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동WM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정은 선임매니저입니다. 2012년 결혼 9년만에 딸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2년간 육아휴직을 하고 명동WM으로 복직해 현재까지 4년째 근무 중입니다. 명동WM은 (구)미래에셋증권과 (구)대우증권 통합지점으로, 홍성일 이사님 이하 24명 의 직원들이 한가족처럼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른 직원들에 비해 특별히 뛰어난 점이 없는 제가 Top WM선정돼 놀랐습니다. 한편으로는 그간 성실하고 묵묵하게 제 할 일을 잘해왔다고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 기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명동WM 직원들과 함께 웹진에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고객과의 관계 관리입니다. 저는 고객을 단순히 상품 세일즈의 대상으로 만나지 않습니다. 고객과 저는 늘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과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대화로 고민과 현 상황을 파악한 후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안합니다. 제가 판매하고 싶은 상품이 아닌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선택해 제안 드리는 일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과의 첫만남부터 결실을 맺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맺어진 인연은 평생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영업직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주식이나 상품을 추천 드렸다가 뜻하지 않게 고객에게 손실을 안겨드려 힘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비상장컬렉션신탁이라는 상품을 고객에게 제안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 편입 종목 중 한 종목이 무역금융사기에 연루되면서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해 제 자신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고객들과의 관계는 더 긴밀해질 수 있었습니다.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더욱 제 자산처럼 여기면서 상품을 제안해 드리고 있으며, 리스크 관리에도 더욱 중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고객자산 포트폴리오가 국내 자산 쪽에 집중되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자산으로 리밸런싱 하는 게 올 한해 목표입니다.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WM으로 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