 주로 베이컨, 소시지, 계란 프라이 등을 곁들여서 아침식사로 먹는다. 아메리칸 와플은 단 맛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입맛이 반영되어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인데, 남부 미국인들은 와플에 치킨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와플 사진(7)
와플 사진(8)

든든하고 달콤한 디저트, 와플 맛집

기분전환이 필요할때 달려갈 수 있는 달콤 촉촉한 와플 맛집 두 곳을 소개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발효 반죽으로 풍미를 높인 리에제 와플
  • 와플 인기를 선도한 빈스빈스
리에제 와플 사진

발효 반죽으로 풍미를 높인,
리에제 와플

덕수궁 옆에 항상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 맛집이 하나 있다.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와플이라고 소문난 리에제 와플이다. 최고급 재료만을 엄선해 24시간 반죽을 발효해 와플을 굽는 이곳은 종류가 다양한 것은 물론 추가 토핑도 선택할 수 있어 훨씬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 중구 덕수궁길 5

#문의 02-318-5202

빈스빈스 와플 사진

와플 인기를 선도한,
빈스빈스

우리나라에서 와플 열풍을 일으킨 곳을 꼽으라면 단연 빈스빈스다.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빈스빈스는 여러 가지 토핑을 잔뜩 올린 비주얼과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와플의 인기를 선도했다. 여전히 제철 과일과 크림을 듬뿍 올린 맛있는 와플을 선보이는 곳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 175번길 69
(분당 율동점)

#문의 031-781-7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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