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사람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는 '감자옹심이'라는 음식을 수제비와 칼국수처럼 익숙하게 느껴지게끔 차려주는 집입니다. 개업한 지 거의 20년 이상 된 곳으로 알고 있어요. 할머니께서 하시다가 현재는 아들 부부에게 물려주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조그만 방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방 2개를 더 연결해 장사하게 되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요? 저는 주로 주말 오후에 가지만 이따금 비 오는 날에도 불쑥 방문합니다. 친구들뿐 아니라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기에도 좋아요.
이 식당에서는 감자옹심이만 드실 수 있어요. 메뉴가 하나라서 아쉬운 마음도 잠시…
깨와 김 그리고 뜨끈한 국물을 한 숟가락 퍼서 입에 넣으면, 살포시 퍼지는 미소와 함께 그리운 할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아마 드시면 아실 거예요. '행복한 맛 그리고 할머니가 생각나는 맛'
노부부께서 23년 동안 정직하게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는 맛 집입니다. 인테리어는 다소 시골스럽지만 음식 맛은 속초 맛 집 중 최고에요. 그래서 전 객지에서 오는 친인척은 물론 제가 아끼는 지인들까지 데리고 자신 있게 방문하곤 합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냉면입니다. 면발이 쫄깃하고 육수가 맛있습니다. 속초에 여행 온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냉면이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특히 더 추천합니다. 안 드시면 후회합니다.
속초 해산물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게'와 '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최고의 바다전망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보실 수 있어 중요한 고객이나 멀리서 속초를 찾으신 지인들과 함께 하기에 참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곳의 홍게와 대게의 신선도는 최고입니다. 게다가 단품만 주문해도 각종 해산물과 회를 서비스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을 맛 집 3곳을 추천해주신 속초WM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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