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제17회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 실시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하다' (2017년 2월 기사)
(2017년 2월 기사)

제17회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 실시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하다' (2017년 2월 기사)
메인 이미지 보이기
  • 처음 >
  • >
  • 지난 코너 보기(2017년 2월 기사)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7년부터 매년,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3박 4일간 중국 상해를 탐방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500여 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동방명주를 비롯한 푸동 금융지구,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예원, 루쉰공원 등 주요 명소 탐방을 통해 중국 현지의 경제, 역사,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청소년들이 더 큰 비전을 설계하고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전국 100여명의 중학생들과 함께 제17회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호기심과 즐거움 가득한 눈빛으로 탐방하는 곳곳을 살펴보고 사진으로 담았는데요. 그 옆에서 10개 팀을 이끄는 각 대학생 멘토 선생님들은 언니, 오빠처럼 친근하게 탐방지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내주었습니다.

소중했던 이날의 추억들, 멋진 멘토 선생님의 이야기로 들어볼까요?

도입부 사진

대학생멘토 이승훈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혹시 실수하는 것은 아닐까? 어떻게 해야 하지?' 하지만 그 마음을 고쳐먹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피곤한 몸으로 낯선 곳에서 낯선 시선들을 주고받는 아이들 사이에서 나를 보고 반갑다는 듯이 미소 짓는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미소를 정말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할 일은 정말 단순했다. 나는 반갑다는 뜻을 담아 최대한 밝게 아이들에게 미소로 화답했다. '우리 즐겁게 지내보자!'

기대와 설렘으로 채워진 공항. 비행기 출발시간 지연으로 아이들이 지쳐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히 빠른 시간 내 상해로 출발하였고, 아름다운 색깔로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야밤의 동방명주가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처음 도착한 상해의 날씨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동방명주의 그 선명한 보랏빛이 예뻐서인지, 긴 이동시간 때문에 지쳐 있던 아이들의 표정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밝아져 있었다. 그 분위기를 이어 맛있는 저녁 식사 후, 상해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상해 골든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난꾸러기인 것만 같았던 아이들은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모습으로 퀴즈를 풀어냈다. 다들 사전에 학습을 잘 하고 온 것 같아 내심 대견하기까지 했다. 첫날은 그렇게 밝은 웃음과 함께 마무리 되었다.

  • 상해골든벨1
  • 상해골든벨2
  • 동방명주

인생사 새옹지마라더니……. 그렇게 즐겁게 계속될 것만 같았던 캠프는 둘째 날, 갑작스런 불청객을 맞이하게 되었다. 바로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였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그 비 또한 추억이고 재미인가 보다. 아이들은 탐방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곧 전날 바깥에서만 보았던 동방명주를 올라갔다. 다들 아찔한 스카이워크를 용감하게 걸으며 금융선진도시 상해를 한눈에 그리고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 찰칵찰칵 쉼 없이 들리는 카메라 소리. 아이들은 정말 즐거운 것 같았다.

  • 동방명주 스카이워크1
  • 동방명주 스카이워크2
마담투소
그 다음에 도착한 곳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일제 강점기에 우리의 애국열사들이 일본인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을 하던 곳임을 알기에, 아이들은 경건하게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곳을 둘러보았다. 소박한 정부청사의 물품들을 보며 아이들은 애국열사분들께 너무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계속해서 비는 내렸지만, 밀랍인형으로 중국 뿐 아니라 세계의 유명인들을 표현해 놓은 마담 투소, 서커스로는 단연 으뜸인 마시청 서커스 관람을 거치며 탐방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다.

이동시간 동안, 아이들을 좀 더 즐겁게 해주려고 우리 멘토들은 사전에 여러 가지 레크레이션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잘 따라줄지 그리고 내가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우리의 노력을 알아서인지 아이들은 무척이나 잘 따라주었다.

셋째 날, 짓궂기만 하던 날씨가 다행히도 쾌청해져 예정대로 우리는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그의 일대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나니, 아이들은 안타까운 역사와 젊은 청년의 고귀한 희생에 가슴이 먹먹해진 듯 했다. 묵념 사를 낭독하며 그를 기리는 시간 동안 아이들은 여러 생각에 잠겼다.
  • 윤봉길 기념관1
  • 윤봉길 기념관2

다음으로, 우리는 중국의 향기가 물씬 베어나는 멋스러운 정원인 예원을 방문했다. 아이들은 예원 뿐 아니라 근처 옛 거리를 다니며 중국의 정취를 마음껏 누렸다.

예원

캠프의 마지막,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만날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이들을 잘 이끌었을까? 혹시 부족했던 점은 없을까? 어떻게 해야 하지?' 하지만 이내 나의 걱정은 따뜻한 햇살에 눈 녹듯 사라졌다. 마지막 멘토와의 시간, 아이들이 입을 모아 '선생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해주었기 때문이다. 활짝 웃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티 없이 맑은 봄날의 한 장면 같았다. 3박 4일의 캠프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추억을 쌓고 감정을 나누는 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미래에셋대우에서 준비해준 이 캠프는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둘도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여러 친구를 만났고 다양한 볼거리를 눈과 마음에 담았으며 많은 생각을 그려나갈 수 있었다. 이 3박 4일의 시간이 우리 친구들과 내가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에 오래도록 귀중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 같다.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1-03-18 13:15:20 따뜻한 동행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1-03-18 13:34:16 [복사]지난 코너 보기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