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맛보는 음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저는 베트남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자 여행 전부터 국내에서
베트남 음식점을 가지 않은 것은 물론 복잡한 단위의 베트남 화폐를 종류별로 보관할 지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호이안의 안방 비치에서 멋진 바다를 조망하며 식사도 하고, 야시장 탐험 계획도 세웠습니다.
다낭에서는 세계 6대 해변으로 손꼽히는 미케 비치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음식을 맛보며
미식에 젖고 도심 여행을 한 후 고지대에 있는 테마파크인 바니힐도 방문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설렘을 가득 안고 베트남에 도착해 공항을 나서는 순간, 뜨거운 열기가 느껴져 잠시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도 했지만 여행은 근사하기만 했습니다.
호이안은 특히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등불을 달아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내는 야시장은 다양한 종류의 로컬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호젓한 분위기에서 바라본 에메랄드 바다색을 자랑하는 안방 비치도 잊을 수 없습니다.
고지대에 있는 테마파크인 바니힐은 한국사람들과 함께 투어를 했는데 그 일행을 다음날 다낭 도심 여행 중에 들른 관광지와 음식점에서도 계속 마주쳐 인연이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베트남에서 먹은 수많은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반쎄오입니다. 베트남 음식은 쌀국수와 분짜만 먹어봤고 반쎄오는 티비에서만 본 것에 불과했는데 식당 직원이 직접 만들어 준 반쎄오의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여행을 시작하면서 첫 끼를 먹은 호이안의 소울키친도 기억에 남습니다. 베트남 음식은 아니었지만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 그 때의 여유로움은 정말 좋았습니다.
입사 직전 다녀온 여행인만큼 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달리기 위해 재충전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의 매력은 바쁘고 지친 삶에서 벗어나 리프레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세상은 아주 넓고 제가 모르는 세계가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와는 다른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제 일에 더욱 몰두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탁 트인 안방 비치를 배경으로 여행의 순간을 뽐내며 근사한 추억을 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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