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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의 풍류를 즐길 결심!
문화유산에서 멋스러운 하룻밤을 즐기세요~

우리 전통의 풍류를 즐길 결심! 문화유산에서 멋스러운 하룻밤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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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의 문화유산은 그저 감상하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면 그 가치가 한결 높아질 수 있다. 문화유산을 향유하는 개념과 방법이 다채로워지면서 조금 더 가깝고 깊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건축물에서 숙박을 하는 것. 오래된 전통 건축물의 멋스러움과 선비들의 풍류까지 오롯이 마음으로 스며드는 순간, 문화유산과 한층 친숙해진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징비록』 집필실에서 보내는 학구적인 시간, 옥연정사

『징비록』의 저자 류성룡이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직접 건립한 옥연정사는 무려 1586년에 완공한 건물이다. 이후 무려 15대에 걸쳐 류 씨 종가에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옥연정사는 이제 숙박시설로 활용하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징비록』의 정기를 호흡하며 묵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옥연정사는 『징비록』을 집필한 장소이기도 해 역사의 한 장면으로 들어간 듯한 기시감을 맛보며 머물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진다. 무엇보다 이곳은 류성룡이 직접 심은 소나무와 울창한 대숲이 우거져 있고, 잘 보존된 고택이 정갈함을 선사해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옥연정사 자체가 민속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하회마을에 자리하고 있을 뿐더러 낙동강의 물줄기와 하회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부용대와도 도보거리라 머물면서도 전통의 매력에 듬뿍 빠져들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이 함께하는 선비의 옛집, 명재고택

조선 후기 대표적인 양반가의 주택으로 전통 한옥의 기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명재고택은 곳곳에 멋스러움이 배어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명당에 자리 잡은 집이라 노성산 산줄기를 병풍으로 두르고, 앞에는 장방형의 커다란 연못을 배치했다. 연못 안에는 자그마한 원형 섬이 있고, 그 안에 고택과 함께 300년의 세월을 보낸 배롱나무가 멋스러운 곡선을 그리며 운치를 더하는 전통 조경도 감상할 수 있다. 규모가 제법 큰 명재고택은 안채와 광채, 사랑채가 제 각각 기품 있는 모습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곳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수많은 항아리가 서있는 장독대가 또한 일품이다. 한옥스테이를 하면서 더욱 명성을 얻은 명재고택은 다례, 천연염색, 전통음악공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해 양반가의 품격을 느끼며 묵을 수 있다.

나주읍성 안 나주목사가 기거하던 살림집, 목사내아 금학헌

나주 구도심에는 나주목사내아가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나주목사가 살림집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객사, 금성관 등 여러 건물이 남아 있다. 이것을 숙소로 개방해 이용하면서 역사적 공간의 변모를 이끌어냈다. 2009년부터 전통문화체험공간인 금학헌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숙박은 물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로이 느껴볼 수 있다. 조선 상류 주택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목사내아는 규모가 커서 다양한 전통 한옥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입구에는 500년을 버텨온 팽나무가 서 있어 운치를 더하고, 너른 대청마루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보면서 평온함을 누리기에도 손색이 없다. 목사내아 금학헌 구석구석에는 이곳의 의미를 살려 관복, 모자, 신발 등이 비치되어 있어 차려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목은 선생을 기리며, 문화의 향연에 젖을 수 있는 문헌서원전통호텔

달빛을 받으며 산책하고, 역사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소박한 저녁상과 풍류를 즐기면서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서천에 있다. 문헌서원은 전통호텔을 운영해 유생들이 공부한 서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묵어갈 수 있다. 문헌서원은 고려의 대학자 목은 이색 선생을 모신 곳으로 그 역사적 의미도 깊을 뿐 아니라 보존상태가 뛰어나고 규모도 적지 않은 곳이라 서원의 매력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곳에 전통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숙소는 격조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문화해설까지 들으며 쉬어 갈 수 있는 곳이라 의미가 더한다. 특히 9월까지는 문헌서원 아름다움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배롱나무꽃이 만발해 근사한 풍경까지 감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원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다양한 전통 건축물과 수려한 조경까지 둘러보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변해가는 계절 속에 운치가 더해지는 전통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귀중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더욱 풍요롭게 즐기고 느끼며 그 소중함을 일깨우기에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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