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님의 댓글
김선희
대학졸업하고
회사 새내기들이 훌륭한일들을 하시네요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11월의 어느 날, 미래에셋대우 2019 하반기 신입사원 14명은 장애아동들을 위한 동네놀이방 환경개선을 위하여 서울시 구로구에 모였습니다.
이날 활동을 통해서 구청 소재의 임대 주택을 장애 아동들을 위한 학습과 놀이 공간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이 곳은 기존에는 일반 주택이었던 곳이라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무척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구로구청과 미래에셋대우, 그리고 여러 단체의 협업으로 장애아동을 위한 놀이방 개선 사업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봉사자들은 간단한 시설 소개와 당일의 봉사활동 취지를 듣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19 하반기 신입사원 입문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신입사원들은 강의실에만 있다가 오랜만의 외부활동으로 한껏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활동의 취지와 우리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소외된 장애아동들에게 안락한 휴식처이자 공부방이 될 것이라는 얘기에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이번 봉사는 팀을 나누어 준비작업을 한 후 놀이방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몇몇은 전문가와 함께 곰팡이가 핀 오래된 벽지를 떼어내고 새로운 벽지로 도배 작업을 하기도 하고 어지럽게 일어난 페인트 부분을 다듬으며 페인트 밑단 작업을 했습니다.
막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여 처음 접하는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럼 없이 도배 작업을 하며 서로 전문가라고 뽐내는 모습을 보니 영락 없는 신입사원들의 풋풋함이 묻어났습니다. 잘 하고 있는지 감시도 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작업에 임하는 신입사원들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기관에서 하는 환경개선사업 곳곳에서 도배 경험이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하자 선뜻 다음에도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나서는 임직원도 있어 무척 뿌듯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다른 팀은 어두웠던 회색 빛 담장을 밝은 연두색 컬러로 환하게 페인트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신입사원들은 옷에 페인트가 잔뜩 묻은 것도 인식하지 못한 채 빈틈없이 꼼꼼히 페인트칠에 집중하였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관 직원들이 그만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열정과 정성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하여 벽면에 예쁜 벽화를 넣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습니다.
다른 팀들은 놀이방 내부에 놓을 가구제작에 참여하였습니다. 워낙 내부 공간이 협소해
좁은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를 피해가며 설명서를 찬찬히 읽고 조립하는 임직원들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가득 묻어났습니다.
장애아동들이 공부하는 책상과 쉴 수 있는 의자, 그리고 옷걸이 등을 조립하면서 아이들이
행여 이용하다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며 나사 하나하나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각자 맡았던 작업이 마무리 되고 놀이방을 꾸미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도배를 막 마치고 허전했던 벽면에는 예쁜 스티커를 붙여주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수납장과 만든 책장을 배치하고 장애아동들의 안전을 고려한 벽쿠션을 부착하기도 하였습니다. 벽쿠션을 붙일 때 색상을 어떤 순서로 배열할지 고민하고 서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에는 영락없는 20대의 모습이 숨겨져 있었으나 서로 업무를 분담하여 체계적으로 벽면을 완성시키는 신입사원들의 모습이 무척 멋있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입구에 현판을 거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힘든 활동이었지만 완성된 놀이방 모습에 감격하며 2019 하반기 신입사원들은 서로를 향해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신입사원들은 향후 동기들과의 사회공헌활동을 기약하며 이날 활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봉사단은 앞으로도 신입입문과정을 통해 미래에셋대우의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갈 예정입니다.
대학졸업하고
회사 새내기들이 훌륭한일들을 하시네요
찬바람이 부는 이 시기에 서로 돕고 사는 문화가 지속적으로 수행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