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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자동차의 상징 볼보(VOLVO) (2021년 2월 기사)
(2021년 2월 기사)

최적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자동차의 상징 볼보(VOLVO) (2021년 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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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이 차에 기대하는 여러 가지 성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안전성일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절대적인 안전성의 상징인 자동차 브랜드를 꼽자면 단연 볼보를 거론할 것이다. 볼보의 설립자들은 스웨덴이 추운 나라이며 그에 따라 도로 사정도 주행하기에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안전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되었다. 볼보자동차의 기업이념이 안전에 중점을 두고 안전(Safety), 품질(Quality), 환경(Environment)이 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 기인한다.
볼보 로고

브랜드 정의

북유럽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인 볼보는 1927년 설립한 이래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뛰어난 내구성과 안전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 최초로 3점식 안전벨트를 선보였고, 후향식 어린이용 안전시트를 개발하고,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과 목뼈 보호 시스템, 커튼식 사이드 에어백, 전복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안전과 관련해 여러 기술 기록을 가지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자동차의 탄생

1926년 7월 어느 레스토랑에서 스웨덴의 경제학자인 아서 가브리엘슨(Assar Gabrielsson)과 당시 최대의 볼베어링회사인 SKF(Svenska Kullager-Fabriken)의 엔지니어였던 구스타프 라슨(Gustaf Larson)은 저녁식사를 하던 중 냅킨의 뒷면에 자동차의 차대를 처음으로 디자인하고, 미래의 계획을 구상하면서 볼보를 탄생시켰다.

그들은 볼보의 최초 모델인 OV4(Open/Vehicle4, 일명 야곱)를 개발한 후, SKF의 지원을 받아 스웨덴의 예테보리 근처에 스웨덴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을 세우고 회사이름을 라틴어로 '나는 구른다(I Roll)'라는 의미를 지닌 볼보(Volvo)로 명명하였다. 볼보의 창업자들은 SKF와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회전하는 베어링을 형상화한 화살표 문양의 엠블럼을 만들어 차에 달았고, 그것이 볼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볼보의 최초 모델인 “OV4”
볼보 자동차 사진1

사진출처: 볼보(VOLVO) 공식홈페이지

볼보자동차를 세계적인 회사로 등극시킬 PV444 “리틀 볼보”
볼보 자동차 사진2

사진출처: 볼보(VOLVO) 공식홈페이지

강력한 차대, 활축 그리고 긴 원통형 스프링을 앞뒤로 장식하는 미국식 디자인을 기초로 한 볼보의 최초 모델인 야곱은 당시의 4기통 엔진으로 최고속도 90km/h, 순항속도 시속 60km/h를 기록한 볼보의 첫 모델이다. 1928년 4월에는 6기통 엔진을 탑재한 PV651을 출시하며 볼보가 진출을 희망했던 택시 시장에서 특히 호평을 받았고, 1935년에 소개된 최고급 자동차인 PV36은 일명 카리오카(Carioca)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라인을 선보였다.

2차 세계대전 중 볼보는 스웨덴 군용차량 생산체제로 전환하여 비포장길 주행용 차량 등을 생산하는데 전념하는 한편, 소형차 PV444를 개발하여 볼보의 실질적인 전환기를 마련했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

1959년 출시된 볼보 121과 122S 모델은 각각 1.6리터/1.8리터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아마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아마존은 '10년을 타도 큰 고장이 안 나는 차'라 불리며 전 세계에 볼보자동차의 높은 품질을 알린 주역이다. 더불어 1959년 3점식 안전벨트를 최초로 개발하여 안전 면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 3점식 안전벨트는 122 아마존에 처음으로 장착되었고, 이후 다른 차종으로 장착을 확대하며 '볼보는 안전'이라는 공식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볼보의 3점식 안전 벨트
볼보 자동차 사진3

사진출처: 볼보(VOLVO) 공식홈페이지

미국에서 신차 안전성 기준 설정의 벤치마크로 선정된 볼보 “240” 모델
볼보 자동차 사진4

사진출처: 볼보(VOLVO) 공식홈페이지

1961년에 선보인 P1800은 볼보 최초의 스포츠 쿠페로 유선형의 차체는 지금까지도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디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74년 볼보 240/260 시리즈가 생산되면서부터 볼보는 안전문제에 관한 세계 자동차 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1982년에는 당시 볼보의 최고급 차인 260의 자리를 대신하는 700시리즈가 출시된다. 2.4~2.9리터 엔진이 탑재된 700시리즈는 900시리즈가 등장하기 전까지 볼보 기함의 위치를 지켰고, 760의 등장과 함께 볼보는 세계적인 고급 자동차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터닝포인트를 찍으며 재도약

1990년에 출시된 900 세단을 시작으로 940시리즈와 960시리즈가 볼보의 계보를 잇는다. 1998년까지 생산된 900시리즈에는 2.4~2.9리터의 직렬 4/5/6기통 모듈러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알루미늄 엔진 블록과 실린더 헤드, 단조 스틸 커넥팅 로드, 연료 직분사 시스템 등 당시의 최신 기술로 개발되었으며, 현재의 볼보 엔진이 만들어지게 된 기반을 닦았다.

1991년에는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모델인 850을 출시한다. 850은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되었고, 볼보의 첫 전륜구동 승용차였다. 1996년 선보인 850세단은 양산차로는 세계 최초로 사이드에어백을 채택했고, 이후 터보엔진과 4륜구동 기술을 적용한 모델도 출시된다.

볼보자동차의 업계 최대 프로젝트인 850 모델
볼보 자동차 사진5

사진출처: 볼보(VOLVO) 공식홈페이지

볼보의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볼보 자동차 사진6

사진출처: 볼보(VOLVO) 공식홈페이지

볼보는 850으로 세계에서 가장 과격한 투어링카 레이스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BTCC에 출전해 세계 최초로 왜건형 레이스카로 투어링카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998년에는 영국 TWR과 함께 개발한 컨버터블 모델 C70이 등장했다. '볼보의 기함'이라 할 수 있는 S80은 1998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S80은 2.4~2.9리터 엔진, 그리고 2.8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사이드 에어백의 진화형이라 할 수 있는 커튼 에어백과 후방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경추보호시스템(WHIPS)을 탑재했다.

볼보의 철학을 담은 새로운 디자인

볼보는 지난 2012년 폭스바겐의 포츠담 디자인센터의 책임자였던 디자이너 토마스 잉엔라트를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고, 'Designed around you' 라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를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볼보는 오리지널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후 볼보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볼보가 안전 최우선주의라는 초심을 잃은 것은 아니다. 볼보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 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 세대 모델에 적용된 볼보 시티세이프티 기술은 어라운드 뷰 기술과 전방위 감시 같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인텔리세이프로 이어지며, 2017년부터 일반 도로에서 자동운전 자동차 100대를 시험 운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드라이브 미‘를 진행하기도 했다.

볼보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XC 90
볼보 자동차 사진7

사진출처: 볼보(VOLVO) 공식홈페이지

볼보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XC 60
볼보 자동차 사진8

사진출처: 볼보(VOLVO) 공식홈페이지

최근 볼보의 대표 모델로 자리를 잡은 XC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셀러 카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XC90 처음으로 적용한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주간주행등 디자인은 볼보의 힘을 상징하며 새로운 볼보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XC60과 XC40까지 이어진 SUV라인업의 완성은 볼보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볼보는 긴 세월 동안 안전이라는 가치를 앞에서 내세운, 초심을 잃지 않은 브랜드다. 볼보 창립자 구스타프 라슨과 아서 가브리엘슨의 말에는 볼보자동차의 본질을 담겨있다. "자동차는 사람에 의하여 운전됩니다. 그러므로 볼보에서 제작하는 모든 것은 안전이라는 지상과제를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는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메인 사진 출처: 볼보(VOLVO) 공식홈페이지(https://www.volvoca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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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호님의 댓글

유한호

단단해 보이는 외관, 민첩해 보이는 외관이 우선 믿음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