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님의 댓글
이정문미국서부 아주 아름다운 도시를 가족과 함께 방문 하시는 영광을 얻은 귀하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남편으로서 부모로서 얼마나 보람되고 자랑 스러운 일이 아닐수없습니다 돈의 과소를 떠나 회사에서부여하는 성과를 가족과 함께한다는것은 두고 두고 연광 일것으로 생각됩니다.
LA공항 도착 후 라스베가스까지 운전을 했습니다. 역시나 사막은 덥고 미국 땅은 넓더군요. 중간에 잠시 쉬면서 맛있는 인앤아웃 버거를 섭렵하고 5시간 만에 도착한 라스베가스! 그곳은 사막의 오아시스라기 보단 신기루 같은 거대한 도시였습니다. 건물들이 비록 조화롭진 않지만 각각의 개성을 뽐내며 멋들어지게 어우러져 있었어요. 또한 더운 낮 시간을 피해 저녁부터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관광객들로 가득한 거리는 새로이 부활하는 미국 경기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 1박 2일 동안 그랜드 캐년 인근 투어도 해보았습니다. 캠핑 장소에서부터 차로 10분 정도 달려가 보니 모든 불빛이 사라지고 넓은 사막 평원이 나타나더군요. 그때 올려다본 하늘이란! 검은 밤을 가득 채운 별들을 발견했을 때의 흥분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미리 준비한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장노출로 찍은 은하수 사진 속에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별들이 있었습니다. 내 인지의 한계를 인정하는 순간 그 장면은 더욱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답니다.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는 야생 동물이 참 많습니다. 우연히 고장 난 급수대를 발로 차고 있는 말과 지친 다람쥐를 보게 되었는데 때마침 어떤 외국인 여행객이 용기를 내서 말에게 물을 먹이더군요. 그래서 우리 가족도 손에 물을 받아 다람쥐에게 물을 주었습니다. 정말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라 그런지 지금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네요.
예전에는 여행할 때 혼자 깊이 파고들며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족의 의견을 많이 듣고자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그들의 선택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걱정도 했지만 실제 여행을 해보니 혼자 결정할 때보다 더 나은 선택일 때가 많더군요. 가족들의 만족도도 예전보다 더 높았고요. 저로서도 이번 여행은 스스로의 압박에서 벗어나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를 얻게 된 기회였습니다.
여행 중 행복하고 멋진 순간이 오면 가끔 눈을 감고 주문을 외우듯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말 이 순간, 이 느낌을 잊지 말고 꼭 기억하자.' 늘 그렇듯 여행은 언제나 너무 짧고 일상은 길기 때문이지요. 잠시라도 떠나본 여행의 추억은 기나긴 일상을 살아가는 내내 우리에게 많은 힘을 줍니다. 미래에셋대우인 여러분, 앞으로 더 늦기 전에 어디서든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 여행,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엔텔로프 캐년의 멋진 풍경을 뒤로 한 채 최고의 사진을 남겨보세요!
미국서부 아주 아름다운 도시를 가족과 함께 방문 하시는 영광을 얻은 귀하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남편으로서 부모로서 얼마나 보람되고 자랑 스러운 일이 아닐수없습니다 돈의 과소를 떠나 회사에서부여하는 성과를 가족과 함께한다는것은 두고 두고 연광 일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