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새롭게 문을 연 중앙우체국WM은 미래에셋대우와 우정사업본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금융복합점포 1호점이다. 서울중앙우체국 안에 미래에셋대우가 입점하는 'BIB(Branch in Branch)'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주식과 채권, 펀드 등 미래에셋대우의 투자 상품 외에도 예금 및 보험과 같은 우체국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금융시장 최초로 국가와 민간이 결합한 사례인 중앙우체국WM 직원들의 힘찬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금부터 들여다보자.
신개념의 금융복합점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다
'대한민국의 금융 1번지', 명동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우체국WM은 인근에 각종 금융기관과 고임금 직장인 및 부유층 인구가 밀집해 있는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 이외에 중앙우체국WM은 지점장을 포함한 총 4명의 직원들이 모두 젊고 패기 넘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명동WM의 우수인력으로 손꼽히던 한태봉 지점장과 조남진 선임매니저, 곽지원 고객지원팀장이 한꺼번에 이곳으로 발령받았으며, 강서중앙WM의 강예린 주임까지 합류해 중앙우체국WM은 누구도 부럽지 않은 최강의 정예멤버로 출발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중앙우체국WM에서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대 지점망을 보유한 우체국 점포를 통해 지점망을 더욱 확대하고, 우체국은 이용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금융상품과 글로벌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윈윈(Win-Win)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중앙우체국WM은 한국금융시장 최초로 국가와 민간의 결합 사례로써, 국영금융으로서 안정성을 보유한 우체국과 한국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독립금융그룹인 미래에셋대우가 협업하여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성과공유시스템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업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특히 중앙우체국WM은 비계열금융사 간의 협업모델이기 때문에 양 기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필수적인 요소다. 적절한 합의를 통해 합리적인 성과공유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중앙우체국WM은 매우 성공적인 협업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게 한태봉 지점장의 설명이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성과공유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인 셈이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원스톱 금융서비스
중앙우체국WM이 선보이는 원스톱 금융서비스는 여러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우체국의 안정적인 금융상품과 미래에셋대우의 전문투자금융상품을 고객들에게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단 한 번의 내점만으로도 고객은 자신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게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증권사의 실적배당상품인 주식, 채권, 장외파생상품, 사모펀드, 공모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상품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앙우체국WM은 미래에셋대우가 타 증권보다 글로벌자산배분 역량이 뛰어난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최고의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희 중앙우체국WM 직원들은 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량고객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 앞장설 것입니다. 고액자산가가 아닌 일반 고객들은 증권사보다는 은행을 통한 거래를 선호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우체국을 통해 MASS 고객층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우체국의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외채권 등 고금리 글로벌상품 위주의 VIP 세미나를 진행하여 글로벌 상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2월 22일에 우체국 직원 15명을 대상으로 해외국채 투자 세미나를 진행하여 직원들의 글로벌 금융상품 이해도를 높인 것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사내벤처 WM'이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며
중앙우체국WM을 이끌고 있는 한태봉 지점장은 직원 개개인의 전문화가 중요한 대형WM과는 달리, 인력이 적은 소형점포에서는 본인의 영역을 뛰어넘는 1인 다역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자면 WM직원도 업무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고, 고객지원팀 역시 영업을 해야 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수다. 또한 인원이 적은 만큼 원 팀(one team)이라는 생각으로 똘똘 뭉치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WM의 규모가 작다고 해서 목표까지 작은 건 아니다. 중앙우체국WM 식구들이 내세운 2017년의 목표는 거창하다. 우체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성향이 보수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글로벌 주식보다는, 고금리의 글로벌 국채 위주 마케팅을 진행하여 외화채권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 그들의 바람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민관 금융복합지점 1호점이자 명동의 중심인 중앙우체국WM에서 최고의 Global Wealth Management가 무엇인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개척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는 저희들의 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