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도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하여 이촌한강지구에 숲 가꾸기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진행하는 '시민참여 한강 숲 조성사업'을 함께하고자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봉사단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1년간 4차례 지속적으로 이촌한강공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펼쳐 시민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공원을 만드는 데 동참할 예정입니다.
이촌한강공원과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봉사단의 첫 만남은 4월 20일 토요일, 50여명의 임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입양한 한강부지에 나무를 심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년간 진행될 사회공헌활동의 첫 번째 활동에서 희망체인봉사단이 심을 나무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줄 왕버들나무
6주와 봄이면 새하얀 꽃을 피우는 조팝나무 300주였습니다. 당일 심은 나무들은 자라서 시민들의 쉼터 뿐만 아니라 한강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에게도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이처럼 아름답게 가꿔진 한강공원은 인근 도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세먼지를 막는 차단막 역할도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라 자원봉사자 모집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빠짐없이 참석했고 뜻 깊은 날인 만큼 미래에셋대우 인재개발본부의 정유인 본부장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최병언 과장의 인사말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우렁찬 박수 속에 희망체인봉사단은 나무심기 작업에 앞서 안전사고방지를 위해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하였습니다. 그 간 쌀쌀한 날씨로 웅크리고 있던 몸도 풀고,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활기 가득 찬 임직원들 덕분에 저에게도 좋은 기운이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어 나무를 심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희망체인봉사단과 가족들은 출석체크 시 나누어준 배지를 기준으로 조별로 나누어 나무심기에 돌입하였습니다.
수많은 건물들에 둘러 쌓여 도심생활만 하다가 오랜만에 흙도 만지고 나무도 심은 임직원들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 찼습니다. 왕버들나무를 심기 위해 땅에 박힌 돌들을 제거하고 땅을 파내기 위해 안 해보던 삽질을 하느라 희망체인봉사단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4살박이 아이들도 너나 할거 없이 부모님을 돕겠다며 소맷자락을 걷어 붙이고 참여하는 모습에 살며시 미소가 피어 올랐습니다.
왕버들나무 심기를 마치고 작은 관목인 조팝나무 심기가 이어졌습니다. 공원 가장자리를 예쁘게 꾸며줄 조팝나무를 심기 위해 땅을 고르는 작업을 먼저 진행하였는데, 나무심기보다 잡초제거를 더 즐거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을 만큼, 작은 것 하나에도 임직원들 모두 즐겁고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했습니다. 나무심기를 마치고 당일 심은 나무들에게 물을 흠뻑 주며 다음에 다시 올 때까지 잘 자라고 있기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랐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을 합쳐 재빠르게 뒷정리를 하고 아이들을 위한 종이방향제 만들기와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당일 사회공헌활동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나무를 심은 이 날의 기억이 오래 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미세먼지가 조금은 야속한 날이기는 했지만 흙을 만지고 내 손으로 직접 꽃을 심은 경험은 아이들에게도 임직원들에게도 뿌듯한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강공원 가꾸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족끼리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서울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이촌한강지구를 지날 때마다 죽은 식물들은 없는지, 더 가꿔야 할 부분은 없는지 자연스럽게 확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봉사가 거듭될 수록 이촌한강공원이 더욱 더 아름답게 가꾸어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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