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삶도 꺾지 못한 화가의 미술을 향한 열정
이응노 미술관에서 만난 고암의 작품
우리나라 화가이지만 국내에서보다는 문화강국 프랑스에서 더욱 인정받고 사랑받은 화가가 있습니다.
바로 고암 이응노 화백이 그 주인공입니다.
수묵화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이 한국적인 것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인 미술의 아름다움으로 표현된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은 담담해 보이지만 깊은 울림을 줍니다.
한국 근대 미술사에서 뛰어나고 폭넓은 작품으로 큰 획을 그었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고암의 작품은 대전에 있는 이응노 미술관에서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동백림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하고 국내에서 활동을 거의 할 수 없었지만 이응노 화백은 프랑스에서도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고 다양한 상을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했을 정도로 뛰어난 화가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런 이응노 화백의 작품과 삶을 만날 수 있는 이응노 미술관에서는 화가가 투옥 당시 대전교도소에서 그린 작품을 비롯해 문자추상으로 그린 작품들, 한국의 다양한 산수를 그린 작품들 등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불행한 삶도 꺾지 못한 이응노 화백의 뜨거운 작품에 대한 열정과 담담히 화폭에 담아낸 화백의 뛰어난 재능 등을 감상하며 미술과 친숙해지고 문화적인 감성을 채우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