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길님의 댓글
김수길책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과의 첫접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독서토론 과 학습 질문도 조아보이지만 생각과 자기느낌을 자유토론도 좋을듯
올해 3회를 맞이한 '미래에셋희망듬뿍 독서교육 워크숍'은 아이들과 가까이 생활하는 복지사 선생님들께 독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강의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해 아이들이 좋은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에게 책과의 만남이 즐거워지는 독서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바람 하나로 모인 선생님들은 각 프로그램마다 뜨거운 열의를 보이며 참여해 주셨습니다. 또한 쉬는 시간에도 틈틈이 독서교육에 대한 고민과 아이디어, 우수사례들을 공유했습니다.
워크숍은 실제 아이들과 함께 해 볼 수 있는 팝업북 만들기, 책 놀이, 독서토론에 대한 방법 교육과 책과 연계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출판도시 탐방, 오침제본노트 만들기, 클래식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잘 보지 않는 책, 찢겨진 책, 주인을 잃은 그림책을 활용해 나만의 팝업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버려진 그림책을 다시 보고 놀 수 있는 재미를 안겨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양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독서지도는 일반적 학교 수업과 달리 다양한 연령, 환경, 독서 능력, 관심사 등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만큼 생활지도 선생님들의 고민과 어려움도 많으시겠지요? 그래서 선생님들 간 독서지도에 대한 서로의 고민과 해결방안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독서 흥미를 이끄는 방법, 스마트폰에서 책으로 돌아오는 방법, 책을 읽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알찬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책을 친구처럼 편하고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는 여러 놀이들을 직접 체험해보았습니다. 책 표지 카드를 활용한 북딩고 놀이는 동일한 책 표지 카드를 먼저 모으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으로, 승패보다는 아이들이 게임 과정 자체를 즐기고 책을 눈에 익힐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미션을 통해 책을 직접 찾아오게 하고(제일 긴 제목의 책 찾기, 동물 이름 제목 책 찾기, 특정 단어가 내용에 포함된 책 찾기 등) 찾아온 책으로 퀴즈를 내는 책놀이 활동은 책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에서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뒤이어, 아이들과 책 내용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독서토론 방법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책 내용 파악을 위한 퀴즈 만들기, 토론 주제를 제시하기 위한 질문 만들기, 토론 진행 방법 익히기 등의 활동을 통해 토론 시작과 끝까지의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과 연계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체험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파주 출판도시를 방문해 출판도시가 생겨난 배경부터 그와 연계된 스토리도 전해 듣고, 인쇄활판체험을 통해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활판 기술과 오침노트 제본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클래식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통해 음악과 함께 책의 좋은 구절을 소리로 들어보는 아름다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가 선생님들은 꼼꼼히 메모하고 사진을 찍으며,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할 활동을 구상하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이 시간은 계획 수립 단계를 넘어, 실제로 팝업북 만들기, 급식 전 그림책 읽어주기, 북딩고 놀이 등 직접 아이들과 함께 한 활동이 사진과 후기로 남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번 독서교육 워크숍 시간이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을 가깝게 느끼고 책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데에 부디 큰 도움이 되었기를 희망합니다.
책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과의 첫접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독서토론 과 학습 질문도 조아보이지만 생각과 자기느낌을 자유토론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