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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라거의 클래스, 버드와이저(Budweiser) (2018년 7월 기사)
(2018년 7월 기사)

정통 라거의 클래스, 버드와이저(Budweiser) (2018년 7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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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미국을 대표해 온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Budweiser)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답게 미국적 핵심 가치인 '개척정신'을 어필하며 독보적이고 일관적인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남다른 안목으로 미국 최초의 라거 맥주를 선보인 놀라운 창업자 아돌프 부쉬의 도전 과정을 들여다보며 최고의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갖게 된 남다른 저력을 느껴보자.
버드와이저 로고

브랜드 정리

아돌프 부쉬가 탄생시킨 미국의 전통 라거 맥주 브랜드이다. 미국 맥주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 중이다.

라거 맥주의 매력을 알아본 아돌프 부쉬

아돌프 부쉬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https://commons.wikimedia.org)

1876년, '에일(Ale)'이라고 불리우는 쓰고 진한 풍미의 바바리안(Bavarian) 라거 맥주가 미국에서 보편적이었던 그 당시, 아돌프 부쉬는 새로운 맥주를 찾기 위해 친구이자 주류 수입업자였던 칼 콘래드와 함께 체코 보헤미아로 여행을 떠났다. 체코의 한 수도원에서 맥주를 맛본 그는 그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에 반해, 곧 보헤미아 스타일의 맥주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당시 보헤미안 라거 맥주는 체코 서부 보헤미아에서 저온(9~12도)에서 하면발효 방식으로 제조한 것으로, 도수가 낮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었다. 수도사들에게서 제조법을 배운 아돌프 부쉬는 미국으로 돌아와 부데요비체의 독일식 지명인 '부트바이스(Budweis)' 지역에서 왔다는 의미의 '부트바이저(Budweiser)'라는 단어를 만들고, 그것을 영어식으로 읽은 '버드와이저'를 브랜드로 등록하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보헤미안 라거 맥주 제조에 착수했다. 이것이 바로 전설적인 '버드와이저' 브랜드의 시작이다.

맛의 비결은? '크로이센'과 '비치우드 에이징' 숙성법!

버드와이저는 발효액을 저온에서 7~12일 가량 발효시킨 후, 다시 0℃ 이하에서 1~2개월가량 숙성시킨 라거로, 다량의 탄산가스가 맥주에 포화되어 시원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흔한 타 라거와는 달리 버드와이저는 자연탄산맥주의 제조발효공정인 '크로이센'과 너도밤나무를 활용한 숙성 기법인 '비치우드 에이징'을 거쳐 제조된다. '크로이센'이란 당분을 사용하지 않고 탄산을 내는 것을 말한다. 이때 버드와이저에는 질 좋은 맥아(Malt), 쌀, 이스트, 물과 홉(Hop) 등 5가지 성분이 배합된다. 이 과정을 통해 포화된 다량의 탄산가스가 버드와이저만의 청량감을 만들어낸다.

한편, 버드와이저가 고집하는 '비치에이징'이란 너도밤나무 조각이 들어 있는 통 안에서 30일 가량 발효액을 숙성시키는 공정을 뜻하는데, 이 기법을 통해 버드와이저가 특유의 드라이한 맛을 낼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독자적인 숙성방법과 발효공정 덕분에 버드와이저는 타 라거 맥주보다 훨씬 신선하고 상쾌한 매력을 선사한다.

신선함을 사수하는 일급 노하우

버드와이저는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것을 신선함으로 보았다. 그래서 1996년에 처음으로 '날짜 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신선도를 표시했으며 2004년에는 알루미늄 병맥주을 출시해 기존의 유리병이나 캔에 비해 신선도와 차가움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2010년에는 맥주병 안에 갇힌 미세 산소를 배출해 맛을 보존하는 '프레시 씰 크라운(Fresh Seal Crown)' 병마개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버드와이저는 매일 '오후 3시의 테이스팅(3pm Quality Control Test)'을 시행한다. 이는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맥주 양조 전문가들이 미국 전역에 위치한 12개의 양조장으로부터 샘플을 받아 오후 3시 정각에 맥주의 신선함을 테스트하는 것을 뜻한다. 맥주 양조 전문가들은 쌀과 홉, 완성된 맥주의 맛까지 양조 과정의 각 단계별로 엄격하게 관리하며, 이 과정을 거친 후에 적합하다고 평가된 샘플들만을 생산한다. 이러한 절차가 버드와이저 맥주의 일관된 품질을 유지시킨다.

적극적이고 다채로운 스포츠 문화 후원

버드와이저 러시아 월드컵 홍보 사진
출처: 오비맥주 공식홈페이지(https://www.ob.co.kr)

버드와이저는 다양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 지원에 적극 참여해왔다. 1984년 LA올림픽(LA Olympic)을 후원하면서 스포츠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이후, 2008년엔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FIFA 월드컵의 공식 맥주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도 공식 후원하였다.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현재 23개 MLB 팀의 공식 맥주 브랜드가 되어 메이저 리그를 후원 중이다.

버드와이저의 스포츠 사랑은 단순히 후원에 그치지 않았다. 축구와 당구의 원리를 합친 '버드와이저 풀볼(Budweiser Poolball)'이라는 새로운 게임이 버드와이저의 지휘 아래 탄생했다. 이는 구장을 실내에 설치해 맥주와 축구, 밤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스포츠 게임으로, 아르헨티나에서 ESPN과 FOX Sports에선 무려 라이브로 경기가 중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메인 사진 출처: flickr(https://www.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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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필수님의 댓글

김필수

맥주는 역시 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