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철님의 댓글
이준철양고기 뜯는 모습이 몽골을 꼭 가고 싶게 만듭니다. 바이칼 호수 꼭 가보고 싶습니다.
바이칼호수에 가기 위해 첫 번째 도착한 하바롭스크에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품은 성당이 있었습니다. 드라마 주인공들이 걸었던 강변과 계단을 걸으니 저절로 로맨틱한 기분에 빠져들었습니다.
길지 않았던 이번 여행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하바롭스크와 이루크츠크를 거쳐 바이칼호수에 닿는 일정이었습니다. 이루크츠크에서 바이칼호수를 가기 위해서는 6시간정도 말과 양이 자유롭게 오가고 노니는 시골길을 달리고 다시 배를 타는 고된 경로를 지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는 길이 경탄할 만큼 아름답고 생경한 풍경이 펼쳐져 힘들다는 생각마저 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광활한 몽골에서 만난 풍경 중 아주 인상적인 것 중 하나는 단연 몽골을 호령한 칭기즈칸의 무덤이었습니다. 그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은 총 다섯 곳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바이칼호수에 있습니다. 칭기즈칸의 무덤 앞에서 가슴 벅찬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호수 끝 수평선에서 해가 뜨는 모습은 정말 자연이 빚은 경이로운 장관이었습니다.
이루크츠크에서 바이칼호수로 이동하는 중에 버스가 자주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목해서 기르는 말이나 양이 차도를 가로질러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교통에는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몽골의 중요한 먹을거리가 되어주는 양은 우리에 가두지 않고 방목해서 기른 덕분인지 고기 맛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워낙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그런지 요리 솜씨 역시 매우 뛰어났습니다. 더군다나 물가가 저렴해 2킬로그램 정도 하는 양다리가 1만 원도 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저렴해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되어주었습니다.
뿌리를 찾아 떠난다는 기분으로 다녀온 몽골 바이칼호수. 그곳에서 먹은 맛있는 양고기의 기억이 생생해 돌아와서도 한 동안 양고기 맛집을 투어했습니다. 현지에서 먹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도 양고기 맛집이 꽤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근사한 풍경도 보고 맛있는 양고기도 즐기러 몽골로 여행을 가신다면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두꺼운 옷은 필수입니다.
여행은 열심히 일한 저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행복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더욱 진취적으로 자기 몫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양분이 됩니다.
칭기즈칸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무덤을 배경으로 그에게 경의를 표하며 추억을 남기세요.
양고기 뜯는 모습이 몽골을 꼭 가고 싶게 만듭니다. 바이칼 호수 꼭 가보고 싶습니다.
이르크츠크 바이칼 호수까지 같이 갔던 여정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다음엔 사마르칸트까지 가자!
우와~~완전 멋지네요~~^^ 여행이 있는 삶~ 부럽습니다~화이팅!^^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인생여행 하셨군요. 좋은 자연과 맛있는 음식이 있었으니 세상부러울거 없었겠습니다^^
우와 선임매니저님 여행 떠나신 계기가 인상적이에요ㅎㅎ양고기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