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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문화만큼 다양한 음식문화를 가진 싱가포르
페라나칸 문화의 정수, 락사
(2022년 07월 기사)

다채로운 문화만큼 다양한 음식문화를 가진 싱가포르 페라나칸 문화의 정수, 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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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07월 기사)
락사 사진(1) 락사 사진(1)

동양과 서양의 가교 역할을 하는 지리적 특징을 가진 싱가포르는 인도와 중국의 영향,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영국의 문화를 받아들여 발전했다. 다양한 문화를 수용한 것처럼 미식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풍부한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미식의 나라 싱가포르에서도 대표적인 음식을 꼽으라면 싱가포르 국민들이 가장 즐겨먹는 대중음식인 락사를 빼놓을 수 없다. 페라나칸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인 락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페라나칸 문화에서 출발한 싱가포르인들의 소울푸드

'페라나칸(Peranakan)'은 말레이어로 '혼혈의 후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민족이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져 사는 싱가포르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바로 페라나칸이다. 대부분 15세기부터 싱가포르로 이주해 정착한 중국 상인들의 피를 이어받은 이들이 대부분 페라나칸이지만 좀 더 넓은 의미로 다양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락사 사진(2)
락사 사진(3)

싱가포르의 문화로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은 페라나칸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서 드러나는데 집이나 생활방식, 그리고 음식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가장 대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페라나칸 문화가 바로 음식인 락사라고 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을 들자면 치킨라이스, 카야잼, 칠리푸드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락사는 싱가포르의 로컬푸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지인들이 많이 먹는 것은 물론 싱가포르의 독특한 식문화 형태인 호커센터(푸드코트)에 방문해도 빠지지 않는 메뉴다. 그만큼 싱가포르 국민들이 일상식으로 즐겨먹고 부담없이 먹는 음식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락사 사진(4)

독특한 풍미를 가진 중독성 강한 메뉴

싱가포르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면 락사가 그리 낯설지 않겠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락사를 쉽게 접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 맛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싱가포르가 익숙한 이들에게 락사는 반가운 음식이 아닐 수 없다. 후루룩 먹을 수 있는 국수 형태이고 다양한 재료와 코코넛 밀크가 밸런스를 이루어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싱가포르 공항에서도 맛볼 수 있는 메뉴라 공항에 도착 혹은 떠날 때 락사를 맛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락사 사진(5)
락사 사진(6)

락사는 말레이시아 북부의 페낭 지역에서 발달한 '아쌈 락사'와 싱가포르의 카통 지역에서 발달한 '락사 르막'으로 나눌 수 있다. 아쌈 락사는 타마린드 즙을 넣어 새콤한 참치찌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고, 락사 르막은 닭고기와 해산물 육수를 사용한 매운 국물에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 풍미가 깊다. 우리가 흔히 아는 락사는 락사 르막으로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국물과 레몬그라스·샬롯·강황 등 다양한 향신료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향, 쌀국수가 들어 있어 든든함까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만족스러운 일품식이다. 국물요리를 즐겨 먹는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락사는 겨울에는 뜨끈하게 즐기는 맛이 있고, 여름에는 이열지열 보양식을 먹는 기분으로 맛봐도 좋다.

락사의 풍미를 젖어보고 싶다면 여기가 제격

누구나 한번쯤 락사의 매력에 빠져들수 있는 락사 맛집 두 곳을 소개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국적인 풍미가 듬뿍, 아각아각
  • 광주에서 맛보는 아시안푸드, 오아워
아각아각 음식 사진

이국적인 풍미가 듬뿍,
아각아각

다양한 외국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연남동에서는 락사도 맛볼 수 있다. 현지의 맛을 잘 살린 아각아각은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국물과 향신료의 밸런스를 잘 맞추어 더욱 깊은 맛이 느껴지는 락사를 선보인다. 재료를 아끼지 않아 더욱 든든한 락사를 맛볼 수 있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25길 57 104호

#문의 02-336-0402

사진출처: 아각아각 공식 인스타그램

오아워 음식 사진

광주에서 맛보는 아시안푸드,
오아워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일번지는 단연 광주다. 한식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광주에서 아시안푸드를 맛보는 즐거움도 새롭다. 손맛 좋기로 소문난 남도에서 선보이는 락사 역시 그 맛이 남다르다. 현지의 맛을 살려 제대로 요리한 락사를 비롯한 다양한 아시안푸드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위치 광주 남구 백서로 89 2층

#문의 062-710-1177

사진출처: 오아워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목록

이종수님의 댓글

이종수

싱가포르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