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는 서양 요리 중 한 종류로, 국물을 중심으로 하는 음식 중 건더기의 비중이 높은 요리를 일컫는다. 수프와 스튜의 구분은 건더기 크기와 국물의 비중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종종 서양에서 둘을 혼용하기도 한다. 대개 스튜는 육류를 주재료로 해서 풍미를 더하는 다양한 채소를 넣어 같이 끓임으로써 맛은 물론 영양가도 높은 음식이다. 무엇보다 따스한 국물 덕분에 겨울이면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스튜다.
스튜의 어원은 중세시대 프랑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 프랑스어인 'estuver'에서 비롯되었는데, 'estuver'는 '가열하다' 또는 '삶다'는 뜻으로 중세 프랑스어에서 파생되어 현재의 명칭인 'stew'로 변한 것으로 전한다. 초기에는 고기와 채소를 함께 끓여서 조리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스튜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중세시대에는 초기의 조리 방식 그대로 전파되다가 16세기에서 18세기로 넘어가면서 스튜가 서양 요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지역에서 각자의 스튜 레시피가 개발되어 지역마다 특색 있는 스튜 문화로 자리 잡았다. 19세기 이후로는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가정에서도 손쉽게 조리할 수 있게 되면서 스튜는 서양에서 중요한 식사로 부상한다. 이때부터는 풍성한 재료와 양념의 조합 방법을 활용한 스튜 레시피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19세기가 지나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스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가 된다. 다양한 문화에 수용되면서 스튜는 레시피 또한 여러 형태로 변형된다. 각 나라와 지역에서 특산물이나 고유의 식재료를 활용하여 레시피를 만들어내게 된 것이다.
스튜의 특징은 고기와 다양한 채소를 오랫동안 낮은 온도에서 푹 끓여 부드럽게 익히는 것이다. 이런 조리법으로 고기는 부드러워지고 국물과 어우러지면서 풍미가 살아나고 양념과 허브를 첨가함으로써 더욱 다채로운 맛을 자아내는 게 스튜의 특징이다. 대개 스튜를 먹으면 몸이 따스해지고 기운이 솟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특유의 요리법과도 연관이 있다. 그래서 겨울처럼 쌀쌀한 계절에 스튜를 맛보며 마음의 위로와 식사의 든든함을 느끼려는 사람이 많다. 또한 스튜는 손쉽게 대량으로 조리할 수 있는 음식이라 모임이나 행사 등에서 선호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영양에 있어서도 스튜는 많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스튜에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장과 대사 기능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며 다양한 채소와 곁들여 먹기 때문에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도 풍부해 든든한 한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쌀쌀해지는 겨울, 이젠 전 세계인이 어디서든 편히 접하고 맛있게 먹는 메뉴가 된 대표적인 글로벌 음식인 스튜를 맛보며 몸과 마음을 따스하고 든든하게 데우는 것은 어떨까?
영양가 높고 온기 가득한 풍미 가득한 맛을 가진 스튜를 느낄 수 있는 맛집 두 곳을 소개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가정식 스튜의 정석,
보일드미트
송파에 있는 보일드미트는 드물게 스튜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다. 좋은 재료를 선별해 제대로 끓인 가정식 스튜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보일드미트는 토마토 스튜, 버터 스튜, 마샬라 스튜, 굴라쉬 등 다양한 종류를 선보여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스튜 마니아를 위한 공간이다.
#위치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345 헬리오시티 상가
3A동 1007호
#문의 02-430-1984
사진출처: 보일드미트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비밀스러운 레시피를 간직한 듯한
오르
해리단길로 유명한 해운대에 숨은 듯 자리한 오르는 제대로 끓인 스튜를 선보이는 곳이다. 블루리본 맛집이기도 한 자그마한 오르는 스튜의 풍미만큼은 아주 깊어 한 번 맛보면 두고두고 생각나는 스튜를 내놓는다. 모든 메뉴가 입맛을 사로잡지만 특히 라따뚜이 바질 스튜와 굴라쉬는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위치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71번길 26-1
#문의 051-731-2359
사진출처: 오르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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