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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WAY숨겨진 알파 찾기
금융시장의 슈퍼갑(甲) Asset Owner
지속가능성/기후투자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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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Owner 투자 공통 이슈

Sustainability by ESG Integration

지배구조/환경/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관련 규제들이 등장하고 그 영향력은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들이 국가별 수출입 조건과 연결되면서 이제껏 정성적으로 인식되었던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 요소 ESG에 대한 기업의 대응 수준은 매출/비용/부채 등 기업 재무제표에 정량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산업/국가 경제의 경쟁력 분석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Asset Owner 그 중에서 특히 공적연금에게 투자분석 과정에 중대하고 새로운 요인이 추가되는 이러한 '축의 변화'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극대화와 동시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었거나 투입될 자국 기업의 비즈니스 지속가능성 구축에 대한 국가적 공공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중대한 변화를 배경으로 글로벌 주요 연기금과 국부펀드들은 모든 투자의사결정 과정에 지속가능성 요소 ESG를 반영한 책임투자원칙 'PRI'에 선언했습니다. 이들에게 ESG요소는 '이념'이 아닌 금융적 통합(Integration)전략을 기반으로 모든 자산에 반영해야 하는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 요소를 반영한 Asset Owner 시장규모] 지속가능성 요소를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하여 운용되는 자산규모는 약 6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PRI) 2006년에 설립된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은 투자자들이 지속가능성, ESG요소를 투자 결정 과정에 통합함으로써 장기적인 투자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모든 투자의사결정 과정에 E/S/G요소를 반영한다는 책임투자선언을 한 전 세계 금융기관은 2023년 기준 약 5,400개 기관입니다. 그 중 Asset Owner는 730개 기관으로 PRI를 선언한 금융기관은 총AUM 121조 달러(2021년 기준)의 약 60%의 자금을 운용합니다(PRI Annual Report 2023).

UN PRI 설립 이후 오랜 시간이 경과한 지금 투자 생태계 최상단에 위치한 수많은 Asset Owner들에게 지속가능성 요소, ESG는 '보완요소(Nice to have)'에서 '필수요소(Must have)'로 정착되는 모습입니다.

1) 공적연금과 국부펀드의 지속가능성 통합 현황(UNCTA)

UNCTA 'Sustainability Integration by public pension and sovereign wealth funds, 2022' 조사 대상인 주요 100대 연기금 중 지속가능성 통합(Sustainability Integration) 프로세스/조직/체계/운용방안 등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선도적인 금융기관(Front Runners)'은 47개 기관입니다.

  • - AUM 8조 달러(전 세계 공적연금의 36%)의 공적연기금 38개 기관과 AUM 약2.5조 달러(전 세계 국부펀드 23%)의 국부펀드 9개 기관으로 구성됩니다.
  • - 이들은 ESG요소를 기본적인 리스크 요인로 인지하고 투자전략과 정책에 반영합니다. ESG/SDGs관점을 반영한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 내부정책 및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있으며 '2050NetZero 목표' 수립 등 포트폴리오 전환 리스크를 반영한 투자운용방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100대 주요 연기금의 책임투자 전략 수행 현황(UNCTA 조사)
① ESG통합 전략(조사대상 100대 연기금의 90% 이상, 이하 비중으로 표기)

주식, 채권 대체 자산, 공모 및 사모 등 모든 투자안건에 ESG요소를 반영합니다. 지속가능성 이슈와 관련한 목표 설정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책임투자 관점을 모든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전략입니다. 투자대상 기업 또는 외부 관리자/위탁운용사 선정 및 모니터링 기준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투자기업 본연의 비즈니스와 연관된 환경/사회 지속가능성 문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합니다. 의결권 행사, 법적 소송 등 다양한 수단들이 활용됩니다.

② 사회 이슈/③ 거버넌스 이슈 (75% 이상)

PRI 'Active Ownership Principles'/UN Global Compact 'OECD's Guidelines for Multinational Enterprise'/UN'Guiding Principles on Business and Human Rights' 등을 기반으로 연기금의 사회적 책임 및 거버넌스 내부 기준을 설정합니다. 기준에 따라 노동권 존중 여부, 성별 분산 및 기타 다양성 관련 이슈, 이사회 구성, 임원 급여, 세금 정책 등 투자 대상 기업의 사회/지배구조 이슈 중대성을 확인합니다.

  • - NBIM(노르웨이) 투자기업의 인적자본과 관련한 리스크를 평가합니다. PGGM(네덜란드) 글로벌 농업 공급망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인게이지먼트를 실시하고 노동 환경 조건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기타 연기금들 또한 사회/지속가능한 채권을 적극적으로 편입합니다.
④ ESG 임팩트 투자 (75% 이상)

재생에너지, 친환경 주택 등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기반한 ESG/녹색채권에 대한 투자 또는 특정 이슈에 대한 임팩트 달성 여부를 운용성과(KPI)로 규정한 투자방식입니다. 최근 특정 규범 및 이념에 따라 펀드 편입 종목을 선정하는 Screening 방식은 ESG 임팩트 투자방식으로 진화/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본 전략은 자본의 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GIIN(글로벌임팩트투자네트워크 Global Impact Investing Network)는 '임팩트 투자란 재정적 수익과 함께 긍정적이고 측정 가능한 사회 및 환경적 영향을 창출하기 위한 의도로 이루어지는 투자'로 임팩트는 '사전에 규정'되어야 하고, '측정 가능'하고 동시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측정가능한 금융적 수익은 본 전략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항목입니다. 최근 4~5년 동안 PRI는 Integration 전략을 넘어 임팩트 투자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계량/금융적으로 가장 용이(容易)한 전략은 Screening이며 다음은 Integration, 마지막으로 Impact investing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기금 투자에서 본 전략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습니다. 반면, 일반투자자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의 책임투자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임팩트의 계량적인 측정에 대한 어려움과 임팩트의 재무적 유효성 확인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특성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⑤ Exclusion or negative screening (60% 이상)

담배, 무기, 화석연료 등을 투자대상에서 제외합니다. 다음과 같은 이슈 발생 시 해당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 - APT(덴마크) (탈)조세 /ABP(네덜란드) ILO 핵심 협약인 노동권 침해/PFZW(네덜란드) 국제법 위반 기업 등 다양한 (부정적인) 테마를 기준으로 배제전략을 수행합니다. 기업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인게이지먼트 마지막 단계에 사용합니다.
⑥ SDGs투자 (약 50%)

SDGs(17가지 지속가능개발목표) 자체를 성과 측정 벤치마크로 설정하는 전략입니다. 투자 전략보다 Reporting전략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 - UNJSPF(UN Joint Staff Pension Fund)는 포트폴리오 성과분석을 통해 ESG등급과 SDGs 사이의 양의 상관관계를 확인했습니다. Australian Super(호주)는 2020년 7월 호주Super/APG/BritishColumbia투자관리공사/PGGM와 함께 설립한 SDI-AOP(Sustainable Development Investments Asset Owner Platform)의 Taxonomy(분류체계)에 근거하여 투자기업 비즈니스에 미치는 SDGs 영향을 분석합니다.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의 산업경쟁력(위치)을 확인합니다.
⑦ Positive screening

ESG요소를 내부 위험관리 및 성과지표에 반영하는 등 ESG 성과달성 상위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합니다. 특정 이슈 및 섹터 선호에 대한 명확한 투자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ABP(네덜란드)/QIC(호주) 녹색 전환과 관련된 요소를 포트폴리오 편입기준으로 설정함으로써 기업 및 섹터에 대한 투자 선호도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Asset Owner들에게 지속가능성 이슈를 반영한 투자의사결정은 더 이상 새로운 별도의 전략이 아닙니다. 부정적인 이슈는 포트폴리오 위험관리의 기본사항임을 물론 적극적인 인게이지먼트를 통해 개선을 지원합니다. 개선 가능성이 없을 경우 배제전략으로 투자 제한 범위를 설정합니다. 에너지/산업 전환과 같은 메가 투자테마는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관련 기준으로 선정된 기업 및 안건을 대상으로 Positive Screening(Best in class)을 수행하여 최적의 투자안건을 선정합니다.

글로벌 주요 연기금의 통합전략 수행 방식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역/자금운용 목적/운용규모별 특성] ESG통합은 다른 지역대비 유럽 연기금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입니다. 자금운용 목적을 배경으로 일반적인 정보공개 수준은 국부펀드 대비 공적연금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연기금의 운용규모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연기금의 약 3배 수준으로 펀드 규모가 클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모습입니다. 유럽/미국/아시아 지역에 따라 상이한 지속가능성 규제는 지속가능성 정보공시 'ESG Reporting' 수준 차이로 이어졌습니다.

[투자전략과 위험관리] 50% 이상의 연기금은 SDGs목표와 연계한 투자전략을 보유하고 명확히 공시합니다. ESG관련 위험 중 전환위험에 대응하는 목적과 NetZero 목표를 기반으로 운용 전략 및 정책을 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인게이지 전략을 수행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 매각하기도 합니다.

기후변화 관련 위험에 대한 노출도 및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평가대상 기관의 80%이상은 기후변화 대응 계획 및 탄소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합니다. 관련된 내용은 TCFD 보고서 또는 동급의 국제 보고 프레임워크를 통해 공개합니다. 다만, 정보 공개 수준은 연기금별로 상이합니다.

[기후변화 위험 대응] 포트폴리오의 기후변화 민감도를 측정하고 관리합니다. 75%의 연기금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정보공시 프레임워크를 반영한 독자적인 지속가능성 정보공시기준을 정립하고 2050NetZero 등 기후 목표를 수립합니다. 현재 지속가능성 보고 및 ESG통합 현황 등에 관련한 감사 및 인증을 시행하는 연기금 비중은 20%에 불과합니다.

2) 연기금 지속가능성 투자 고도화 진행

연기금은 일반적으로 직/간접적 형태로 인게이지먼트를 수행합니다. 글로벌 연기금의 이러한 모습은 글로벌 책임투자 전략 고도화와 연결하여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책임투자 전략 고도화] 2018년까지의 주요 전략은 금융적 해석과는 별개로 이념 및 규범에 근거한 Screening전략입니다. 이후 AI 발전 등으로 지속가능성 정보의 질적/양적 수준이 향상되고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독자적 분석이 진행되었습니다. 2020년 ESG요소의 금융적분석(리스크/리터)을 반영한 Integration이 주요 전략으로 등장했습니다. 2022년의 가장 많이 활용된 인게이지먼트 전략은 투자자가 기업가치 향상과 관련된 지속가능성 요소를 ESG통합 과정을 통해 확인한 후 이를 기반으로 기업과 협력할 때 기업가치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SG요소에 대한 정량적 해석이 가능해지면서 인게이지먼트전략 수행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SG요소를 모범적으로 통합하고 적극적으로 공시하는 글로벌 연기금은 구체적 그리고 정량적으로 측정 가능한 지속가능성 목표를 보유하고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인게이지먼트를 수행합니다. 임팩트투자 비중 또한 높습니다.

[ABP 네덜란드] 주식운용 포트폴리오의 탄소발자국 감축 목표(2025년까지 2015년 대비 40%감축) 및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를 대상으로 2050년까지 포트폴리오 내 탄소배출량을 'Zero'로 하는 목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내 20% 비중으로 녹색 채권, 지속가능성 채권, 사회적 채권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CPPIB 캐나다] 2017년 연금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조달된 자금은 내부 녹색채권 프레임워크에서 규정한 녹색 프로젝트에 투자합니다. 다양한 투자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투자대상과 적극적인 인게이지먼트 활동을 수행합니다. 주요 투자 테마는 '에너지 전환'입니다. ESG를 통해 180억 달러 이상의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적극적인 인게이지먼트를 통해 비즈니스 지속성을 위한 행동변화를 유도하고 그 결과를 공시함으로써 투자 성공 사례를 공유합니다.

3) Active Ownership: ESG Integration in Investment Value chain

Active Ownership(적극적인 소유권)은 주주가 회사의 전략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투자한 회사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책임투자를 하거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주요 100대 연기금의 75%는 투자 대상의 경영전략 및 위탁 운용사 운용 정책과 연기금 운용 방안을 일치시키고 ESG 및 지속가능성 요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Active Ownership에 기반하여 다음과 같은 소유권 행사를 수행합니다.

1) 의결권 행사, 2) 적극적인 주주활동, 3) 위탁운용자 및 투자 대상에게 가이드라인 제공 등과 같은 직/간접(위탁) 인게이지먼트 형태로 실행됩니다.

  • 의결권 행사: 적극적인 소유권 행사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투표를 통해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이사회에 전달합니다. 주로 임원 보수, 임원진 성별, 과세 관련 결의안 등 사회와 거버넌스 관련 안건을 중심으로 합니다. 최근 장기적인 주주 가치와 관련된 결의안, 특히 기후 관련 리스크 공시 관련 주주 제안 등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 적극적인 인게이지먼트: 투자기업의 ESG성과 개선을 위해 주요 연기금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결과적으로 ESG성과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투자를 철회하기도 합니다. 포트폴리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아동 노동, 해양 생물 보호, 순환 경제 등 특정 이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합니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 및 거버넌스 개선을 목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관련 지표 및 이사회 구성에 조건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 펀드매니저 ESG/SDGs 가이드: 47개 우수한 연기금의 66%는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으로 ESG 가이드라인을 활용합니다. 운용지침 내 TCFD/CDP/파리협정 사항 반영 여부, ESG 벤처마크 도입여부, ESG 정책 및 투자프로세스 반영 여부 등을 평가합니다.

연기금 기후 투자

1. 기후투자 자산별 고려사항

기후변화 위험은 인류가 피할 수 없는 System Risk로 전 세계 금융 시장 유동성(2020년 투자자 보유자산 약 200조 달러)이 해당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모든 투자자가 직면한 Investment risk입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가 정비되고 실행되는 과정에서 기존 산업이 쇠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기술, 산업들이 등장하면서 투자자의 전략적 자산배분은 재편될 것입니다.

전 세계는 지금 '저탄소 경제'로 적극적으로 전환하는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주도했던 산업 특히 에너지 부분의 전환은 새로운 '축의 변화'로 투자자들에게 위험임과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물리적 위험은 당장 실감할 수 없는 먼 미래의 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 영향은 날로 악화되고 있으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개별 기업, 산업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대상은 부동산의 유지 보수 비용 증가라는 특정 이슈에서부터 식량 부족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불안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유지보수 비용, 시설 이전비용, 사업변경 등 운영 비용과 자본 지출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투자자는 투자의사결정을 위한 밸류에이션 과정에 해당 영향을 반영해야 합니다.

모든 투자자산은 예외없이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이와 관련한 규제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영향을 미치는 수준과 시기는 자산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납니다. 자산별로 일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상장 주식

투자자는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 시 기존의 재무적인 분석에 더하여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과 기회요인이 기업의 재무적 항목들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해당 기업의 사업부문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부문, 삼림 벌채 및 오염과 관련된 부문에 대한 기업의 대응 수준 또는 순환 경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분석을 통해 투자 기업 비즈니스의 전환위험에 대한 노출도와 관리수준을 분석하고 위험을 측정합니다.

내부 탄소가격과 예상 배출량(집약도) 추이와 같은 지표가 활용됩니다. 또한 순환경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대비한 혁신기술 개발여부(ex. 특허권)등을 통해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 즉, 기회요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른 자산 대비 풍부한 시장 유동성을 바탕으로 필요시 매도의사결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빠른 포지션 전환이 가능합니다. 투자자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투자 기업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후 관련 위험에 대한 투자 노출도(Exposure)를 완만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후변화 영향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특성을 갖습니다. 관련된 법 규정들은 규제적용에 따른 충격 완화를 목적으로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러나 최근의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위험 발생 빈도는 과거 대비 잦아지고 그 영향은 날로 증폭되고 규제는 날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시점에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는 것은 투자관점에서 불확실성 즉, 위험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자는 기후변화 위험이 단기간 내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탄소 배출량 또는 탄소 집약도와 같은 Backward-looking data를 이용한 투자자산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기업이 공개하는 TCFD 보고서의 시나리오 분석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같은 Forward-looking data를 반영하여 예상 CapEx, OpEx를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자산이 기후위험에 노출된 정도를 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채권과 Private Debt

채권은 주식과 달리 발행된 채권별로 다양한 특성을 갖습니다. 이와 같이 기후변화가 채권에 미치는 영향 또한 채권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전반적으로 국채의 경우 지방채 또는 회사채 대비 기후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국가별 민감도는 각 국가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민감도를 특정 기후위험(Hazard)에 대한 노출도(Exposure), 취약한 정도(Vulnerability)를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발전된 인프라 환경과 피해발생 시 적용 받는 보험의 범위가 넓은 국가의 국채는 취약한 인프라 시설로 인해 기후변화에 노출된 범위가 넓은 국가가 발행한 국채 대비 낮은 위험이 적용될 것입니다. 경제의 많은 부분을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국가는 전환위험에 대한 높은 노출도(위험)를 반영한 높은 쿠폰의 국채를 발행하게 될 것입니다.

지방채의 경우 주로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에 대응한 도시 인프라 구축과 해안 보호 등을 위한 기후 적응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채권에 투자할 경우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입니다.

  • 지방 자치 단체의 기후위험에 관한 정보공개 투명성 수준: 투자자들이 기후위험 프리미엄을 확인 후 투자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을 정도의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지 여부(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은 위험을 의미한다. 정보의 투명성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를 확인해야 합니다.
  • 채권 자금 조달을 통해 실행할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정보: Green bond와 같이 Project based bond의 경우 실제 자금이 집행될 수 있는 충분한 프로젝트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여부와 집행 가능성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채권 인수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영향: 프로젝트 지연으로 지방 정부의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극단적인 집중 폭우, 폭염 발생 확률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영 철도 및 공공 운수업 같이 정부 관련 기관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기업에 대한 투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경제 사회 탄력성을 개선하고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자금을 지원하는 활동, 혁신 및 새로운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녹색금융활동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녹색 및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Transition bond에 투자하여 탄소배출량이 높은 기업의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파리 협정 목표에 부합하는 경제활동 또는 자산 및 프로젝트 여부는 EU Taxonomy와 Climate Bonds Taxonomy와 같은 인증제도 및 분류기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채권기준(Climate Bonds Standard)기준으로 발행된 채권에 대한 제3자 인증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최근에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녹색채권원칙(Green Gond Principles)을 따르거나 혹은 기후채권기준(Climate bonds Standard)을 동시에 준수한 채권이 발행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투자자는 신뢰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Private equity와 벤처 캐피탈

PE와 VC투자 시 고려해야 할 기후변화 영향으로 다음 세 가지 항목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VC투자: 저탄소 경제 전환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보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자금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기후전문가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 깊은 심사 및 평가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 PEF투자: 기본적으로 기후변화 이슈가 기초자산에 미치는 영향(위험)을 식별하고 평가하는 데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특히 블라인드 펀드에 투자할 경우 이러한 제약사항을 고려하여 기후변화 이슈에 따른 영향을 다각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다른 자산 대비 긴 투자기간: 단/중/장기로 투자기간을 구분하고 기간별로 구체적인 기후변화 위험을 분석해야 합니다.

    사모펀드의 일반적인 투자기간은 5년에서 10년입니다. 비교적 긴 기간 동안 투자한 자금은 전략적 투자자에 매도, IPO 또는 유통시장에서 Exit을 통해 회수합니다. Exit Value를 높이기 위해 전문 조직 및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투자기간 동안 기업이 직면할 주요 기후 변화 문제를 식별 및 평가하고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산 보유 기간이 길수록 해당 기간 중 기후 위험이 실현될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주요 기후 위험발생 가능성과 그에 따른 영향을 측정하고 이를 자산가치에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Supply chain상 노출된 물리적 위험에 대한 탄력성을 개선하거나 필요할 경우 매각을 통해 자산을 재배치하고 보유 기술이 기후변화의 기회 요소로 활용되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전략을 전환하는 데 필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다양한 경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소유권 구조, 지분율 규모 및 이사회 구성 현황 등 투자 구조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4) 실물자산

인프라, 부동산, 농지 및 숲과 같은 자산들은 특정 지역 또는 지형의 기후변화와 관련한 물리적 위험에 직접 노출됩니다. 뿐만 아니라 농지, 농장 및 임업에 대한 투자 시 삼림 벌채에 대한 규제,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변화와 관련한 전환 위험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농업, 임업 및 기타 토지 이용분야는 글로벌 전체 탄소 배출원 중 에너지 분야(25%) 다음으로 탄소배출량이 높은 분야(24%)라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규제가 존재합니다.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비용 등을 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산 보유 기간 중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투자를 단행하지 않을 경우 최소 에너지 효율 규제를 적용 받아 다량의 탄소배출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에 해당되는 운송 인프라는 다양한 규제를 적용 받습니다. 공항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환경 문제가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높은 고도에서 더욱 유해한 탄소가 배출된다는 특성으로 항공 관련 온실가스 배출 규제 영향을 별도로 분석해야 하는 등 전통적인 투자분석 외에 다양한 환경/사회규제와 관련한 추가적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슈들은 운영비용에서 장기자본지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항목을 통해 실물자산 투자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 폭우와 같은 급격한 기상이변은 실물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물리적 손실, 사용자 요구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및 운영 중단에 따른 운영 손실을 초래합니다. 뿐만 아니라 온도 상승과 같은 만성적인 기후 위험의 경우 운영 및 유지 보수 비용을 증가시키고, 환경 규제 영향으로 인한 전환위험은 보유자산의 좌초 자산화를 통해 투자가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Asset Owner와 기후변화

1) 기후변화 포트폴리오 운용의 주요 이슈

최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 기후변화의 위험과 기회입니다. 공적연금(PPF)와 국부펀드(SWF)는 인플레이션과 시장 리스크와 함께 기후 변화를 투자 계획 및 의사 결정의 핵심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PRI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특히 2023년 투자자 C-Level 성명에서 '2050NetZero'를 언급한 비중은 12%로 증가했습니다(2021년 2%).

PRI 서명기관의 84%는 기후변화 관련 위험과 기회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기관은 16%에 불과합니다. Asset Owner의 기후 변화가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 분석 시 자산운용 목적과 운용기간을 반영하여 Asset Manager 및 글로벌 기준에서 요구하는 일반적인(2030년/2050년) 분석기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PRI서명기관 중 TCFD 보고서의 시나리오 분석을 시행하는 Asset Owner 비중은 약 59%이며 Asset Manager 34% 대비 높은 모습입니다. 운용규모가 클수록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AUM 500억 달러 이상의 경우 대부분 (70%이상)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합니다. 시나리오 분석을 시행하는 기관의 89%는 전반적인 투자 전략, 재무 계획 등에 시나리오 결과를 반영하고 있으며 총 탄소 배출량(55%), 가중 평균 탄소 강도(45%), 전환 위험 노출도(33%) 등을 관리지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실물자산

인프라, 부동산, 농지 및 숲과 같은 자산들은 특정 지역 또는 지형의 기후변화와 관련한 물리적 위험에 직접 노출됩니다. 뿐만 아니라 농지, 농장 및 임업에 대한 투자 시 삼림 벌채에 대한 규제,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변화와 관련한 전환 위험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농업, 임업 및 기타 토지 이용분야는 글로벌 전체 탄소 배출원 중 에너지 분야(25%) 다음으로 탄소배출량이 높은 분야(24%)라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규제가 존재합니다.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비용 등을 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산 보유 기간 중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투자를 단행하지 않을 경우 최소 에너지 효율 규제를 적용 받아 다량의 탄소배출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에 해당되는 운송 인프라는 다양한 규제를 적용 받습니다. 공항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환경 문제가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높은 고도에서 더욱 유해한 탄소가 배출된다는 특성으로 항공 관련 온실가스 배출 규제 영향을 별도로 분석해야 하는 등 전통적인 투자분석 외에 다양한 환경/사회규제와 관련한 추가적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슈들은 운영비용에서 장기자본지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항목을 통해 실물자산 투자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 폭우와 같은 급격한 기상이변은 실물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물리적 손실, 사용자 요구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및 운영 중단에 따른 운영 손실을 초래합니다. 뿐만 아니라 온도 상승과 같은 만성적인 기후 위험의 경우 운영 및 유지 보수 비용을 증가시키고, 환경 규제 영향으로 인한 전환위험은 보유자산의 좌초 자산화를 통해 투자가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기후 리스크 평가 방법

  • 기후 모델 및 시나리오 분석: 탄소배출 규제 변화, 산업 및 기후 데이터를 활용하여 예측한 탄소 배출량과 예상 탄소가격 변동이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모델을 구축합니다. 기술발전에 따른 재생에너지 단가 하락, 전기차 전환 로드맵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기회요인도 함께 고려합니다.

    대부분의 연기금은 글로벌 기후 정보 공시 프레임워크 TCFD 기반의 기후변화 영향 분석을 수행합니다. 일부 연기금은 TCFD 기준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ABP(네덜란드)의 경우, 정책 및 규제 리스크, 기술, 시장 및 평판 리스크, 물리적 영향 리스크의 세 가지 범주를 기준으로 44개의 시나리오 분석을 시행합니다.
  • 기후 리스크 맵핑: 인프라와 부동산은 공적연금과 국부펀드 포트폴리오 내 주요 대체자산으로 기후 변화의 영향에 매우 민감한 투자로 분류됩니다. 각 이슈와 관련한 기후위험(물리적/전환 위험)에 대하여 많은 연기금들은 다음과 같이 대응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위험] ABP(네덜란드)/CalSTR(미국)/UniSuper(호주) 등은 부동산 및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후 변화의 물리적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PGGM(네덜란드)는 미국 내 투자자산을 대상으로 해수면 상승위험을 중점적으로 맵핑하여 관리합니다.

[전환 위험] 탄소 가격 움직임 등 국내 및 국제 정책 개발과 관련 기술변화에 주목합니다. APF(스웨덴) 전환 리스크를 가까운 미래의 주요 포트폴리오 리스크로 규정하고 화석연료 투자를 지양합니다. GIP(일본) MSCI의 기후위험가치(CVaR) 모델을 통해 2050년까지 지구 상승 온도 2℃ 이하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 발전과 기후정책에 대한 노출도 등이 일본 GDP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합니다. CalSTR(미국) 기후 변화가 미국의 경제 생산량에 미치는 전환 위험을 맵핑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경제 쇠퇴 구역과 기회 구역을 분석하여 투자합니다. Australian Super(호주)는 다양한 탄소 가격 경로(Carbon Pirce Pathways)가 투자에 미치는 위험을 평가합니다. 내부탄소 가격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UniSuper(호주)는 톤당 50달러를 기준으로 내부 탄소 가격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탄소 배출세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포트폴리오 기업을 저영향, 중영향, 고영향 사례로 분류합니다.

  • 스트레스 테스트: 비정상적인 기후변동 발생 시 충분한 유동성 보유 현황 및 포트폴리오 잠재적 손실을 추정합니다. UniSuper(호주)는 PRI의 ‘Inevitable Policy Response Forecast(향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 정책에 기반한 시나리오)에 따라 2℃ 이니셔티브(PACT A)의 자본 전환 측정 툴을 활용하여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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