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 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청결을 위해 위생모를 쓰고 손을 깨끗이 씻고 작업실로 들어갔습니다. 시작 전 다 함께 안전수칙을 숙지한 후, 드디어 빵 만들기에 도전!
큰 기기가 돌아가며 뚝딱 빵의 반죽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본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났습니다. 이어서 전문가의 시범을 보고, 모든 참가자는 직접 빵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봉사활동 전, 손재주가 없어서 걱정하는 분들도 좀 있었는데요. 제빵 봉사를 잘 하려면 요리를 잘 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제빵 전문가의 진두지휘 아래 모든 빵은 맛있게 만들어지니, 튼튼한 팔과 체력만 가져오셔도 문제없습니다.
정량에 맞게 재료를 넣고 반죽부터 시작!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워 한참을 치대고 나서야 다들 반죽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빵을 오븐에 넣고 빵이 익을 동안 우리는 두 번째 빵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기기로 다져 놓았던 큰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소분하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소분을 마친 후에는 비닐을 잘 덮어 반죽을 발효를 시켜줍니다. 발효시키기 전, 내가 만든 반죽과 기념사진도 한 장 남겨봅니다.
발효된 반죽은 다시 모양을 만들어 오븐에 넣어줍니다. 사진을 보니 역시 가족들의 모습이 평소 보다 훨씬 밝게 느껴집니다. 보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는 미소가 많이 보이네요!
오븐에서 나온 빵은 충분히 식힌 후에 컷팅을 해주었습니다. 방금 만든 빵들, 너무 맛있어 보이지요? 직원들도 연신 감탄사를 뱉으며 뿌듯한 마음으로 포장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식혀진 빵을 모양이 상하지 않게 조심하며 포장했습니다. 너무 예뻐서 떠나 보내기 아쉬운 나의 빵들을 인증샷으로 남겨보기도 하고요. 완성된 빵은 필요한 지역아동시설에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되어 맛있는 간식으로 쓰인다고 하네요. 다들 뿌듯한 마음으로 포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봉사활동 내내 한층 더 친해진 가족들 사이에서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좋은 활동을 하면서 좋은 사람도 얻게 되는 것이 진정한 봉사활동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23일에는 서울시 은평구에서 '재활용 크레파스 만들기' 봉사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재활용 크레파스 만들기'는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미술교육에 소외받는 해외 아동들을 후원하는 캠페인입니다.
헌 크레파스를 색깔별로 분류하여 전열기구를 통해 녹이고 예쁜 모양으로 굳혀서 포장까지 완료하면 예쁜 수제 크레파스 완성!
완성된 크레파스는 미술교구가 부족한 해외 아동들에게 보내 아동들의 꿈을 그리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국내 요양시설의 어르신께는 치매예방 및 심리지원 미술치료 교구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집에 있던 헌 크레파스를 기부할 수도 있고, 아동들의 교육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여러모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미래에셋대우는 항상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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