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미래에셋증권 웹진

Mobile World Congress 2024
AI 시대 시작, Use Case를 찾아라

Mobile World Congress 2024
AI 시대 시작, Use Case를 찾아라
메인 이미지 보이기
  • 처음 >
  • 글로벌 포커스 >
  • 슬기로운 글로벌 투자처
기고: 넥스트플랫폼분석팀 김수진 선임매니저

1. MWC 2024 개요

MWC 2024: Future First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는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분류됩니다. 세계 이동통신사업협회(GSMA)가 개최하는 GMA는 세계 800여 개 이동통신사업자(라이선스 보유한 operator - SK텔레콤, KT, LGU+)와 400여 개 관련 기업이 Associate Member로 포함됩니다(모바일과 연관된 사업자 - 휴대폰 제조사, 네트워크 장비사 등).

2024년 참가 기업은 2,700여 개, 방문객 10.1만 명을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U+ 등 통신사,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반도체 사업부 등) 가전 업체, HFR 등 통신장비 업체, 그리고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가운데서는 글로벌 통신사, AMD, ARM, 퀄컴, 시에나, 델 등 통신장비 제조사 및 네트워크 운영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업체, 샤오미, Honor, 레노버 등 디바이스 제조사가 참여했습니다. 특히 CES와 달리 중국 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WC에서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도 동시 진행하며, 올해로 10년째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입니다.

클라우드 표현 사진(1)

History of MWC

MWC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장 이후 5G 런칭, 코로나19, 생성AI 등장을 겪었으며, 더 구체적으로는 혁신으로 성장의 돌파구를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공통 키워드는 AI, 5G, Connectivity(연결), IoT, 디지털이고, 연도별 Use Case 변화는 콘텐츠에서 고객 경험을 거쳐 핀테크/클라우드를 지나 제조업으로 진행 중입니다.

MWC 2024 개요: 9번의 Keynotes 세션

  • Keynote 1 Open Gateway: The Art of What's Possible/ 오픈 게이트웨이

    키워드 5G & Beyond

    연사 텔레포니카(스페인 통신사), 보다폰(영국), 차이나모바일(중국), 오렌지(프랑스), 마이크로소프트, Centillion.AI(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CEO

  • Keynote 2 The Digital Vision for Telcos /통신사의 디지털 비전

    키워드 5G & Beyond

    연사 액센추어, Ethio, Telstra, VEON, 도이체텔레콤, Liberty Group

  • Keynote 3 Our AI Future / 우리의 AI 미래

    키워드 Humanising AI

    연사 Google Deep Mind CEO Demis Hassabis

  • Keynote 4 Europe's New Horizons

    키워드 Connecting Everything

    연사 텔레포니카, 보다폰

  • Keynote 5 New Strategies for a New Era / 새 시대의 새 전략

    키워드 Connecting Everything

    연사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Brad Smith, 델 CEO 마이클 델

  • Keynote 6 Society First / 사회가 최우선이다

    키워드 Our Digital DNA

    연사 유니세프, UN

  • Keynote 7 Powering the Future / 미래에 힘을 주다

    키워드 Manufacturing DX

    연사 HPE CEO, 화웨이 회장

  • Keynote 8 A New Era of Intelligence / 지능의 새 시대

    키워드 Humanising AI

    연사 XTEND, Oxford Quantum Circuits

  • Keynote 9 Partners to Game Changers / 게임 체인저 파트너

    키워드 Game Changers

    연사 Puzzle X,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VeChain, Alef Aeronautics

2. 핵심 테마 (1) Humanising AI (AI의 인간화)

1년 간의 변화: 이제는 Use Cases 찾기가 최우선

생성AI 등장이 1년 만에 가져온 급진적 변화

5억 명 유저 달성에 유선전화 50년, 휴대전화 12년, 인터넷은 7년 걸렸는데, ChatGPT는 1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텔레포니카 CEO가 말했습니다.

AI는 통신/네트워크 사업자에게 최고의 고객이자 수익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현시점에 많은 고민이 필요한데, 가장 대표적으로 실용적인 Use Case에 대한 고민입니다. 또한 그 전에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와 데이터 관리입니다. 생성AI에는 3가지 종류가 존재하며, 성공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1)적합한 도구(tool)를 사용해야 하고, 2)데이터에 대한 관리 및 접근이 중요합니다.

  • 1 범용적인 목적(Horizontal AI): Copilot과 같은 챗봇, 생산성 솔루션에서의 사용
  • 2 목표가 분명한 필드에서의 사용(Vertical AI): 마케팅, 광고, 의료 등
  • 3 특정 툴: 코딩 툴, 엔지니어링 등

통신사가 AI를 활용하는 방법(Use Case)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음

  • 1 운영 비용 절감(cost): 콜센터 비용 절감, 낭비되는 네트워크 감지 후 효율화, 보안 강화 등
  • 2 B2B 비즈니스: LLM 판매, 산업 특화 AI 솔루션 제공(엣지 인프라, 프라이빗 네트워크 등)
  • 3 B2C 서비스: 통신 경험 향상 등 고객 경험을 목표로 해야 할 것(ex. SK텔레콤의 에이닷)

데이터 및 데이터 관리의 문제가 통신사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것이 Open Gateway 필요의 이유입니다. AI 발전으로 2030년까지 6년 안에 스마트폰 데이터 트래픽이 전 세계적으로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네트워크에 약 1.53조 달러(한화 약 2,300조 원) 지출을 예상하고, 이 중 90%가 5G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혁신적인 투자 모델이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Open Gateway로 개방형 API를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987년 13개국이 GSM과 로밍 표준을 정의한 후, 새로운 표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입니다. 2023년 Open Gateway Initiative가 발족한 후, 1년 동안 세계 65%에 해당하는 214개의 Operator가 합류했으며, 90개의 API를 상업적으로 출시한 상황입니다(대표 API는 전화번호 인증, SIM 스왑, 위지 인증, 디바이스 상태 등).

AI 표현 사진(1)

핵심 테마 (1) Humanising AI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를 대거 공개해 AI를 도입한 솔루션들도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AI 전용 칩도 부상했습니다. Chip의 경우 인텔은 vPro 플랫폼을 발표했으며, 기업용 AI PC에 인텔 코어 Ultra와 인텔 코어 14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100종 이상의 PC 생태계 확대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퀄컴은 생성형 AI를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8s 3세대' AP와 PC용 SoC '스냅드래곤 X엘리트'를 작년 10월 공개한 데 이어 이번 MWC에서 퀄컴 AI 허브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스냅드래곤 등 퀄컴 플랫폼에 넣을 수 있는 AI 모델 라이브러리로 약 75개 AI 모델을 제공합니다.

디바이스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24', 메타의 LLM 기반 스마트 글래스 '레이벤 메타', 레노버의 AI 기반 투명 화면 랩탑 'ThinkBook Transparaent Display Laptop'과 중국의 다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도 들 수 있습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KT 나스미디어의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SKT의 '퀀텀 AI 카메라', 'AI Contact Center' 등이 있습니다. SK텔레콤 등 통신사의 Global Telecom AI Alliance의 경우 한국의 SK텔레콤,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싱가포르의 싱텔, 중동 E&, 일본의 소프트뱅크까지 5개사가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 및 협력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연내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통신사의 버티컬 AI의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7월 MOU에 이어 JV 설립을 구체화하고, 이번 JV에서 1)통신사 특화 '텔코 LLM'을 공동으로 개발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5개 국어를 기반으로 시작 계획, 2)마케팅과 R&D 등 협력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번 JV로 글로벌 13억 명 고객 풀이 생긴 상황이며, 추가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AI 표현 사진(2)

핵심 테마 (2) 5G and Beyond

5G와 6G 그 중간 어딘가에서의 고민: 중국은 5.5G vs 미국과 동맹국은 6G

5G 도입 6년차로 성장이 둔화하고 생성AI의 등장으로 데이터 사용량의 급증으로 5G를 넘어서는 새로운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 필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관련 네트워크 기술 개발 결과물이 올해 MWC에서 대거 등장했습니다. 앞으로 이를 사용한 투자와 수익 확보에 대한 논의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5.5G를 강조합니다. 화웨이는 5.5G 기술을 강조하는데 이론상 최대 속도 10Gbps에 지연시간 1ms를 구현한 기술로 5G보다 10배 빠르며, 현재 5.5G를 활용한 무인 배달 자동차 메이투안이 상하이 등 3개 도시에서 4,000만 건 이상의 배달에 성공했습니다.

'Net5.5G의 현실화, 신성장 촉진(Bringing Net5.5G into Reality, Inspire New Growth)'을 주제로 모바일 백홀(Backhaul), 엔터프라이즈 캠퍼스, 컨버지드 전송,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Net5.5G 맞춤형 솔루션 4종을 출시했습니다.

5.5G를 위한 통신장비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듀얼 밴드 메타 AAU'는 두 가지 주파수 대역을 장비 하나만으로 처리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All-scenario Wi-Fi 7 시리즈 출시했으며, 화웨이의 세계 통신 장비 시장점유율은 30%입니다.

5G와 6G 그 중간 어딘가에서의 고민: 네트워크 장비 등장과, 6G 주파수 대역 등에 대한 고민 지속

글로벌, 6G 동맹 강화 - 이론상 6G의 속도는 1Tbps(1테라비트, 1000Gbps)로 5G의 50배 수준

이번 MWC에서 미국, 한국, 일본 등은 '6G 원칙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데 6G 무선통신시스템 R&D를 위해 10개국이 협력한다는 약속(중국 제외)입니다.

퀄컴은 13GHz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할 수 있는 GIGA MIMO(기가 마이모)를 공개합니다. 여러 안테나를 하나로 집약해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단일 기기로 기지국 설치 대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①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 공개: 5G 인공지능(AI) 프로세서와 5G 어드밴스드 레디 아키텍처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위성통신을 지원하고, AI 기반의 밀리미터파 범위 확장 기능 제공 ②퀄컴패스트 커넥트 7900 공개: AI를 활용해 5㎓와 6㎓ 고대역에서 두 개의 와이파이 무선링크를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로, 연결안정성을 대폭 향상한 와이파이7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 제공. 사용 환경에 맞춰 전력 소모, 네트워크 지연성·처리량을 최적화).

인텔의 Open vLAN은 기지국 장비를 물리적으로 구축하지 않고,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통신 컨트롤이 가능하며, 에릭슨은 이동형 6G 기지국을 공개합니다.

6G 표현 사진(1)

Open RAN과 Open Gateway: Open RAN은 트래픽 폭증 국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

Open RAN(개방형 무선 접속망)이란 네트워크 장비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운영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입니다. 기지국 장치인 RU와 분산장치와 DU 연결에 필요한 기술 규격은 지금까지 인터페이스가 표준화되지 않아서 단일 제조사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받아야 했는데, 오픈랜을 통해서 호환성을 극대화해 여러 통신 장비 업체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RAN 규격 표준화를 통해 통신사가 원하는 대로 망을 구축, 비용 절감과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Open RAN 아키텍처는 무선 접속 네트워크 구성 요소를 가상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Open RAN 기능을 호스팅 할 수 있는 서버 등의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이때, 클라우드는 엣지 형태일 수도 있고,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일 수도 있습니다.

Open RAN 기술 개발 본격화로 미국 AT&T와 에릭슨은 2023년 말 Open RAN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텍사스주에 Cloud RAN 구축해 3700MHz 대역을 RAN 인프라로 마이그레이션 해 실시간 배포를 진행합니다. 트래픽을 Cloud RAN으로 이동시킴으로써 C-밴드 구축을 가속화하고, 네트워크 가상화를 진행 중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전통적으로 에릭슨의 자체 실리콘 베이스밴드를 사용했는데, Cloud RAN은 x86 인텔 실리콘을 갖춘 Dell의 범용 서버를 기반으로, 그 위에서 실행되는 에릭슨의 특수 제작된 하드웨어에서 Open RAN 소프트웨어를 공급합니다. 또 다른 사례인 미국 버라이즌은 지금 15,000개 이상의 가상 셀 사이트를 배포했고,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를 가져와 통화 품질향상을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는 4세대 Intel Xeon 확장 가능 프로세서가 탑재된 CPU를 구축했습니다. 성능과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나고, 전력소비가 20% 감소하는 산화환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Open RAN 위에서 개방형 API와 개발 도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MWC 주최자인 GSMA는 지난 23년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OGI)를 출범시키고, 여러 레퍼런스로 개발했습니다.

Open RAN과 Open Gateway, 개방형 API는 통신의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다.

개방형 API에 대한 논의 확대: 통신사의 새로운 수익원 될 것

개방형 API란, 외부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통신사의 네트워크 서비스나 데이터에 접근해, 자신들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솔루션에 네트워크를 직접 통합할 수 있도록 공개해 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입니다.

API란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로,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나 어플리케이션이 상호작용하고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 프로토콜의 집합입니다. API는 소프트웨어 간의 브릿지 역할을 해 외부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데이터 등에 쉽게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웹 API, 운영체제 API 등이 있습니다.

사례를 살펴보면 과거 글로벌 앱 기업이 각 나라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통신사의 지리 위치 정보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나라별로 지리데이터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접근 프로토콜 사용 허가를 받아서 적용해야 했는데, Open API를 사용할 수 있으면 통신사 네트워크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SMS나 MMS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고, 결제 및 청구 서비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가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는 1)API 사용에 대한 직접적 사용료 부과 가능, 2)어플리케이션 기업과 직접 신규 서비스와 솔루션을 창출 가능, 3)자신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판매하고, 데이터 분석 결과도 판매 가능합니다.

오픈게이트이니셔티브(OGI)의 1년 동안 성과를 살펴보면 40개 이상의 이동통신 사업자 네트워크들이 AWS, MS 등의 기술 파트너 및 클라우드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기업 개발자들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총 94개의 통합 API를 구축했습니다.

핵심 테마 (3) Connecting Everything

IoT 기기에 AI 기능이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습니다. 2023년 700억 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HPE는 2026년 스페이스X 우주선에 실려 발사될 스타트업 '벤츄리 아스트로랩'의 달 탐사 로버(월면차) '플렉스'를 전시합니다. 후면부에 HPE 엣지 온디바이스 컴퓨터 '스페이스본컴퓨터2'를 탑재할 예정으로 38만km 떨어진 지구 지상국과 직접 교신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필요한 연산이 가능합니다.

인텔은 288개 E코어 '인텔 제온 차세대 프로세서' 프리뷰 버전과 '5G 코어용 인텔 인프라스트럭처 파워 매니저 소프트웨어' 상용 버전을 공개합니다. 인텔 엣지 플랫폼도 공개하는데 네트워크·엣지 AI,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AI PC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플랫폼과 서비스로, TCO 절감과 제로 터치를 위한 이기종 구성 요소 지원, 인프라 및 어플리케이션의 정책 기반 관리, 단일 창을 통해 엣지 노드 전체에 걸친 AI 등 고유한 기능을 제공하며, 이번 분기 말부터 제공됩니다.

노키아는 5G 기반의 다양한 장비 및 기술과 함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IP 라우터에 적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기술을 공개합니다.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자연어를 사용해 라우터 데이터에 접근하고 쉽게 활용 가능하며 GPT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AI-RAN 얼라이언스'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습니다. AI 기술과 무선 통신 기술 융합을 통해 6G 기술을 개발하는 협력체로, 삼성전자와 함께 엔비디아, Arm,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노스이스턴대학 등이 참여했습니다.

AI IoT 표현 그림

IoT 기기에 AI 기능이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시대 본격적으로 도래: 2023년 700억 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되어 있음

레노버는 씽크패드™ T14 i 5세대, T14s 5세대, T16 3세대, X12 분리형 2세대 및 씽크북™ 14 투-인-원 4세대를 선보입니다. 인텔5 코어5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맞춤형 비즈니스 컴퓨팅을 위한 AI PC로 전용 AI 가속 지원이 가능해 윈도우의 코파일럿 사용에 유리합니다. 레노버™ 씽크북 투명 디스플레이 노트북도 처음으로 공개하는데 역시나 AI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Oppo(오포)는 새 AR 글래스 '에어 글래스 3' 시제품을 공개합니다. 전작과 다른 점은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인 안데스GPT(AndesGPT)를 기반으로 한 음성 인식 AI 비서가 탑재됩니다. 오포 스마트폰과 테더링을 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고, 통화 기능도 지원합니다.

도이치텔레콤은 앱 프리 스마트폰을 공개하는데 앱을 설치하는 대신, AI 에이전트에게 명령을 내려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콘셉트입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샤오미 14 시리즈를 공개하는데 자체 LLM 'MiLM'을 탑재해 'AI 사진 검색 기능'과 실시간 음성 번역, AI 회의 기록 등이 가능합니다. ONOR(아너)는 스마트폰 매직 6를 공개하는데 '매직 LM'이라는 거대언어모델(LLM) 적용했습니다. 메타의 LLM인 '라마2'를 기반으로 하며, 70억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갖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구현하고, 스냅드래곤8s 3세대 칩셋이 탑재됩니다. VIVO는 자체 LLM '블루LM(파라미터 70억개)'를 AI 스마트폰 x100에 탑재해 처음으로 출시합니다.

스마트링부터 벤더블 폰까지 다양한 형태의 IoT 디바이스 등장 - 스마트글래스, 로봇도 업그레이드

삼성전자는 스마트링 '갤럭시링'을 공개하는데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가지 사이즈로 구성되며, 안쪽 면에는 사용자의 바이오 데이터를 탐지할 수 있는 센서가 최소 하나 이상 부착된 것으로 확인되어 건강 데이터 측정에 최적화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연내 공개 예정(7~8월 언팩 행사 예상)으로 출시 전까지 구체적인 스펙은 미공개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벤더블 스마트폰 '삼성 클링 밴드'를 공개합니다. 클링 밴드는 플랙서브 OLED 화면을 탑재했고,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레노버는 모토로라의 벤더블 폰을 공개하고, 샤오미는 사이버독2에 기능을 추가(공중제비, 팔굽혀펴기 등)했으며, UAE 통신사 이앤(e&)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를 공개하고, 퀄컴은 메타의 스마트글래스인 '레이 밴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링 사진
사진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핵심 테마 (4) Manufacturing DX

private 5G 본격화로 제조/산업계 혁신 확대 중 - 통신의 역할 강화

제조업 자동화를 위해서는 1)클라우드 혹은 엣지 서버가 필요하고, 2)해당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어디에 배치할 지 결정하고, 3)실제로 어떤 데이터를 이동시킬지 결정하는 지능형 네트워크가 필요하며 4)또 IT 네트워크와 IT 시스템을 각각 운영하는 운영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현재 제조업의 프라이빗 네트워크는 이더넷, 와이파이 기반에서 5G 기반으로 전환 중이고, 5G에서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5G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사용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5G 인프라 구축에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초기에 기업들에게 장애물로 작용했으나, 자동화는 궁극적으로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만 여전히 지식과 기술 부족은 큰 문제로 고숙련자가 제조업 공장에서 은퇴하는 문제는 글로벌한 이슈이자 자동화는 경쟁력 확보의 핵심 동력입니다. 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 중입니다.

사례를 살펴보면 독일 제조 공장의 경우 100톤의 강철을 운반하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공장을 한 시간 동안 중지하면, 시간당 1~2천 유로의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션 크리티컬한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한데, 만약 알람이 즉각적으로 오지 않고 30초 후에만 와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5G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때 사용하는 핵심 프레임워크 배포에 액센츄어가 필요했고, 5G 네트워크는 버라이즌, 사이버보안 문제 역시 액센추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회로 기판 생산 업체에서, 결함을 줄이기 위한 장치 구축(330억 달러 규모)으로 Verizon 카메라 사용, AWS Snowball Edge로 데이터 지역화(localize) 문제를 해결했고, 액센추어의 컴퓨터 비전(이미지/영상인식기술) 솔루션을 통해 처리량을 30% 증가시켰습니다.

5G 표현 사진

핵심 테마 (5) Game Changer

미래 기술: AI 기반의 로봇, 휴머노이드, 액침냉각, 그리고 양자컴퓨터

이번 MWC에는 이전보다 AI를 접목해 실현 가능한 기술 중심으로 제품들이 등장했습니다.

애완 로봇은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등장해 샤오미 '사이버도그2' 등은 무게가 가벼워지고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감각을 기반으로 센서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NTT도코모의 '필테크(Feel Tech)'는 VR 헤드셋과 손목 밴드로 스마트 글래스 속 물체 생김과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의 '엣지 햅틱 아레나'는 가상 피구 게임인데, 특수 조끼를 통해 감촉을 느낄 수 있습니다(저지연 통신 필요).

플라잉카와 UAM는 한국의 SK텔레콤과, KT는 UAM 기체와, 저지연 네트워크가 필요한 운영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지상과 공중에서 사용 가능한 플라잉카를 공개, 최고 속도 시속 56km를 기록했습니다.

GPT-4 기반의 휴머노이드도 주목할 만합니다. UAE 통신사 이앤(e&)은 휴머노이트 '아메카'를 공개했는데, 주변을 스캔하는 카메라가 양쪽 눈에 탑재되었습니다.

양자컴퓨팅에서 올해 4YFN Awards의 최종 우승자는 스페인의 양자컴퓨팅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사인 Qilimanjaro Quantum Tech가 선정되었으며, SKT, KT를 비롯해 양자암호키 보안 시스템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액침냉각에서는 데이터센터 발열 이슈가 부각되며 최근 슈퍼마이크로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MWC에서도 액침냉각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SK텔레콤-Isotop, Dell-Nexalus, Gigabyte, 중국 ZTE 등이 액침냉각 기술로 소개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