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도전과 혁신의 시대와의 조우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사진출처: <수풀 속 여인>, 구스타프 클림트, 1898년경, 캔버스에 유화, 32.4×24.0cm, 비엔나 클림트재단 Photo: Klimt-Foundation, Vienna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중 총 191점을 엄선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은 세기 전환기 비엔나를 무대로 자유와 변화를 꿈꿨던 예술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Photo credit: Leopold Museum, Vienna/Photo: Ouriel Morgensztern
이번 전시는 오스트리아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비엔나 1900년대의 사회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장르를 포괄하는데
특히 '황금의 화가'이자 이 시대 예술가들의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혁신가 클림트'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고양이를 안은 클림트>, 모리츠 네어, 1911년, 카드보드에 붙인 사진, 47.7×25.3cm, 레오폴트미술관 Photo: Klimt-Foundation, Vienna
전시는 프롤로그와 함께 총 5부로 구성되는데, 프롤로그부터 3부까지는 비엔나 예술계에 등장한 구스타프 클림트와 1897년 창립된 비엔나 분리파의 역사와 이념,
그리고 비엔나 분리파의 철학이 반영된 비엔나 디자인 공방을 소개하는 '앞 세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4부와 5부는 에곤 실레로 대표되는 젊은 예술가들의 표현주의적 경향과 특징을 소개합니다.
사진출처: <꽃장식 테이블, M436번>, 디자인: 요제프 호프만, 제작: 비엔나 디자인 공방, 1905년경, 철판에 아연 도금 후 칠, 82.3x65.8x58.0cm, 레오폴트미술관 Photo: Leopold Museum, Vienna
특히 5부 선의 파격은 '젊은 천재 화가의 예술 세계'는 에곤 실레의 대표작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실레의 작품 세계를 '정체성의 위기', '모성', '검은 풍경화', '에로티시즘' 등의 주제로 집중 탐구합니다.
사진출처: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 에곤 실레, 1912년, 패널에 유화 및 불투명 채색, 32.2 x39.8cm, 레오폴트미술관 Photo: Leopold Museum, Vienna
'에필로그, 예술에는 자유를'에서는 에곤 실레가 그린 전시의 첫 번째 작품 '원탁, 제49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를 영상으로 다시 만나는데
클림트가 사망한 직후에 그려진 이 포스터에는 클림트와 실레의 특별한 관계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끕니다.
사진출처: <원탁, 제49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에곤 실레, 1918년, 종이에 석판화, 67.4x53.3cm, 개인 소장 Photo: Leopold Museum, Vienna
무엇보다 전시에서 기억해야 할 '총체예술'은 이번 전시의 가장 필수적인 개념으로, 비엔나 분리파가 추구한 '총체예술'을 전시장에서 구현하여 관람자들에게 종합적인 감상을 선사합니다.
사진출처: <헤르만 슈바르츠발트 II>, 오스카 코코슈카, 1916년, 캔버스에 유화, 79.1x63.0cm, 브로에르 자선 재단 Photo: Leopold Museum, Vienna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6명의 '꿈꾸는 예술가들'인 구스타프 클림트를 비롯해 콜로만 모저, 요제프 호프만, 리하르트 게르스틀, 오스카 코코슈카,
에곤 실레 등 비엔나 1900년의 예술가들이 쫓은 꿈과 도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1
전시 기간: ~2025년 3월 3일까지
사진출처: <담배를 피우는 콜로만 모저>, 무명의 사진작가, 1912년, 사진, 27.7x22.0cm 오스트리아 포스트 AG Photo: Leopold Museum, Vienna
사진 출처: <블타바강 가의 크루마우 (작은 마을 IV)>, 에곤 실레, 1914년, 캔버스에 유화, 검은 분필, 99.5x120.5cm, 레오폴트미술관 Photo: Leopold Museum, 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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