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일님의 댓글
김천일치매는 가족 모두에게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최악의 상태입니다...치매 상태의 기간이 길면 길수록 그 고통은 배가됩니다..보험가입은 필수 인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칠순을 앞둔 엄마를 보며 새삼 애틋한 마음에 사로잡힌 딸, '나효녀'입니다.
곧 다가올 엄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보험! 한평생 자녀 교육과 생활 유지를 위해 사시느라 본인의 노후는 미처 신경 쓰지 못했을 엄마를 위해 자식 된 도리를 하고 싶어서요.
그런데 보험 상품을 살피다 보니 혼란스럽더라고요. 종류도 많고 조건도 다양해 고르는 일이 쉽지 않네요. 그래서 똑똑한 친구를 만나 조언을 구했습니다.
"보험 먼저 든 다음 어머니께 보험증서를 내미는 깜짝 이벤트는 자제하는 게 좋아. 아무리 선물이어도, 보험 계약 시 현재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보험사 측에 알리지 않으면 나중에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거든."
"그렇구나! 그나저나 보험 고르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닌 것 같아. 조건도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고르는 일이 쉽지 않네."
"치매보험, 빠뜨리지 않을 거지?"
"치매보험? 글쎄……. 어머니가 불쾌해 하실 것 같은데. 워낙 암기력이며 산수도 여전히 뛰어나신 데다 늘 다독하셔서……"
"무슨 소리? 나중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야. 그리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이 치매보험 혹은 간병보험이지만, 사실상 가장 가족을 위한 보험이라고도 할 수 있어. 네 걱정 때문에라도 어머니는 좋아하실 거야. 잘 생각해 봐."
"그런가?"
치매보험, 꼭 들어야 할까요? 어디서 듣기로는 보험금 수령 혜택도 실질적으로 어렵다 하던데……. 만약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실속 있게 가입할 수 있을까요?
최근 급속한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4년간 치매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매환자 중 70세 이상 노인층의 비중이 91.6%, 80세 이상은 51.6%를 차지하고 있어 '나이'가 많아질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치매환자는 간병인이 반드시 있어야 안전하지만, 현실적으로 간병인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환자를 그대로 방치하여 평생 후회 속에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지요? 이처럼 평안한 노후를 방해하는 어마어마한 간병비용, 치매보험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답니다.
치매보험은 CDR척도 등에 의해 치매로 진단받은 후 90일간 그 상태가 지속되어 진단확정 시 보험금을 지급(일시지급 또는 분할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여기서 CDR(Clinical Dementia Rating scale) 척도란 치매관련 전문의가 실시하는 전반적인 인지기능 및 사회기능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를 뜻합니다. 점수구성은 0, 0.5, 1, 2, 3, 4, 5로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해요. 보통 3 이상을 중증치매로 2 이하를 경증치매로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가입자의 평균가입연령은 44.1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향후 고령화에 따른 치매발생 위험에 대비하여 경제활동시기에 미리 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참고로 2015년 말 기준으로 28개 보험회사가 79개의 치매보험을 판매중이며, 치매보험에 가입건수가 635만 건에 이를 만큼 치매환자의 증가에 따라 가입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랍니다.
중증치매 발생률은 80세 이후부터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즉, 80세 이후부터 치매로 인해 보장받을 일이 많은 것이지요. 하지만 일부 보험회사는 손해율 악화 등의 이유로 치매보험의 보장기간을 80세 이하로 제한하여 정작 필요로 할 때 보장을 받을 수 없도록 설계하기도 했어요. 따라서 보험가입자가 중증치매 등에 대한 실질적인 보장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100세 만기 치매보험을 가입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대부분 치매보험은 치매척도(CDR) 검사결과 3점 이상 중증치매를 보장하지요. 하지만 판매과정에서 보장범위에 설명미흡 때문에 모든 치매를 보장하는 것으로 알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계약 당시 모든 치매에 대해 보장이 가능하다고 가입하였으나 치매 진단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였더니 심사기준에 미달된다고 하여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 안타까운 사례가 있습니다.
치매보험은 상품에 따라 보장기간과 보장범위가 크게 다릅니다. 보험소비자들은 치매보험의 보장기간과 보장범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은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간병보험을 가입하신 분도 보장범위가 치매보험과 중복되는지 정확히 확인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칫 중복 가입하여 불필요한 보험료를 낼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경증치매와 중증치매를 모두 보장하는 상품의 예시를 한번 살펴볼까요? 치매척도(CDR)가 1 또는 2인 경증치매인 경우 중증치매보험금의 10%를 먼저 지급하고, 경증치매 발생 후 중증치매 추가 진단확정시 나머지 중증치매보험금(90%)을 지급합니다. 보험소비자 입장에서는 경증치매와 중증치매를 모두 보장하는 치매보험을 선택하시는 것이 유리해요.
암, 심장병, 뇌졸중과 더불어 세계 4대 질병 중 하나인 치매는 현재 세계적으로 7초에 한 명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는 다른 질병들보다 좀 더 까다롭습니다. 건강관리를 잘한다면 발병률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타 질병들과는 다르게 나이가 가장 치명적인 요인이니까요.
'치매보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안전한 노후를 위해 꼭 들어야 할 필수 아이템! 여러분, 이제부터 치매보험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나와 가족 모두 행복해지는 노후시대를 만들어 볼까요?
치매는 가족 모두에게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최악의 상태입니다...치매 상태의 기간이 길면 길수록 그 고통은 배가됩니다..보험가입은 필수 인것 같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자녀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