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세계인의 입맛몰이에 나선 한국인의 손맛
미식의 나라로 도약하는 k-푸드
(2021년 09월 기사)

세계인의 입맛몰이에 나선 한국인의 손맛 미식의 나라로 도약하는 k-푸드
메인 이미지 보이기
  • 처음 >
  • 컬쳐 & 라이프 >
  • 우리 문화 깊이 보기
    (2021년 09월 기사)
식재료와 요리법이 다양하고 독특한 우리나라 음식은 맛은 물론 건강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일찍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갈비, 김치찌개, 비빔밥, 한정식 등은 물론 최근에는 한국의 매운맛과 시장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k-푸드가 사랑받고 있다.
세계인의 소울푸드로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한국음식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먹성 좋은 외국인으로 한국음식의 매력에 흠뻑 취한 핀란드인 빌푸가 먹방을 넘어 핀란드에 한국식당을 내고자 하는 목표로 한국음식을 배우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이는 단순히 방송에 노출된 한 외국인의 개인적 취향에 머물지 않는다. 산해진미라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 음식은 산과 들, 바다 등 다양한 곳에서 재료를 공수해 삼고, 찌고, 볶고, 조리는 등 각 재료와 메뉴의 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여러 요리법으로 수천, 수만 가지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재료 그대로의 맛을 잘 살리고 정크푸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풍미가 가득한 것은 물론 건강식으로도 그만이고, 최근 점점 그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비건에게도 적합한 요리가 많아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도는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연예 프로그램은 물론 다큐, 드라마 등 다양한 방송 장르에서도 요리나 음식에 대한 소개가 많아지고 인기 연예인들의 영향력까지 더해져 k-푸드는 세계인의 관심과 더불어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소울푸드로 자리잡고 있다.

갈비찜 사진
떡갈비 사진

기존에는 한정식이나 갈비, 비빔밥 등 전통 한식을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했다면 최근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k-푸드의 인기는 더욱 다양한 음식으로 확대대고 있다. <빌푸네 밥상>에서 선보였던 매운맛이 특징인 매운찜갈비나 <윤식당>, <윤스테이> 등에서 제공되었던 떡갈비와 육전, 찜닭 등에 각종 재료를 활용한 국과 가장 보편적이고 정갈하게 나오는 집밥 스타일의 메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메뉴를 맛본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원더풀'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추겨세울만큼 그 맛은 전 세계인의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집밥 사진
시장에서 만나는 캐주얼한 k-푸드의 전성시대

다소 고급스럽고 격식을 갖춘 k-푸드만 세계인들을 매혹시키는 것은 아니다. 편안하고 저렴하면서도 먹을 거리가 풍부한 시장에서는 이른바 가성비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시장인 통인시장, 광장시장,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부산의 깡통시장, 대구 서문시장, 광주 송정시장, 강릉과 속초 중앙시장 등은 이미 핫플이라고 할 정도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맛집 순례지로 손꼽히고 있다. 각각 지역의 특산품을 비롯해 특색있는 메뉴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엽전으로 음식을 사먹는 즐거움이 있는 통인시장, 빈대떡과 각종 전, 그리고 생태탕 등 맛있는 메뉴가 넘치는 광장시장, 갈치조림으로 대표되는 남대문시장, 비빔당면이 인기있는 깡통시장, 칼국수가 맛있는 서문시장, 전라도의 손맛을 맛볼 수 있는 송정시장, 신선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강릉과 속초의 중앙시장 등은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런 곳들은 여행을 하면서 미식까지 즐기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날로 더해지고 있다.

시장 빈대떡 사진
시장 잡채 사진

음식에는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까지 담겨있다. k-푸드는 특히 정갈하고 깊은 엄마의 손맛과 정성까지 녹아들어 있다. 음식을 나눈다는 것은 문화를 나누고 정을 나누는 것. k-푸드의 인기는 한국의 맛과 문화는 물론 정감어린 한국인의 마음도 담겨져 있어 세계인들은 그 어느 음식보다 따뜻하고 든든한 식사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