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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의 어울림이 부려놓는 여름의 절경
속초, 여름에도 청량한 최고의 휴가지
(2024년 08월 기사)

산과 바다의 어울림이 부려놓는 여름의 절경
속초, 여름에도 청량한 최고의 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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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08월 기사)
여름 휴가 떠나기에 좋은 장소를 알려주세요.
사람이 다소 붐비더라도 핫한 휴가지에서 신나는 추억을 쌓고 오고 싶습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외옹치 바다향기로 사진
외옹치 바다향기로
모듬회 사진
식사
속초해수욕장 사진
속초해수욕장
설악산 권금성 사진
설악산 권금성
65년 만에 빗장을 푼
속초 바다의 비경,
외옹치 바다향기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은 자연이 품은 고유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남아있어 더욱 감동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북한과 인접해 있어 군사지역으로 묶여 있던 속초의 바다는 바로 그런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65년간 감춰져 있다가 빗장을 푼 속초의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2018년 4월 12일 개방된 해안이다. 외옹치 해안은 한국전쟁 이후 사실상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됐다. 이처럼 안보의 이유로 베일에 꽁꽁 묶여 있던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외옹치 해안을 끼고 외옹치항까지 이어지는 1.74km의 해안 산책로다. 크게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뉘는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거리가 짧고,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무리 없이 산책하며 수려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을 품었다. 모든 길이 바다를 끼고 걷는 여정이지만, 구간마다 분위기를 달리해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외옹치 바다향기로. 이름 그대로 걷는 것만으로도 짙은 바다의 향기에 빠져들게 된다. 정적이고 잔잔한 풍경의 속초해수욕장 구간, 짧은 시간에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외옹치 구간으로 구분되어 있어 짧지만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도 외옹치 바다향기로만의 자랑이다. 왕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40분 남짓이지만 암석관찰길, 안보체험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 등의 테마로 구분되어 있어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광활하게 펼쳐진 동해의 비경, 그 깊은 속살을 걷는 사이 폐부에 쌓인 티끌마저 파도에 깨끗하게 씻겨나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동 656-14
  • 문의: 033-639-2362
외옹치 바다향기로 전경 사진(1) 외옹치 바다향기로 전경 사진(2) 외옹치 바다향기로 전경 사진(3)
접근성도 탁월한 어반 비치,
속초해수욕장
바다를 조망하며 사색하듯 산책을 즐긴 후에는 조금 더 바다 가까이 가보는 것도 좋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과 이어진다. 국내 대표적인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인 속초해수욕장은 1976년에 개장한 곳으로 그 역사도 깊다. 도심과 연결되어 있고 고속버스터미널이 도보 거리라 접근성도 뛰어나다. 바닷물이 맑고 깨끗한 데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매년 여름철이면 전국에서 모여든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속초의 대표 휴가지이다. 탁 트인 동해의 풍경과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그만인 이곳은 해변 뒤편으로 해송숲이 우거져 있어 더욱 멋스럽다. 작렬하는 태양과 밀려드는 파도를 만끽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낸 후에는 모래사장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들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속초를 형상화한 'ㅅㅊ' 이니셜과 세계 각국의 방향을 표시한 커다란 나침반, 생동감 있는 돌고래 조각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대형 액자 프레임과 하늘을 향해 뻗은 천국의 계단은 놓치지 말아야 할 속초해수욕장의 포토존이다.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지루할 틈 없는 속초해수욕장, 특히 이곳은 휴가철 핫플인 만큼 여름철에는 버스킹, 여름 해변축제, 속초 수제맥주 축제를 즐길 수도 있어 더욱 풍성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해오름로 186
  • 문의: 033-639-2027
속초해수욕장 전경 사진(1)
속초해수욕장 나침반 사진 속초해수욕장 전경 사진(2)
케이블카로 오르는
설악산의 천연 암벽 요새,
권금성
속초의 매력은 바다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른 해안 도시와는 달리 속초는 설악산이라는 명산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어 바다와 더불어 산을 여행하는 즐거움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설악산은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설악산의 위용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단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는 것이다. 둘레 약 3,500미터에 이르는 권금성은 설악산성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져 이제는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 천연의 암벽 요새를 이루고 있어 그 독특한 풍광에 매료된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지만 성의 좌우 골짜기에 경관이 좋은 토왕성폭포 등이 있어 가볍게 올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아오기에 좋다. 뿐만 아니라 백두대간의 장쾌한 능선, 설악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울산바위, 동해바다를 품은 속초시의 경관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어 천혜의 전망을 자랑한다. 천연 암벽 요새라는 명칭에 걸맞게 온통 암벽으로 둘러 싸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권금성에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는 사이, 마음에는 오롯이 평화로움이 자리한다. 특히 여름날 늦은 오후 무렵에 이곳에 오르면 서서히 저물어 가는 일몰을 산 위에서 감상하는 근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역시 권금성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85-3
  • 문의: 033-636-4300
설악산 권금성 전경 사진(1) 설악산 권금성 전경 사진(2) 설악산 권금성 전경 사진(3)
사진출처: (테마상품팀 IR 스튜디오)-한국관광공사
Tip. 여행지 천국 속초, 이곳도 좋아요~
해안 사구가 빚은 자연 석호, 영랑호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친 영랑이 무술대회장을 가던 중 이 호수를 지나게 되었는데 그만 수려한 경관에 반해 무술대회 출전도 잊고 이곳에 오래 머물렀다고 해서 영랑호라 불린다. 이곳은 둘레 7.8km, 면적 약 1.2㎢에 이르며 수심이 8m를 훌쩍 넘길 만큼 넓고 깊다. 호숫가 둘레로 걷기 좋은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영랑호는 특히 속초 8경 중 하나인 범바위가 감탄을 자아내고 호숫가 서쪽에는 있는 습지생태공원도 가볼 만하다.

영랑호 전경 사진
자연산 회와 해산물이 가득한 동명항 회센터

속초에는 곳곳에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즐비하지만 그 중에서도 동명항 회센터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도가 일품인 자연산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쭉 늘어선 회센터에서 입맛에 맞는 회와 해산물을 골라 포장한 뒤 숙소에 가져와 먹어도 되고 2층에 있는 식당에서 맛보아도 좋다. 인근에 영금정이 있어 잠시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모듬회 사진

댓글목록

주형영님의 댓글

주형영

속초
 정말 갈곳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아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