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 실제로 마주한 스위스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현실감마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마치 제가 여행을 떠나온 게 아니라 마법처럼 그림이나 사진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랄까요? 대자연은 물론, 그 주변의 마을 역시 아기자기한 그림 동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살면 너무 행복하겠구나……. 현지인들이 미치도록 부러워졌답니다.

전 되도록 스위스의 여러 도시들을 돌아다니고자 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취리히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를 잡은 루체른으로 넘어가 2박을 했고, 이후엔 스위스의 중심인 인터라켄으로 이동하여 3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스위스에서 예정했던 액티비티가 전부 인터라켄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이어서 인터라켄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해야 했지만요.

가장 좋았던 장소는 '그린델발트'였습니다. 워낙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도 해서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더군요. 높은 정상부근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풍경을 감상하고 내려오는데 각 구간마다 다양한 바이크를 즐길 수 있게끔 해놓은 걸 보고 크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과 액티비티 두 가지를 모두 만끽할 수 있었네요.

혹시 캐녀닝에 대해선 아시나요? 스위스에서만 할 수 있는 유일한 액티비티인데, 산속에 들어가 암벽도 타고 계곡도 넘는 데다 물에도 뛰어들어야 해서 나름 '액티비티의 왕'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스포츠입니다. 저로서는 암벽 타는 것도, 꽤 높은 곳에서 계곡물 속으로 뛰어드는 것도 모두 처음이었는데 직접 도전해 보니 무척 신선하고 재미났어요. 제가 캐녀닝하는 모습을 고맙게도 그곳의 직원들이 직접 촬영해 줬더라고요. 추억으로 남기고자 그 영상을 구입했는데 기쁘게도 요즘 그걸 볼 때마다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이처럼 타지에서 정신없이 액티비티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도전'을 하는 것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새로운 것도 막상 경험해보면 별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까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용기가 굳게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항상 익숙했던 것만 하려고 했던 제가 변한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해요.

어찌 보면, 회사 업무도 새로운 도전의 연속인 모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으로부터 선물 받은 자신감이 있으니 앞으로 미래에셋대우에서의 모든 여정 또한 잘 걸을 수 있겠지요? 미래에셋대우인 여러분, 혹시 지금 용기나 열정이 필요하신가요? 그렇다면 저처럼 스위스 여행을 떠나보세요. 그곳의 장대한 자연이 여러분에게 분명 큰 선물을 해줄 겁니다!

Tip. '미래에셋대우 웹진에만 있는' 내가 추천하는 베스트 포토존은?

아름다운 그린델발트에서 아이거 산을 바라보며 잊지 못할 한 컷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