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터 여수까지 전국 곳곳에서 모인 친구들. 서로 처음 만나 어색한 시간을 풀기 위해 즐거운 게임으로 몸과 마음을 풀고 대학생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 팀을 이뤄 출판도시 탐방에 나섰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은 사라져가는 활판인쇄기법으로 책을 인쇄하는 우리나라 마지막 활판인쇄소입니다. 옛 인쇄방식인 활판인쇄에 대해 배운 뒤 직접 본인의 이름 세 글자를 찾아 인쇄도 하고 옛 방식으로 공책 또한 만들어 보았는데요. 다들 처음 해보는 활동에 재미있어 하면서도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북샵 탐방! 파주 출판도시는 그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출판사가 각사의 색깔과 개성을 살려 북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팀별로 북샵을 돌아보며 여러 책들을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즐거운 탐방을 마치고 맛있는 저녁식사 후, 독서인성교육 강의와 북콘서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문학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북콘서트는 아름다운 바이올린과 첼로의 선율 아래 책을 감상할 수 있는 가을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둘째 날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됐습니다.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의 저자 김영광 작가와 아이들은 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작가는 본인의 청소년기를 함께 공유하며 친구처럼 삼촌처럼 많은 이야기와 조언을 전해주었습니다. 참가한 학생들은 "나의 미래에 대해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작 은 것일지라도 계획한 바는 꼭 실천하자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오늘 강의를 통해 희망의 기운을 팍팍 얻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박 2일의 알찬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친구들은 '나중에 부모님과 출판도시에 다시 오고 싶다, 내 꿈을 위해 어떤 책을 읽고 싶다, 집에 돌아가도 꼭 연락하자.' 등과 같은 행복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들에겐 책으로 맺어진 인연을 통해 책과 더 가까워지고 독서의 남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겠지요?
중학생 친구들이 즐거운 캠프를 즐기고 있는 사이, 우리 선생님들 또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작가와의 만남 및 그림책을 통한 독서교육, 스마트폰·미디어 중독 예방 강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거든요.
선생님들은 평소 아이들을 위한 독서지도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또 스마트폰과 미디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강의내용과 강사 분들의 코멘트를 꼼꼼히 메모하고 경청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이 힐링의 시간이자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즐거워해주신 선생님들! 이 시간이 앞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길에 작게나마 힘이 되어주기를 희망합니다.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올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향한 참된 가치를 실천하는 선생님들께 힘이 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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