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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던 빌바오에 영화를 안겨준 도시의 아이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

쇠퇴하던 빌바오에 영화를 안겨준 도시의 아이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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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 외부 사진(1)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 외부 사진(2)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유럽의 여러 도시들은 현대로 접어들면서 쇠퇴하는 운명을 비켜가지 못한 경우가 많다.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가장 좋은 시도가 된 것은 문화적·예술적 자산을 잘 활용하는 것. 제국주의 패권을 차지했던 스페인의 도시 빌바오 역시 한 시절의 영화를 뒤로 하고 쇠퇴하는 행보를 걷다가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을 통해 거듭나며 그 유명한 '빌바오 효과'를 만들어냈다.

건축과 문화·예술 대국 스페인의 자부심을 담은 랜드마크

빌바오에는 여행자들을 끌어모으는 일등 공신이자 쇠퇴하던 공업 도시를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하게 해 준 일등공신이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빌바오의 재건 사업 중 문화 산업의 일환으로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Owen Gehry)가 설계해 1997년에 개관했다. 3만 장이 넘는 티타늄 강판을 사용해 물고기 형상을 패러디한 50m 높이의 거대한 미술관 외관은 '미술품보다 더 유명한 미술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멋진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전에 도시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 항구가 있던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미술관은 새롭게 닻을 내린 희망을 배를 상징한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무엇보다 '미술관'이라는 공공건축이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처음에 구겐하임 미술관은 건축물이 너무 아름답고 돋보여 그 안에 있는 미술작품의 진가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건축과 미술의 눈부신 하모니'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진화를 거듭하며, 전시 공간이 미술작품의 의미와 아우라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의 가장 큰 매력은 '은빛 건물'이 지닌 아름다움을 최대치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미술관의 외관을 장식한 은빛은 햇빛의 방향이나 스펙트럼, 그리고 주변의 조명에 따라 다른 빛깔로 반짝이는 매력을 발산한다. 더불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미술관의 아름다운 전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빨간색 다리인 라 살베교(Puente de La Salve)도 장관이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 외부 전경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 외부 전경 사진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 내부 전경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 내부 전경 사진

빌바오 효과를 창출한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의 걸작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건물 자체가 하나의 위대한 조형물이다. 강을 따라 산책하며 유명 작가들의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하다. 전시실은 모두 19개로, 9개의 전시실은 티타늄 외벽을 따라 불규칙하고 곡선으로 이뤄져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리처드 세라(Richard Serra)의 <시간의 문제(The Matter of Time)>와 제니 홀저(Jenny Holzer)의 <빌바오를 위한 설치 작품(Installation for Bilbao)>이 있다. 리처드 세라의 <시간의 문제(The Matter of Time)>는 거대한 강철 조형물이 배치된 공간 속에서 관람객이 직접 걸으며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라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리처드 세라(Richard Serra) <시간의 문제(The Matter of Time)>
리처드 세라(Richard Serra) <시간의 문제(The Matter of Time)> 조형물
홀저(Jenny Holzer) <빌바오를 위한 설치 작품(Installation for Bilbao)>
홀저(Jenny Holzer) <빌바오를 위한 설치 작품(Installation for Bilbao)> 조형물

미술관 내부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외부에 있는 설치 작품들도 매우 유명한데 도시의 마스코트가 된 제프 쿤스(Jeff Koons)의 <퍼피(Puppy)>와 귀여운 튤립 7송이 <튤립(Tulips)>과 미술관 옆 산책로에 있는 큰 거미 조각인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마망(Maman)> 등이 있다. 제프 쿤스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인 <퍼피(Puppy)>는 높이 13m, 2만 개의 화분으로 장식, 시기마다 화분을 교체해 퍼피가 새로운 옷을 입는다.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 <마망(Maman)>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구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감동을 더한다.

이밖에도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에서는 마크 로스코(Mark Rothko), 이브 클랭(Yves Klein), 앤디 워홀(Andy Warhol) 등의 거장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제프 쿤스(Jeff Koons) <퍼피(Puppy)>
제프 쿤스(Jeff Koons) <퍼피(Puppy)> 조형물
제프 쿤스(Jeff Koons) <튤립(Tulips)>
제프 쿤스(Jeff Koons) <튤립(Tulips)> 조형물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마망(Maman)>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마망(Maman)> 조형물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 외부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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