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수려한 풍경이 펼쳐지는 강진은 문화와 역사, 맛과 멋이 어우러진 고장이었습니다. 정약용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산초당을 비롯해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에 젖어들 수 있는 고려청자박물관, 서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마량항 전망대, 하멜의 유배지였던 하멜기념관 등 관광자원도 아주 풍부한 곳이었습니다.

천천히 관광지를 돌며 느리게 사는 삶을 누리고 호젓한 시간을 보내면서 강진을 느끼는 것으로 힐링을 했다면 액티비티의 짜릿함으로 에너지를 채우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에머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출렁다리를 넘어 들어가는 작은 섬인 강진 가우도에서는 짜릿하게 강진만을 활강하는 짚트랙을 탈 수도 있고,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함께해(海)길로 불리는 이 산책로를 따라 가우도를 한 바퀴 도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때 묻지 않은 자연에 흠뻑 젖어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강진 여행에서는 푸근한 마음이 으뜸이었던 친구 시부모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풍등을 날리며 2020년 새해의 소망을 빌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정까지 듬뿍 느끼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체험은 각별했습니다.

어렵고 낯설 수도 있는 곳이었지만 마치 시골 할머니 댁을 방문한 것처럼 편안하게 해주신 친구 시부모님 덕분에 더없이 좋은 여행의 추억을 쌓고 돌아온 강진 여행.

특히 강진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보를 얻으면 강진의 다양한 여행 명소를 찾아다니며 숨겨진 비경과 역사의 흔적을 쫓고 농가체험도 해보는 등 강진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습니다.

좋은 곳을 두루 다니며 평화로움을 듬뿍 느끼며 여행하고 남도의 맛있는 음식도 넉넉히 맛보고 돌아온 강진 여행은 오래도록 추억할 행복한 기억을 남겼습니다.

Tip. '미래에셋대우 웹진에만 있는' 내가 추천하는 베스트 포토존은?

온통 초록의 물결이 이어지는 강진다원은 마음까지 정갈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묘한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녹차 밭에 물든 듯 근사한 풍경과 하나되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