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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낭만을 품은 빛깔 고운 봄날의 기억
찬란한 봄을 맞으러 통영에 가다
(2024년 03월 기사)

바다의 낭만을 품은 빛깔 고운 봄날의 기억 찬란한 봄을 맞으러 통영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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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03월 기사)
긴 겨울을 떨치고 봄의 기운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인생의 봄날이 찾아오기를 희망하며 봄의 향기를 듬뿍 들이켤 수 있는 여행지에서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봄과 잘 어울리는 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사도 사진
장사도
도다리쑥국 사진
식사
달아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사진
달아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야경 명소 사진
야경 명소
통영 풍경 배경 그림
동백이 수놓은 붉은 빛의
봄 풍경이 펼쳐지다, 장사도
봄은 꽃으로 시작된다. 남녘에서부터 봄꽃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하면 상춘객의 마음은 설렘으로 차오르기 마련. 봄꽃 중에서도 이르게 피는 꽃을 꼽자면 단연 동백을 들 수 있다. 낭만적인 정취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연중 여행객이 붐비는 통영에도 봄이면 동백이 타오르듯 붉은 빛을 토해내며 피어난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장사도다.

남해를 품은 절경으로 유명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많은 섬 중 하나인 장사도는 2월부터 4월까지 탐스럽게 만개한 동백이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황홀경을 만들어낸다. 푸르른 바다와 어우러진 붉은 빛깔의 동백꽃 그리고 동백나무의 초록이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유혹적인 동백의 자태에 취해 장사도 해안탐방로를 걷다 보면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에 닿을 수 있어 탁 트인 남해의 백미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다와 동백의 조화, 꿋꿋이 해풍을 이겨내며 기어이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뜨린 동백의 모습에 젖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육지가 아니라 섬이라는 단절된 공간에 오랜 시간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매운 해풍과 맞서며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떨치는 동백꽃. 멀고 먼 곳, 뱃길까지 마다 않고 동백을 만나러 달려온 길이 수고롭지 않게 느껴질 만큼 장사도 동백은 탐스럽기 그지없다. 활짝 핀 동백꽃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꽃송이 그대로 낙화한 동백꽃이 만든 꽃길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는 장사도의 봄 풍경은 그야말로 천하일경으로 손꼽을 만하다. 쉽게 닿을 수 없는 곳에서 만난 동백꽃이기에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길 95
  • 문의: 055-633-0362
장사도 전경 사진(1) 장사도 전경 사진(2) 장사도 전경 사진(3)
사진출처: 통영시청(https://www.tongyeong.go.kr/main.web)
바다가 실어오는
따사로운 봄에 닿다,
달아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에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길이 있다. 통영 남쪽의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일주도로가 바로 그것인데 풍경에 압도되어 달리다 보면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라 불리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그마한 공원에 닿는다. 바로 달아공원인데 '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지금은 달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한다. 달아공원으로 가는 일주도로는 가로수로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어 동백로라고도 불릴 정도로 봄이면 바다 풍경과 동백꽃을 동시에 보며 드라이브할 수 있는 절경이 펼쳐진다.

빠져들 것 같은 길을 달려 닿은 달아공원 정상에는 관해정(觀海亭)이라는 정자가 우뚝 서 있다. 이곳이 바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하는 포인트로 이름 그대로 바다를 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낮에도 조용히 앉아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지만 특히 저녁이면 곱게 물드는 일몰이 장관이다. 관해정을 비껴 바다 쪽으로 조금 더 가면 대장재도, 소장재도와 저도, 송도, 학림도, 연대도, 추도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줄지어 서 있는 수많은 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워낙 많은 섬들이 자태를 뽐내며 자리하고 있어 섬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쪽에 섬 이름을 안내하는 대형 지도가 마련되어 있어 확인하며 감상하는 재미가 더해진다. 요즘 유행하는 물멍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달아공원에서 내려다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광활한 바다 풍경이 주는 감동은 남다르다. 탁 트인 고요한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바다가 실어오는 봄의 에너지가 몸으로 스며드는 듯한 기분까지 만끽할 수 있다.
  •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114-2
  • 문의: 055-650-0580
달아공원 전경 사진(1) 달아공원 전경 사진(2)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https://korean.visitkorea.or.kr/)
바다, 빛을 덧입고 감미로운
시간으로 피어나다, 야경투어
꽃과 바다에 설렌 마음은 밤에도 또다른 꽃으로 설레게 피어난다. 바다는 그 자체로 낭만의 상징이다. 밤바다라면 낭만은 배가되기 마련. '동양의 나폴리'로 불릴만큼 수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통영의 바다는 밤이면 화려한 빛깔을 덧입고 여행객을 감미로운 시간으로 초대한다. 통영에서는 밤에도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밤바다야경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화려하고 은은한 빛의 향연으로 통영 운하의 드넓은 바다를 물들인 밤바다야경투어는 해상관광택시를 타고 통영 앞바다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강구안과 강구안 브릿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야경을 시작으로 통영의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히는 디피랑,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인 해저터널 등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야경투어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통영대교는 그야말로 낮보다도 더 눈부신 풍경을 연출하며 황홀경에 빠져들게 한다. 해상관광택시를 타고 유유히 바다를 누비며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의 밤을 제대로 누리고 있노라면 낭만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해가 저물어도 멈추지 않는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통영의 밤바다야경투어를 하는 동안 낭만은 덤으로 얻고, 요즘 유행하는 문구처럼 '오늘 여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에 흐뭇함을 감출 수가 없다.
  •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도남동 269-20 (통영관광해상택시)
  • 문의: 055-644-8082
야경투어 전경 사진(1) 야경투어 전경 사진(2)
사진출처: 통영시청(https://www.tongyeong.go.kr/main.web)
Tip. 통영 여행의 낭만 여기에서도 느낄 수 있어요~
동심을 품은 벽화골목, 동피랑

우리나라 벽화마을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동피랑은 아주 오래된 통영의 작은 마을을 보존하기 위해서 벽화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좁은 골목길을 거닐며 마을을 지키고자 그린 동화 같은 벽화를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할 뿐더러 오래된 삶의 흔적이 남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통영 바다의 풍경이 남다르다.

동피랑 전경 사진
사진출처: 통영시청
다채롭게 즐기는 통영의 레저

통영에는 뷰 감상과 레저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액티비티가 즐비하다. 통영을 한눈에 조망하며 즐기는 짜릿한 루지를 비롯해 미륵산을 오르며 바라보는 바다가 일품인 미륵산 케이블카, 아름답기로 소문난 섬인 욕지도에서 타보는 모노레일 등이 대표적이다.

본태박물관 전경 사진
사진출처: 통영시청
물오른 봄의 맛, 도다리쑥국

통영은 먹을 거리가 풍성한 것으로 유명한 도시다. 그 중에서도 봄이면 꼭 맛봐야 할 음식이 바로 도다리쑥국이다. 제철이라 살이 통통하게 오른 담백한 도다리에 봄의 향기를 듬뿍 머금은 쑥을 듬뿍 넣고 진하게 끓인 도다리쑥국은 통영의 대표적인 봄 음식으로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에너지가 불끈 오르는 맛있는 보양식이다.

도다리쑥국 음식 사진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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