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TRA 컴퍼니는 1936년 스웨덴 남부에 있는 작은 마을 헤스트라에서 Martin Magnusson에 의해 설립되었다. 1936년 당시 스웨덴에서 활발했던 벌목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내구성이 좋은 작업 장갑을 제공하기 위해 창업자 Martin은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장갑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그의 증손자 Claes Magnusson가 4대째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30여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헤스트라 장갑의 디자인과 개발은 모두 스웨덴의 헤스트라 본사에서 하고 있으며, 장갑의 모든 제작 과정이 직접 운영하는 공장에서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1936년 창업 이래 수천 가지의 장갑 모델을 출시한 헤스트라의 모든 제품 개발은 수석 디자이너 Marianne Knutsson-Hall의 지시 하에 스웨덴에 있는 헤스트라의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작뿐만 아니라 경영에 있어서도 헤스트라는 특별함을 드러낸다. 헤스트라가 추구하는 경영 핵심 가치 중 하나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갑을 만드는 것이다. 제품 수명이 길수록 원료의 소비를 줄이고, 환경 오염에 대한 영향을 낮출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헤스트라는 내구성이 매우 탁월한 고품질의 장갑을 생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헤스트라는 스키와 아웃도어 부문에서 세계에서 환경인증을 받은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다.
경영철학에 걸맞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장갑만을 선보이는 헤스트라.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소재와 제작방식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헤스트라는 장갑의 소재인 가죽뿐만 아니라 직물, 양모, 부자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생산하고 가공하며, 제작 전 과정도 직접 관리하고 있어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소재 선택에서 조금의 양보도 없을 만큼 철두철미함을 보이는 헤스트라. 헤스트라는 스웨디시 엘크 가죽과 사슴 가죽, 양 가죽, 순록 가죽 등을 사용하고 안감은 대부분 울 소재를 적용한다. 덕분에 부드러움과 방한성이 탁월하다. 소재는 물론 사람이 착용했을 때 손의 활동성과 보온성, 착용감까지 고려해 장갑을 만드는 헤스트라는 손 윗부분은 바람을 막기 위해 동물의 목 부분 가죽을 사용하고, 손바닥 부분은 물건을 집을 때 손상도를 줄이기 위해 허벅지 부분의 가죽을 사용한다.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제작과정도 까다롭기 그지없다. 그 중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헤스트라만의기술력이다. 장갑을 재단하는 것은 아주 희귀한 기술로 장갑 전문 재단사가 전 세계적으로도 10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다. 스웨덴 내에도 장갑 전문 재단사는 단 2명에 불과하다. 그 2명이 모두 헤스트라의 오너 Anton Magnusson과 Niklas Magnusson, 즉 헤스트라 기업에 속해 있다. 이들을 필두로 장인정신으로 작업하는 직원들이 직접 가죽을 다듬고 재단하고 바느질까지 핸드메이드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헤스트라 고유의 질감을 담아낸다.
이렇듯 섬세한 손길과 자부심을 담아 생산하는 헤스트라의 장갑은 그 종류만 해도 400종이 넘는다. 헤스트라는 일반 가죽 장갑은 물론 전투기 조종사용 장갑, 스키, 레저, 아웃도어 장갑까지 다양한 종류를 넘나들며 특별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세계 최고의 장갑 전문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헤스트라는 연간 약 2백만 켤레 이상의 장갑을 생산하고 있으며, 헤스트라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스웨덴을 비롯해 자회사가 있는 독일과 미국 그리고 세계 3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을 만나고 있다.
소목과에 속하는 페커리 가죽은 부드럽고 탄력적이며 매우 따뜻해서
최고급 장갑용 가죽으로 인정받고 있다.
남미에서 서식하는 양서류의 한 종류인 카핀초 가죽은 특유의
표면 무늬가 특징으로 탄성이 좋고 따뜻한 소재다.
스웨덴에서 수렵한 엘크 가죽은 튼튼하고 두께가 있어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유연하고 아름다운 결을 가진 가죽이다.
사슴 가죽은 부드럽고 방한성이 뛰어나며 탄력도 우수한
가죽으로 결과 질감에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촉감과 다른 가죽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유의
광택을 가지고 있는 헤어시프 가죽은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스웨덴에 서식하는 순록 가죽으로 누벅 같은 광택을
가지고 있으며 묵직한 가죽 결을 느낄 수 있다.
양털 특유의 꼬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독특한 질감과 탁월한 보온성을 가지고 있는 가죽이다.
무두질과 염색 : 기본적으로 재단을 하기 위해서는 무두질 과정이 꼭 필요하다. 뻣뻣한 생가죽을 부드러운 그레인 과정으로 손질하는 과정이다. 가죽 염색은 고유의 형태와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통적인 드릴 염색 방식을 사용하여 더욱 뛰어난 품질을 보장한다.
가죽 체크 : 무두질한 가죽은 숙련된 장갑 재단사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가죽마다 특유의 질감과 결이 있어 재단사는 한 장에서 몇 개의 장갑이 나올 수 있는지 그 패턴들이 어떤 파트에 사용될 지를 분석하고 작업을 위한 수분 공급과 연화 작업을 진행한다.
가죽 재확인 : 이전에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자세한 측정을 한다. 기본적으로 가죽은 고유의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재단 시 늘어나는 정도와 힘이 가해지는 방향을 고려해 가죽에 패턴을 그린다.
가죽 재단 : 가죽 재단 시 사용되는 기구는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매우 간소하다. 큰 가위, 피퀘트라고 불리는 뭉툭한 칼, 그리고 인치 단위 자만 사용한다. 스텐실 기법을 활용해 가죽에 재단선을 그린 후 커팅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여러 파트 중 손가락의 옆 부분의 경우 힘을 주어 늘린 상태로 커팅하는 것인데 이는 지속적으로 힘이 가해지는 부분이라 장갑의 모양을 잡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다.
수작업 마감 : 가죽이 재단된 후 장갑 제작 과정의 모든 바느질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그 후 안감이 삽입된다. 후에 철제 손 모형에 장갑을 착용 시킨 상태로 다림질 작업을 하고, 폴리싱 처리를 해 장갑을 완성한다.
메인 이미지 제공 출처: 헤스트라(HESTRA) (https://hestragloves.com/)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