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빵이 바게트다. 베트남어로 빵을 뜻하는 반미가 통상적으로 바게트를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 바게트로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반미라고 부르며, '반미'라 하면 대부분 샌드위치를 의미한다. 베트남에 프랑스의 대표 빵인 바게트를 주재료로 한 샌드위치가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거기에는 오랜 시간 침략의 고통에 시달린 베트남의 아픈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하에 있던 시기(1883~1945)에 프랑스인들에 의해 서양의 각종 빵과 과자류가 베트남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반미의 주재료인 바게트도 이 시기에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인들은 바게트를 처음에는 반떠이라고 불렀는데 이를 직역하면 '외국의 빵과자'라는 뜻이다. 당시 반떠이는 베트남 부유층의 고급 음식이었으며 주로 연유에 찍어 먹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반떠이는 반미로 불리게 되었다.
베트남은 1954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면서 일상식에서 반미가 거의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경제 개혁을 위한 도이모이 정책(베트남의 개방 개혁 정책)이 도입, 추진되면서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향상되었고 반미 역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반미 362 홍대본점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반미는 물론 베트남의 정취가 느껴지는 굿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양화로19길 4
#문의 02-336-0364
사진출처: 반미 362 홍대본점 공식 인스타그램
레호이
정통 베트남식 반미를 비롯해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베트남 음식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다.
#위치 서울 용산구 소월로38가길 5
#문의 070-4242-0426
사진출처: 레호이 공식 인스타그램
카페 반미콩 본점
이국적인 베트남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곳으로 여러 종류의 반미와 더불어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위치 대구 동구 안심로22길 48
#문의 053-961-3549
사진출처: 카페 반미콩 본점 공식 인스타그램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