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환경, 그리고 동물 사랑 등 다양한 이유로 비건족에 함유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에게 콩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중요한 수단.
더 건강에 유익한 방법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하는 비건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템페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발효 식품의 대표격이다.
얼마전 인기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구오락실>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난 출연진들이 현지 비건식을 먹으면서 언급해 더욱 주목받게 된 템페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발효 식품이다. 청국장, 낫토와 더불어 세계 3대 발효 식품으로 손꼽히는 템페는 잘 불린 콩의 껍질을 벗겨 살짝 익힌 후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다. 식물성 고단백 대체 식재료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템페는 굽거나 볶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메뉴도 많아 최근 비건에게 가장 핫한 식재료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다.
템페는 콩과 균이 만나서 만들어진 발효 식품으로 마치 콩을 잘 뭉쳐서 만든 블록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콩 알갱이가 살아 있어 씹을 때 식감이 우수하고, 다른 발효 콩처럼 쿰쿰한 냄새나 끈적한 질감이 없어서 접근이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건강에 탁월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원천이라 할 정도로 유익한 균을 다량 함유하고 있을 뿐더러 콩을 통째로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단백질 함양 또한 아주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
초기에 인도네시아인들은 삶은 콩에 '리조푸스'라는 균을 넣어 발효시켜 템페를 마치 케이크처럼 만들어 먹었다. 100년이라는 긴 역사를 이어오면서 인도네시아인들은 물론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템페는 이제 미국의 저명한 식품영양학 전문잡지인 <투데이다이어티션>에 자주 오르내릴 정도로 우수한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템페는 건강학적으로 다양한 유익함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요리법도 쉽고 다양하다. 블록처럼 생긴 템페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굽거나 튀겨서 샌드위치에 고기나 햄 대신 사용해도 되고, 잘 구워 각종 채소와 곁들여 샐러드로 먹어도 좋다. 또한 우유나 물을 넣고 걸죽하게 끓여 죽처럼 먹어도 그만이고, 반죽을 묻혀 튀김으로 만들어 소스를 곁들여 먹어도 그 풍미를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아주 얇게 슬라이스 해서 그 자체로 기름에 바싹 구우면 단백질 칩이 되어 술안주나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한국식 요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깍뚝 썰기 하거나 채를 쳐서 익힌 후 각종 채소를 넣고 덮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콩두부 혹은 콩치즈로 불리면서 비건의 식탁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인도네시아인의 지혜가 담긴 음식, 템페. 인류의 문명이 아무리 발달해도 발효의 미학을 담은 전통의 방식 그대로 만든 건강 음식의 가치는 불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산 콩으로 만든 템페를 활용한 요리,
소이로움
소이로움은 다양한 비건 음식을 선보이는 전문점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특히 소이로움은 템페를 올린 채소 수프 커리와 템페 조림 덮밥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국산 콩으로 만든 템페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한그릇을 비우고 나면 맛은 물론 든든한 포만감까지 살뜰히 챙길 수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1 1층
#문의 02-586-8088
사진출처: 소이로움 공식 인스타그램
우리나라 템페 유통의 선두주자,
파아프
100% 국산 콩만을 이용해 직접 템페를 만드는 파아프. 인도네시아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만드는 템페는 풍미는 물론 건강에도 으뜸이다. 주인장의 노력과 끈기로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서 유통하는 파아프는 이미 템페 애호가들에게서는 유명한 곳. 흰콩으로 만든 템페는 물론 검은콩 템페도 맛볼 수 있다.
#문의 070-7776-8558(고객센터)
사진출처: 파아프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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