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사용하고 체험하며 가치를 소비하다
감성을 파는 잡화점
#MZ세대 #잘파세대 #감성 #가치 #라이프스타일

MZ세대와 잘파세대의 다양한 특징 중 감성을 중요시하고 가치로운 소비에 집중한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특징에 주목해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판매 방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머물고 사용하고 체험하면서 제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의 조화까지 고려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매장들은 감성을 자극하는 것에 기반하기에 소비자들은 먼 이동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대개 이러한 매장은 외진 곳에 자리해 오히려 특별한 공간이라는 개념을 심어줍니다.

한 가구 업체는 고즈넉한 시골 마을 산자락 아래에 오래된 단층 주택을 리모델링 해서 숙박과 쇼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형태의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침대, 식탁, 책상 등의 가구를 묵으면서 직접 사용해보고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서울의 주택가에 자리잡은 의류 매장도 있습니다. 마치 일상이 펼쳐지는 생활공간에서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선택하는 기분으로 쇼핑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제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햇살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집안 같은 분위기의 공간에서 왜곡 없이 자신과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하고, 내 집인 듯 긴 시간 머물면서 제품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통해 구매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매장은 당장 판매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감성에 어필에 친숙함을 느끼게 하고, 장기적으로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가치와 감성을 소비하기를 원하는 세대의 니즈를 파고드는 새로운 스타일의 매장들. 더욱 다양한 콘셉트의 이색 매장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