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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명예를 위하여
(2018년 06월 기사)

진정한 명예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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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을 깨우치는 문화 속 한 컷
    (2018년 06월 기사)
기고: 리테일마케팅팀 강윤희 선임매니저
진정한 명예를 위하여 (리테일마케팅팀 강윤희 선임매니저)
조직을 유지하려면 규율과 질서가 필수지요. 하지만 인권을 침해하는 명령과 규율도 과연 반드시 존중해야 할까요?
조직을 유지하려면 규율과 질서가 필수지요.
하지만 인권을 침해하는 명령과 규율도
과연 반드시 존중해야 할까요?
얼마 전, 조직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어 퓨 굿 맨〉을 보았습니다.
얼마 전, 조직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어 퓨 굿 맨〉을 보았습니다.
미 해병대 기지에서 ‘산티아고’ 이병의 시체가 발견되고 해병인 ‘도슨’ 상병과 ‘다우니’ 일병이 용의자로 구속되면서 영화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미 해병대 기지에서 '산티아고' 이병의 시체가 발견되고
해병인 '도슨' 상병과 '다우니' 일병이 용의자로 구속되면서
영화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조사를 맡은 ‘캐피’ 중위는 이 사건이 단순한 사병간의 폭행치사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게 됩니다.
조사를 맡은 '캐피' 중위는 이 사건이
단순한 사병간의 폭행치사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게 됩니다.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제섭’ 대령과 뭔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장교들을 보며 캐피 중위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결국 제섭 대령을 재판장에 세워 그의 자백을 받아냅니다.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제섭' 대령과
뭔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장교들을 보며
캐피 중위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결국 제섭 대령을 재판장에 세워
그의 자백을 받아냅니다.
사실 산티아고는 엄격한 훈련과 상관들의 폭행을 견디지 못해 상부에 전출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군의 기강을 어지럽힌다는 명목 하에 ‘코드 레드’ 라는 훈련을 빙자한 폭행을 당한 것이지요.
사실 산티아고는 엄격한 훈련과 상관들의 폭행을 견디지 못해
상부에 전출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군의 기강을 어지럽힌다는 명목 하에
'코드 레드' 라는 훈련을 빙자한 폭행을 당한 것이지요.
대령이 구속됐으니, 두 사병은 무죄로 풀려날까요? 아닙니다. 부대 내 약자를 묵인하고 보호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유죄로 판단되어 불명예제대 처리됩니다.
대령이 구속됐으니,
두 사병은 무죄로 풀려날까요?

아닙니다.
부대 내 약자를 묵인하고 보호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유죄로 판단되어 불명예제대 처리됩니다.
재판장을 나가는 도슨의 뒤에서 캐피가 이렇게 말합니다. “해병의 제복만이 명예로운 것은 아니야.”(You don’t need to wear a patch on your arm to have honor.)
재판장을 나가는 도슨의 뒤에서
캐피가 이렇게 말합니다.

"해병의 제복만이 명예로운 것은 아니야."
(You don't need to wear a patch on your arm to have honor.)
진정한 명예란 부당한 명령과 불의 맞서 동료를 지키고 약자를 보호하는 것임을 깨달은 도슨은 결국 진실을 밝혀준 캐피에게 기꺼이 거수경례를 합니다.
진정한 명예란 부당한 명령과 불의 맞서 동료를 지키고
약자를 보호하는 것임을 깨달은 도슨은
결국 진실을 밝혀준 캐피에게 기꺼이 거수경례를 합니다.
이 장면을 보고 나니, 모두가 입을 다물고 외면해도 진실한 소수의 사람들인 ‘A Few Good Men’이 있다면 세상은 더 정의로워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나니,
모두가 입을 다물고 외면해도
진실한 소수의 사람들인 'A Few Good Men'이 있다면
세상은 더 정의로워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조금 위에 있다는 이유로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사람들의 무자비한 ‘갑질’이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입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조금 위에 있다는 이유로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사람들의 무자비한 '갑질'이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입니다.
독자 여러분, 조직 내에서 약자로 소외 받거나 괴롭힘 당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살펴보고, 부당한 명령과 강압에 굴복하지 않는 ‘진정한 명예’를 지닌 미래에셋대우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조직 내에서 약자로 소외 받거나
괴롭힘 당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살펴보고,
부당한 명령과 강압에 굴복하지 않는 '진정한 명예'를 지닌
미래에셋대우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이주원님의 댓글

이주원

다수의 군중 속에서 나 자신을 지켜 나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특히 군대나 직장 같은 조직에서 그 조직의 잘못을 지적하고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참 많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이 나의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내 인생은 오직 나의 의지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믿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고 함께 나아간다면 더 확실한 공의를 세우며 살아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