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님의 댓글
이도희한번 노력해볼만한일입니다
중년 남성 '노후남(47세)'씨는 무려 10살이나 어린 '한창인(37세)' 씨를 부인으로 두고 있는 소위 '복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후남씨는 동창회에서 만난 또래친구가 던진 "너 먼저 앓아누우면 한창 젊은 네 안사람은 뭐 먹고 사냐? 자식들은?"이라는 말에 살짝 충격을 받고 밤새 노후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후남씨에겐 이 시간이 부부 나이차에 따른 맞춤형 은퇴설계의 필요성에 눈뜨게 된 순간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한 가정의 평범한 주부 '한창인(37세)'입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딸이 벌써 10살이 되었습니다. 10살이라고 하면 한창 뛰어 놀 애기처럼 보이시죠? 속사정을 모르는 소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짜리한테 드는 사교육비가 평균 40만원이 넘는다는 뉴스도 나옵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우리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벌써 우리 큰딸은 영어와 수학은 물론, 예체능 학원에다가 요새는 제2외국어까지 섭렵하고 있어요. 그러니 요즘 초등학생들이 얼마나 바쁠지 조금 짐작이 가시죠?
그런데 오늘 잔뜩 술에 취해 들어온 남편이 갑자기 이런 얘길 꺼냈습니다.
"동창회에 다녀왔는데 내 친구들은 벌써 노후 걱정을 하더라고. 그래서 말인데, 학원 하나 줄이는 거 어떨까? 자녀 양육비가 이렇게나 많이 들어서야 원."
"아니,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멀쩡히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 못 하는 젊은이들이 우리 아파트에만 해도 얼마나 많은 줄 알아요? 어릴 때부터 뭐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게 시켜줄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시키고 싶어요."
"하아, 우리 애들은 언제 다 크나."
"언제는 결혼시키기 아까우니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다면서?"
"그러고 보니 결혼도 시켜줘야 하네. 어이구, 학교만 졸업하면 끝이 아니구나."
그런데 한편으로는 남편 말도 틀린 거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아득해집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면 또 얼마나 많은 사교육비가 들까요? 좋은 대학에 무사히 입학해도 등록금 내는 일을 마주하면 정말 부담스럽겠지요?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게다가 자격증 따고 해외연수 다녀오고 스펙 쌓아도 취업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시집이랑 장가를 빨리 보내고 싶어도 그걸 거저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저와 남편의 노후는? 요즘은 장성한 아이들한테 얹혀살기는커녕 오히려 부모가 다 큰 애들에게까지도 도움을 주어야 하는 시대잖아요. 과연 우리는 아이들을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고 또 책임질 수 있을까요? 뒤척이는 남편 소리를 들으며 저 역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냅니다.
우리 부부의 노후 앞으로 괜찮을까요?
괜찮지 않습니다!
은퇴 후, 많은 사람들은 부부 및 자녀관계, 건강, 경제활동과 관련한 수많은 실패들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실패들은 그야말로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흔한 시련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경험은 평균적인 50대 가구의 위기를 적어도 3년 이상 앞당길 정도로 대단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자들은 다양한 위험에 적절히 대비하여 대책을 마련해놓아야 합니다.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50~60대 가구의 28.6%가 학업중이지 않은 성인 자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인 자녀의 생활비는 월 9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부모 결혼비용 부담은 약 4천 6백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자녀결혼 이후에도 자녀 대신 손 자녀를 양육하거나 이혼이나 실직 후 자녀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생기고 있고요.
이처럼 연장된 평균 학업기간, 청년층의 취업난, 젊은 세대의 늦은 결혼으로 인해 자녀를 두고 있는 은퇴자들의 상당부분이 성인자녀와 동거하고 생활비를 대주는 부모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다 큰 자녀를 경제적으로 뒷받침하다보면 파산의 위험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최근 현실을 보면서 '옛날이 좋았지!'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정말 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젊은이들의 결혼 적정 시기와 평균 독립 시기는 앞으로 점점 더 늦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자녀를 둔 부부들의 노후대책 역시 과거의 형식과는 사뭇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자식,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으신가요? 자녀가 자립할 때까지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겨지시나요? 그렇다면 현실을 직시하고, 반드시 그때까지의 생활비 지원 및 결혼비용까지 고려하여 은퇴자산 마련계획을 세워두세요.
먼저, 노후를 위한 저축과 자녀를 위한 교육비 사이에 냉정한 적정선을 그어야 합니다. 부부가 깊은 대화를 통해 자녀를 위한 투자에 있어 지나치게 과도한 지출은 삼갈 것을 미리 합의해야 합니다.
또한 자녀 교육에 대한 의식을 변화하고 대안을 모색해나가려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지나친 교육열에 휘둘리는 대신, 인성과 자존감을 길러주는 교육이 어쩌면 자녀들의 미래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릅니다.
전문적인 측면에서는, 자녀를 위한 상속과 증여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공부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부동산 자산을 적극 활용하면 노후에 쓰일 비용의 무려 평균 10% 정도를 충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 기간 달마다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과 같은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지요? 물론, 이러한 노력은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부터 자식의 생활비와 장래 계획에 맞춘 섬세하고 현실적인 은퇴설계법을 통해 세심한 노후대책을 마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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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노력해볼만한일입니다
맟습니다
유익하게 봤습니다!
장래계획 맞춤정보 고맙습니다.
백세수명시대에 대처하는 노후준비를 위한 다양한 설계를 유익하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