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님의 댓글
김희옥봉사리더 이주일 선임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뜻깊은 활동으로 잘 마무리하신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 멋지네요~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충청지역본부가 주축이 되어 많은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사회적 기업인 '디랜드', 충북청소년상담센터 청소년 등 충북지역의 다양한 지역기관에서도 함께 동참해 주셔서 더욱 풍성한 사회공헌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충북다문화가정지원센터 부설의 청주새날학교 공부방에 기부할 친환경 가구를 만드는 것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청주새날학교는 다문화청소년들과 중도 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 국제학교로 특히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국제결혼이나 입양을 통해 갑작스럽게 국내에서 생활하게 된 중도 입국 청소년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이나 취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막바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희망체인봉사단과 가족들은 이른 시간부터 청주에 있는 동부창고 목공예실에 모였습니다. 처음 목공예를 접하는 참여자들도 많았기에 한껏 호기심과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습니다. 당일 활동은 목공예 강사의 안전 교육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있다 보니 드릴이나 목공 기구를 사용하다 행여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점을 먼저 인지시켰습니다.
그 후 본격적인 가구 만들기에 돌입하였습니다. 팀을 나누어 책장을 만들기도 하고 책상과 의자 등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새 진지한 표정으로 변한 봉사자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가구를 조립하기 위해 서로 잡아주기도 하고 드릴을 이용해 나사를 조여가며 차근차근 가구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시간이 긴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이라는 생각보다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나무 냄새를 맡으며 행여나 아이들이 가시에 찔리지 않을까 나무의 표면을 사포로 섬세히 정리하는 봉사자들의 세심한 배려가 마음 한 켠을 따뜻하게 데워주었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꼈고 가구 만들기라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같은 업무공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지만 그 가족들까지 함께하는 자리가 흔치 않기에 상대방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면이거나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의 가족들이라 예전 기억 속 꼬마였던 아이들이 훌쩍 커버려 놀라기도 하고 새삼 세월의 흔적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 뿐만 아니라 충북청소년상담센터 치유 학생들도 멘토인 대학생 봉사자들과 같이 하면서 더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다친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멘토인 대학생 봉사자들이 함께 가구 만들기를 하면서 서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수혜자 입장이던 아이들이 또다른 나눔을 실천하면서 자신들이 만든 가구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다음 기회에도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열정적인 의지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희망체인봉사단은 1차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나눔이 연결되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모든 참여자들이 봉사와 나눔이란 큰 틀에서 좀 더 나은 지역
사회를 만들자는 공통의 뜻을 가지고 임하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이었습니다.
봉사리더 이주일 선임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뜻깊은 활동으로 잘 마무리하신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