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문경시청(https://www.gbmg.go.kr/main.do)
여름이면 연꽃과 능소화가 만발하는 주암정은 천년의 풍경이 머무는 곳이다. 17세기 조선조 유학자였던 채익하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주암정은 물 위에 배 모양의 바위로 인해 주암(舟巖배 주, 바위 암)이라는 이름을 붙었다. 독특한 바위 위에 세운 멋스러운 정자에서 잠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폐역의 변신은 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석탄을 나르며 번성을 누렸던 기억을 가직한 문경의 가은역은 이제 세월이 지나 고요한 시간이 자리한 폐역이 되었지만 얼마 전 카페로 변신해 한 시대를 풍미한 역사를 기억하게 한다. 상상력을 펼치며 잠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이 만한 곳이 없다.
문경에는 거정석이라고 해서 미네랄이 풍부한 돌이 많다. 이 돌을 곱게 갈아 소와 돼지에게 먹이면 육질은 쫄깃해지고 지방 함량은 줄어들어 훨씬 맛있는 고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오직 문경에서만 생산되는 약돌한우와 약돌돼지는 문경 여행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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