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大賞을 수상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사실 이 상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미래에셋대우인들을 대표해 수상했다고 생각합니다. 흔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정말 제가 받아보니 그런 마음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잘하라고 주시는 상으로 알고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이사님께서 PB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경청하는 태도와 이해, 그리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수많은 지식과 시장에 대한 정확한 혜안을 갖고 있어도 고객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으면 그 어떤 일도 시작할 수 없습니다. 또한 PB로서 무언가를 얻어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진정으로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제가 하는 모든 영업은 바로 '내가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겠다, 안 되는 건 없다!'라는 다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간 이사님께서 거두신 실적 중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 중 하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처음부터 시스템을 개발해 업무를 완성시켰던 A사의 일입니다. A사가 유동성 위기에 처했을 때, 그곳을 직접 탐방해 실무자 분들과 밤낮으로 고민했고 현장에서 A사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들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반드시 내가 도움이 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사 업무개발부와 수개월간의 협업을 통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맞춤형 우리 사주 시스템을 개발했고, 현재까지도 A사 모든 직원들의 우리 사주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가 아니라, '진정으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일을 진행했던 점이 업무를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했던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가장 최근 새롭게 인연을 맺은 B은행과의 비즈니스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유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미래에셋대우 본사 관련 부서들과 테헤란밸리WM 고객지원팀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업 덕분으로 꾸준하게 팽창시켜 가고 있는 긍정적인 영업모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영업모델을 다른 지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입니다.

성공한 사람은 일상도 특별할 것 같습니다. 이사님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들려주세요.

특별히 소개할 만한 라이프스타일은 없지만, 조금 특이한 점을 꼽으라면 제 일상의 90% 이상이 '만남'이라는 것입니다. 제 영업은 사람들과의 재미있는 만남, 그 사소한 순간에서 시작되곤 합니다. 대단한 고객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업을 위해 누군가를 만나는 것보다는 사람들과 자주 소통하며 즐겁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그들이 저를 먼저 찾았고 결국에는 제 고객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저의 가치관은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 되자'는 것입니다. 고객이 어려움이 처해있거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반드시 내가 도움을 드리겠다는 마인드를 갖고, 진정으로 고객에게 중요한 도움이 되고자 일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강점과 더불어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계발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저보다 뛰어나고 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제가 미처 해결하지 못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곤 합니다. 지난 경험을 돌이켜 보면, 책상에 혼자 앉아서 지식적인 부분을 채우려 하는 것보다는 선배님들과 술 한 잔 기울이며 그들이 살아온 삶에 대해 얘기를 듣는 것이 업무에서 어려운 점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로는 재기발랄한 후배들의 요즘 사는 방식을 들으며 새로운 관점에서 영업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이처럼 직원들과의 꾸준한 만남 속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정영희 이사님의 좌우명이나
인생 모토가 궁금합니다.

제 좌우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살자'입니다. 오늘의 삶이 즐겁지 않으면 내일 즐거운 일이 생긴다 한들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불평하기보다 환경에 적응하면서 삶을 보다 즐겁게 만드는 것은 각자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즐겁게 일을 즐기는 미래에셋대우인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후배들도 일을 즐길 수 있는 PB가 되도록 도움을 주고 싶고 제 2의, 제 3의 정영희를 만들어 내는 것 또한 미래에셋대우에서 제가 해내야 할 임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