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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풍경
내륙의 숨은 보석, 문경
(2023년 08월 기사)

오랜 시간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풍경
내륙의 숨은 보석, 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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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08월 기사)
여름 휴가는 대개 바다로 떠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너무 뜨거운 햇살이 부담스러워 바다 말고 다른 여행지를 찾는다면 어떤 곳이 적당할까요?
시원한 기운도 느끼고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용추계곡 사진
용추계곡
액티비티 체험 사진
액티비티 체험
한우 사진
식사
문경새재 사진
문경새재
문경시 배경 그림
청아한 계곡의 생명력을
호흡하는 물놀이, 용추계곡
시원한 물, 포근한 산을 찾아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에게 문경 용추계곡만한 곳이 없다. 피서지로 그만인 용추계곡은 문경 대야산 기슭에 은밀하게 감춰둔 비경이 아닐 수 없다. 산자락을 타고 흐르는 맑고 청아한 물은 너른 암반을 만나 빼어난 계곡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우거진 숲은 계곡과 조화를 이뤄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다. 계곡 어디라도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쫓아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 바로 용추계곡이다. 계곡은 산행을 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기 마련이지만 용추계곡은 그것으로부터 자유롭다. 초입부터 우거진 숲과 널찍한 너럭바위, 그 위를 흐르는 맑은 계류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계곡이 비교적 넓고 수심도 깊지 않아 물놀이 장소로 제격이다. 용추계곡의 백미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추폭포로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 15분가량 오르면 돼 누구라도 힘들지 않게 닿을 수 있다. 산책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싱그러운 숲 내음을 맡으며 걷다 보면 용추폭포 말고도 용추계곡에는 작은 폭포가 계단처럼 이어진다. 대야산 정상을 향해 등산로를 20분 정도 오르면 망석대 지나 널찍한 암반이 펼쳐진 월영대가 나온다. 이곳 역시 숲으로 둘러싸여 시원하다. 이름처럼 밝은 달이 산 위로 떠오르면 물에 비친 아름다운 달이 저절로 상상되는 곳이다. 그 위로도 계곡은 계속 이어지지만 여유롭게 피서를 즐기기에는 월영대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위치: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 문의: 054-550-6412(문경시청 관광과)
용추계곡 사진(1)
용추계곡 사진(2)

사진출처: 문경시청(https://www.gbmg.go.kr/main.do)

취향에 따라 골라 체험하는 스릴 만점 액티비티
조용히 풍경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여유로움을 만끽했다면 이제 조금 열정적인 여름을 만나봐도 좋을 터. 문경은 곳곳에 비경 사이로 자연을 품고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즐비하다. 우선 깊이 우거진 숲을 질주하는 짚라인이 있다. 불정자연휴양림 안에 자리하고 있어 피톤치드를 호흡하며 짜릿하게 숲을 가로지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짚라인은 모두 9개 코스로 487미터의 백두대간을 품고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9개 코스를 순식간에 질주하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곳이다.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 문경을 한눈에 감상하며 폐부까지 상쾌하게 씻어내고 싶다면 패러글라이딩이 안성맞춤이다. 문경활공랜드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온전히 자연의 바람과 공기의 흐름에 의존해 하늘을 날고 있노라면 이처럼 자유로운 여행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탁 트인 백두대간의 풍경을 조망하며 한 마리 새처럼 하늘을 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액티비티가 바로 패러글라이딩이다.

스트레스를 한방에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액티비티도 참을 수 없다. 문경에서는 클레이 사격도 즐길 수 있는데 안전장치를 하고 짜릿하게 즐기는 클레이 사격은 날아오르는 접시를 정확히 명중했을 때의 통쾌함이 최고다.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액티비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자 한다면 클레이 사격만 한 것이 없다. 액티비티의 천국 문경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레일바이크. 일찍부터 폐철로를 이용해 조성한 문경의 레일바이크는 강도 건너고 산세도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느긋하게 바퀴를 구르며 풍경을 감상하는 묘미가 있다.
짚라인 사진 패러글라이딩 사진 클레이 사격 사진 레일바이크 사진
사진출처: 문경시청(https://www.gbmg.go.kr/main.do)
  • 짚라인 위치: 경북 문경시 불정길 174 / 문의: 054-552-9443
  • 패러글라이딩 위치: 경북 문경시 문경읍 활공장길 80 문경활공랜드 / 문의: 010-4690-4675
  • 클레이 사격 위치: 경북 문경시 사격장길 155 / 문의: 054-553-0001
  • 레일바이크 위치: 경북 문경시 마성면 진남1길 155 / 문의: 054-553-8300
과거급제 길이었던
옛길에서 산책하기 좋은 풍경
맛집으로 변신, 문경새재
경상북도 제1호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문경새재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문경새재박물관, KBS 촬영장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민속박물관, 사계절썰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 문경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으로, 조령(鳥嶺)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의 백미는 고개 위로 펼쳐진 수려한 산세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사계절 언제 찾아 걸어도 잘 조성된 산책로 옆으로 보이는 웅장한 산세와 산책로 옆을 흐르는 맑고 깨끗한 계곡, 그리고 주흘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등이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힘들이지 않고 깊은 자연의 속살을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문경새재를 걷다가 잠시 계곡으로 내려가 더위를 시키기에도 그만이다.

무엇보다 이곳은 산책로가 보드라운 흙길로 되어 있어 맨발로 걸으면 더욱 좋은데 안쪽 드라마세트장 입구에 깨끗하게 발을 씻고 발을 담그며 시원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매력을 더한다. 예전에는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갈 때 힘겹게 걸어갔던 곳이었던 문경새재. 특별히 과거길에 이곳을 지나가면 급제를 한다는 설이 있어 선비들은 힘든 길을 마다 않고 문경새재를 간절한 바람을 담고 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 아늑하고 평화로운 산책 명소로 탈바꿈한 문경새재. 그야말로 상전벽해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 위치: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 문의: 0507-1321-0709
문경새재 사진(1) 문경새재 사진(2) 문경새재 사진(3)
Tip. 고즈넉한 풍경으로의 초대, 문경의 또 다른 명소~
주암정

여름이면 연꽃과 능소화가 만발하는 주암정은 천년의 풍경이 머무는 곳이다. 17세기 조선조 유학자였던 채익하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주암정은 물 위에 배 모양의 바위로 인해 주암(舟巖배 주, 바위 암)이라는 이름을 붙었다. 독특한 바위 위에 세운 멋스러운 정자에서 잠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주암정 전경 사진
사진제공: 문경시청
가은역

폐역의 변신은 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석탄을 나르며 번성을 누렸던 기억을 가직한 문경의 가은역은 이제 세월이 지나 고요한 시간이 자리한 폐역이 되었지만 얼마 전 카페로 변신해 한 시대를 풍미한 역사를 기억하게 한다. 상상력을 펼치며 잠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이 만한 곳이 없다.

가은역 전경 사진
사진제공: 문경시청
약돌한우와 약돌돼지

문경에는 거정석이라고 해서 미네랄이 풍부한 돌이 많다. 이 돌을 곱게 갈아 소와 돼지에게 먹이면 육질은 쫄깃해지고 지방 함량은 줄어들어 훨씬 맛있는 고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오직 문경에서만 생산되는 약돌한우와 약돌돼지는 문경 여행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다.

약돌한우 사진
사진제공: 문경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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