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지만 괌은 몹시 무더웠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저는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해서 룸에 들어가 창밖으로 펼쳐지는 멋진 바다를 보니 더위와 피곤함은 싹 가셨습니다.
이번 여행은 특별히 어르신들과 동행했기에 자유롭게 여행하며 충분히 쉬면서 힐링하고 재충전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너무 빡빡한 일정을 지양하고 차모로 야시장 투어, 맛집 투어, 괌에서 맛보는 한식, 태평양의 바다를 즐기는 스노클링 등 여유를 만끽하는 일정으로 움직였습니다.
특별히 스노클링을 할 때는 수백 마리의 학꽁치 떼와 조우했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었기에 학꽁치 무리가 더없이 반가웠습니다.
스노클링 외에도 사랑의 절벽, 솔레다드 요새, 에메랄드밸리, 차모로 야시장, 리티디안 해변 투어 등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리티디안 해변은 민간인에게 개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청정한 해변을 그대로 품고 있었습니다. 마치 아마존 같은 숲을 헤치고 들어가면 감탄사가 쏟아질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집니다.
맛집을 투어하기로 마음먹고 간 만큼 음식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그 중 차모로 야시장에서 먹은 현지음식들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괌의 명소인 유명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맛본 스테이크도 일품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 가득한 고기도 미각을 사로잡았고 함께 마신 피나콜라다도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확실히 충전을 한 덕분에 회사 생활도 더욱 활기차고 가족들과 공유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추억도 많아져 가족애가 돈독해졌습니다.
여행은 충전이고 힐링이고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반복되는 생활에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여행은 정말 큰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줄 것입니다.
개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리티디안 해변에서 잊히지 않는 추억을 만드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