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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나를 만나는 곳, 태국 (2018년 1월 기사)
(2018년 1월 기사)

자유로운 나를 만나는 곳, 태국 (2018년 1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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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수원WM 두혜민 대리
어느 날, TV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 방영된 태국의 카오산 로드를 보고 첫 눈에 반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들의 휴식처 같은 독특한 분위기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사실 그즈음, 나 자신에게 한 순간이라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간절히 바랐거든요. 20대는 분명 그 누구보다 열정 가득했는데, 어느새 제 자신이 아주 평범한 회사원이자 두 아이의 엄마, 아내가 되었다는 생각에 살짝 우울했답니다. 그래서 TV 속 카오산 로드를 보자마자 허전한 내 맘 한 구석을 채워줄 무언가를 찾아 당장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 태국에 가야겠어!"
친구들과 파타야 기념티셔츠를 맞춰 입고 찰칵!
친구들과 파타야 기념티셔츠를 맞춰 입고 찰칵!
광화문WM 김선영 대리(왼쪽), 센터원영업부 김보람 매니저(중간),
본인(오른쪽)
보통 여행 준비할 때 수많은 계획을 빽빽하게 세워야 마음이 놓이는 분들, 많으시죠? 물론 계획을 짜는 것도 여행에 있어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재미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일정을 잘 정해놓아도 막상 여행지에 가보면 계획한 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예전엔 강박 때문에 무리한 스케줄을 어떻게든 지켜보고자 고군분투했는데, 그러다 보면 어느새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녹초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굵직굵직한 일정만 정하고, 나머지는 현지 상황에 최대한 즉흥적으로 맞춰 즐기기로 마음먹었어요. 현지 일정에서의 변수 또한 색다른 즐거움일 테니까요. 일정을 간소화하니 마음도 가벼웠습니다.

그렇게 급히 훌쩍 날아 도착한 방콕! 처음 느낀 인상은 '산뜻함'이었습니다. 역시 동남아 최대의 도시답게 공항도 넓고 면세점 분위기도 무척 깔끔했어요. 게다가 11월 말이라 그런지 심하게 무덥지 않고 딱 한국의 늦여름과 초가을 날씨처럼 선선한 편이었지요. 여행 시작부터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답니다.

첫날, 공항에서 택시로 약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파타야에서 숙소를 정했습니다. 덕분에, 이틀 간 파타야 시내에 근접한 산호섬(꼬란)에서 해양스포츠를 원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즐기는 시원한 스릴이란! 또한 배를 타고 시장을 구경할 수 있는 플로팅마켓(수상시장)도 실컷 구경했답니다. 한국에선 절대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을 보니 계속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어요.
  • 작은 배를 타고 구경할 수 있는 플로팅 마켓(수상시장) 작은 배를 타고 구경할 수 있는 플로팅 마켓(수상시장)
  • 작은 배를 타고 구경할 수 있는 플로팅 마켓(수상시장) 작은 배를 타고 구경할 수 있는 플로팅 마켓(수상시장)
  • 꼬란섬이라고도 불리는 파타야 산호섬. 이토록 맑은 물빛이라니! 꼬란섬이라고도 불리는 파타야 산호섬. 이토록 맑은 물빛이라니!

여러분, 스페인의 이비자에 버금가는 태국의 핫한 그곳, '워킹 스트리트'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바쁜 여정에 지쳐 잠시 기분전환을 하려고 들른 저희는 금세 그곳의 번쩍이는 화려함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시종일 울려 퍼지는 신나는 음악은 물론, 이를 마음껏 즐기는 자유로운 여행객들과 클럽들이 눈과 귀를 들뜨게 만들었어요. 분위기 좋은 바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며 친구들과 간단히 맥주 한 잔을 하니 절로 흥이 올랐습니다.

달밤의 화려한 워킹 스트리트! 달밤의 화려한 워킹 스트리트!
달밤의 화려한 워킹 스트리트!
파타야의 맛 집 '뭄알러이'에서의 행복한 저녁식사 파타야의 맛 집 '뭄알러이'에서의 행복한 저녁식사
파타야의 맛 집 '뭄알러이'에서의 행복한 저녁식사

그렇다면 여행 일정 중 가장 좋았던 장소는…… 워킹 스트리트? 땡! 저를 태국으로 오게 만든 일등 공신, 카오산 로드였습니다. 배낭객들의 성지라 불리는 카오산 로드 역시 상점과 주점이 즐비하게 자리 잡고 있어 역시 밤에 가야 그 매력이 배가 된답니다. 전 세계의 외국인들이 달밤에 맥주잔을 가볍게 든 채 길거리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자유로움이 흘러넘치는 곳이었달까요? 그 자유로움은 전염성이 강했습니다. 사람들의 노랫소리는 그곳을 스쳐가는 수많은 여행객들에게 크나큰 에너지를 전해주었습니다.

가성비 최고! 카오산 로드의 길거리 팟타이
가성비 최고! 카오산 로드의 길거리 팟타이

여행은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회복 훈련인 것 같아요.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새로운 것들을 마주하다 보니 어느새 엄마와 아내라는 타이틀에 감춰진 나를 다시 발견할 수 있었거든요. 사실 누구에게나 삶은 한 번뿐이잖아요. 그래서 태국을 다녀오고 난 후, 저는 단순한 충동과 즉흥을 넘어, 진지하게 후회 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배우는 삶을 살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무한경쟁의 시대 속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강요받더라도 어떻게든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 30분이라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미래에셋대우인 여러분도 자아를 찾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태국의 자유로움이 여러분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줄 거예요!

Tip. '미래에셋대우 웹진에만 있는' 내가 추천하는 베스트 포토존은?

카오산 로드의 상징, 맥도날드 앞에서
'사와디캅 포즈'를 취하고 익살스런 한 컷을 남겨보세요!

카오산 로드의 상징, 맥도날드 앞에서 '사와디캅 포즈'를 취하고 카오산 로드의 상징, 맥도날드 앞에서 '사와디캅 포즈'를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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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영님의 댓글

권아영

아름다우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