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면에서 제한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현실에서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오히려 집에서 편안하게 다른 사람의 방해없이 오롯이 문화의 향기에 젖을 수 있는 기회가 지금 곳곳에서 제공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 평안> 온라인 전시 중계
'세한'은 설 전후에 가장 심한 추위를 이르는 말로 인생의 시련이나 고난에 비유되기도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는 4월 4일까지 진행되는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 평안>전 1부에서는 19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가 1840년 제주도로 유배를
가면서 겪은 세한의 시간과 <세한도>의 제작배경을 조명한다. 2부에서는 김정희 곁에서 한결같이 힘이 되어준 벗들과 김정희 사후
그의 학문과 예술을 이어갔던 사람들을 소개한다. 또한 <세한도>가 176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돌아올 수 있도록
힘쓴 손창근 선생과 그의 부친 고(故) 손세기 선생의 숭고한 뜻도 조명한다. 국보 제180호 <세한도>를 비롯해 <평안감사향연도>,
<불이선란도> 등 18점이 전시되며, 해당 공연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국립과학관 온라인 VR전시
코로나19로 인해 과학관 방문이 어려운 요즘 5대 과학관이 공동으로 추진한 '5대 국립과학관 온라인 특별 전시 콘텐츠 구축 사업'의 결과로 여러 전시를 볼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시리즈로 다양한 전시를 제공하고 있는 국립과학관은 오는 4월에는 <플라스틱? PLASTIC!> 등 모두 7개의 콘텐츠를 국립중앙과학관의 온라인 전시에서 3D VR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시 플랫폼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5대 국립과학관의 기획 특별 전시를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으로 구축해 PC나 스마트폰으로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과학관의 품격 있는 특별 전시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양한 콘텐츠의 전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화질 면에서도 2억 화소 HDR 촬영 기법이 도입되어 일반적인 VR 전시관의 화질보다 한층 뛰어나며, 해설이 더해져 전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는 <플라스틱? PLASTIC!>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뒤바뀐 운명을 가진 플라스틱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로,
인류와 함께 동고동락해온 플라스틱의 다채로운 역사를 여러 테마의 전시존에서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국립현대미술관 VR 전시! 집으로 찾아온 온라인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1층에 있는 개방 수장고의 개편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개관 이후, 약 2년여 만에 처음 진행한 개편을 마치고 이를 온라인 미술관에 공개했다.
조각 공예 소장품이 주를 이루는 이번 개방 수장고는 연도별로 1차 분류를 하고 돌, 나무, 금속 등 조각 재료로 2차 분류를 했다.
온라인 미술관은 전시품을 360도 회전하여 감상할 수 있는 영상에 학예사의 설명을 담아 오프라인 관람 못지않은 현실감을 제공한다.
개방 수장고는 바닥이나 벽에 하나의 전시품을 놓은 기존 방식과 달리 1층과 2층으로 구분하여 전시품을 보여주는데 오프라인에서는 2층에 있는 전시품을 감상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에 반해 온라인 미술관은 그런 단점을 보완하여 더 깊이 있는 감상을 끌어낸다. <개방 수장고 개편>전은 특별전으로 오는 2026년 12월까지 계속되며, 이와 함께
온라인 전시인 <풍경을 그려내는 법>은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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