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01년 1월에 입사해 2010년에 둔산으로 발령받아 7년째 근무 중인 PB팀장 김용우입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KPI(핵심성과지표)와 정책과제에서 골고루 좋은 성과를 보인 점이 제가 'Top PB'로 추천된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둔산이 제 연고지와는 먼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비교적 성실하다고 평가해 주신 동료 분들 덕분에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개인적인 목표를 일치시켜 개인연금 부문에서 목표대비 600%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또한 연초부터 신경을 썼던 신규고객 부문에서 목표대비 150%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도 저에게 있어 올해 기억에 남는 점입니다.

증권사에 찾아오는 고객 대부분이 투자를 위해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투자가능 영역의 희망적인 전망과 더불어 고객을 공감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주식시장과 관련된 상품을 세일즈 할 때, PB 자신이 한국증시는 한계점에 부딪힌 상태라고 생각하면서 고객들에게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세일즈 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이러한 상황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PB 스스로가 먼저 시장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을 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PB의 언어가 아닌 고객의 언어로 쉽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합니다. 물론, 장기 성장에 대한 공감을 쉽게 갖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투자 상품이 출시되었을 때의 딜레마도 있을 수 있지만 정말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PB의 역할은 설득이 아닌 안내로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떠한 일보다도 제가 한층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저의 사고를 높이게 된 계기는 ‘교육’이었다는 생각을 해요. PB로서 영업활동 외에도 고객 및 동료들과의 관계, 조직 활동 등등 오랜 고민에 대한 답을 그간 회사에서 제공한 교육과정 속에서 찾아낼 수 있었거든요. 운 좋게도 지역본부의 추천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던 1기 운용인력양성과정, 9기 미래경영위원회 과정, 10기 부점장양성과정 같은 6개월 이상의 장기엘리트 교육은 영업스킬에 대한 기술적인 배양과 지식의 수준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직장인이자 PB로서, 아빠이자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져야 하는 기준과 원칙을 세우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PB로서 고객을 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비중을 둬야 한다고 여기는 부분이 소통이에요. 금융 영역에서 제가 알고 느끼게 된 것을 고객들에게 얼마나 친근한 방식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느냐는 것이 중요한데, 얼마나 친근한 방식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문자메시지나 SNS를 통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밖의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서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들어져 오는 정보들 가운데 괜찮은 내용을 따로 저장해 두고 시간을 내어 검토하는 방식으로 보충하고 있습니다.

개인연금을 통해 좋은 성과를 보인 한해였지만 많은 PB분들에 비해서는 아직 한참 모자라는 수준입니다. 때문에 저를 PB라는 자리에 가능한 오래있게 도와줄 자양분이 되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에 있어서 올해의 성과를 200% 이상 뛰어 넘을 수 있는 2017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PB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 발굴 측면에서 더욱 노력하여 100명 이상의 관리고객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