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옥님의 댓글
우정옥안그래도 가보고 싶던 동유럽인데 보람매니저 여행기를 보니 꼭 가보고야 말겠다는 다짐이 드네요 ~
오스트리아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할슈타트, 아름다운 호수 풍광으로 유명한 잘츠캄머굿, 모차르트 생가가 있는 잘츠부르크 등 동유럽에는 아름다운 곳이 참 많더군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볼프강 호수였어요. 물에 가만히 발을 담그고 주변 풍경을 둘러보았던 그 고요한 순간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도 그때의 기분을 떠올리고 싶어 가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다시 보기도 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유디트> 에곤 쉴레의 걸작 <죽음과 소녀>, <포옹> 자크 루이 다이브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벨베데레 궁전도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교과서에서만 봤던 명작을 제 눈으로 생생하게 담을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특히, 클림트의 <키스>를 원작으로 봤다는 사실이 무한한 감동으로 다가오더군요. 평생 잊을 수 없을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중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예상 외로 음식이었어요. 기대했던 유럽 먹거리가 생각보다 제 입에는 안 맞더군요.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건 닭가슴살과 식전 빵이었을 정도랍니다. 참 신기하지요? 물론 음식이 맞지 않았어도 워낙 볼거리가 풍성했던 터라 실망감에 젖을 틈은 없었답니다.
헝가리나 체코는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저렴합니다. 덕분에, 매일 저녁 언니와 주변 펍에서 부담 없이 맥주 한잔씩 기울일 수 있었어요. 이런 순간들이 여행을 더욱 재미있게 해준 것 같아요. 제게 가장 좋은 친구인 언니와 특별한 추억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서 감사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서 소중한 가족과 더 많이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최인철 교수가 쓴 '굿 라이프'라는 책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행복한 삶이란 여행을 자주 하는 삶이다', '여행은 행복 종합 선물 세트다'. 이 말들에 적극 동감했던 여정이었습니다. 아직도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체코 프라하의 야경,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와 잘츠캄머굿의 광활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아요! 경험보다 더 나은 스승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2018년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이는 열심히 지낼 반년이 다가온다는 의미겠지요? 미래에셋대우인 여러분, 열심히 일한 당신을 위해 올해 안에 동유럽으로 꼭 한번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앞에서 야경을 벗삼아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안그래도 가보고 싶던 동유럽인데 보람매니저 여행기를 보니 꼭 가보고야 말겠다는 다짐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