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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럭셔리 마켓의 다크호스
토리버치(TORYBURCH) (2020년 10월 기사)

(2020년 10월 기사)

패션 럭셔리 마켓의 다크호스
토리버치(TORYBURCH)
(2020년 10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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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세계는 변화가 많은 시장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진입장벽이 높아 새로운 브랜드가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 패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며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토리버치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브랜드 정리

토리버치 로고
2004년 뉴욕에서 시작한 토리버치는 글로벌한 시야와 감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25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한국에도 3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 우선주의에 대한 철학과 여성 기업가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토리버치 재단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기도 하다.

혜성처럼 나타난 패션계의 다크호스

하이네켄을 설립한 헤르하트 에이드리안 하이네켄은 부유한 가정에서 살았다. 23세 되던 해인 1864년에 어머니에게 융통한 돈으로 맥주 사업에 뛰어든 것이 하이네켄의 출발점이 되었다.

사교계의 경험과 패션계 경력으로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주목받은 디자이너이자 기업가인 토리비치는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후 어머니의 단골 디자이너인 ‘조란(Zoran)’의 어시스트로 일하면서 패션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다.

어릴 때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패션 관련 업무가 적성에 맞았던 그녀는 잡지 <하버스 바자(Harper's Bazzar)>의 에디터를 거쳐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과 로에베(Loewe)에서 홍보 담당을 맡으면서 패션계의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본격적으로 토리버치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2004년 2월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토리버치를 론칭한 것. 트렌디한 샵들이 즐비한 뉴욕의 패션 1번가 놀리타에 첫 부티크 매장을 오픈한 토리버치는 자유로운 감성의 럭셔리 아이템들로 쇼룸을 가득 채우고 사교계와 패션계 지인들을 초대해 론칭 파티를 벌였는데 그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날 선보인 슈즈와 핸드백 등 전 제품이 품절되었고, 제품을 구매한 뉴욕의 패셔니스타들이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면서 토리버치는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탁월한 패션감각과 경영 능력으로 성장 중인 토리버치

성장가도를 이어간 토리버치는 미국 내 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리는 동시에 온라인 스토어를 가동하면서 빠르게 명성을 높여갔다. 2008년에는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의 패션 시상식에서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듬해에 일본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시장개척에도 본격적인 행보를 선언했다.

2012년 봄 시즌부터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토리버치는 의류와 액세서리는 물론 주얼리, 시계, 아이웨어, 뷰티 그리고 홈 제품까지 라인을 점차 확대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위용을 갖추었다. 2015년부터 전개한 액티브웨어 라인 '토리 스포츠(TORY SPORTS)' 역시 패셔니스타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2006년 등장한 토리버치의 더블 T 로고를 장식한 발레리나 플랫슈즈는 세계적인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토리버치의 위상을 높인 대표적인 베스트&스테디 아이템으로 여전히 세계 여성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아이템의 상징이기도 한 더블 T 로고는 토리버치의 아이텐티티를 담은 것으로 더블 T 로고는 여행과 인테리어에서 얻은 영감으로 탄생했다. 특별히 모로코의 건축양식과 데이비드 힉스의 강렬하고 기하학적인 모티브에서 영감을 이어온 것인 동시에 그녀의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제작한 것이기도 하다. 토리버치의 브랜드 네임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 더블 T 로고는 다양한 라인의 가방과 신발에 여러 가지로 변형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선한 영향력으로 일하는 여성들의 롤모델로 등극

성공한 여성사업가로 맹활약하고 있는 토리버치는 한발 더 나아가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 가족과의 일상적인 모습 등 사적인 컨텐츠도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며 브랜드를 넘어 다양한 관심사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육아를 위해 일을 그만 두고 집에서 브랜드 사업을 구상했던 이야기로 많은 경력단절 여성들과의 공감도 이끌어내며 점차 여성들의 사회적 리더로 부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달라진 위상에 따라 다양한 자선활동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2009년 '토리버치재단(TORYBURCH Foundation)'을 설립한 그녀는 사회활동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재단에 수익이 기부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으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토리버치는 글래머 매거진으로부터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명실공히 능력을 인정받은 여성사업가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짧은 역사지만 명품 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다진 토리버치.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패션계를 호령하는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메인 사진 출처: 토리버치(TORYBURCH) 공식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oryb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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